‘밑도 끝도 없이, 너다’ 정용화 후드티 훔친 건 홍승희?…첫 만남부터 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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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도 끝도 없이, 너다’ 정용화·홍승희, 후드티 도난 오해로 얽힌 첫 만남 스틸컷 공개.
10월 24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라이프타임 첫 방송.

라이프타임 새 토일드라마 ‘밑도 끝도 없이, 너다’가 6일 정용화와 홍승희의 첫 만남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극 중 톱스타 엄태봉과 그의 오랜 팬 오해라가 처음 마주하는 순간으로, 계기는 엄태봉이 잃어버린 초한정판 후드티다. 작품은 10월 24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초한정판 후드티가 부른 첫 대면
공개된 스틸컷은 오해라가 후드를 얼굴이 보이지 않을 만큼 꽁꽁 조여 쓴 채 서 있고, 엄태봉이 그의 옷자락을 덥석 붙잡은 장면이다. 두 사람이 처음 마주하는 순간이 한 컷에 담겼다. 거리를 지나던 오해라를 엄태봉이 급하게 붙잡았다는 점에서 평범한 만남과는 거리가 멀다.
사건의 중심에는 오해라가 입고 있는 옷이 있다. 이 후드티는 엄태봉이 잃어버린 초한정판 애장품이다. 자신의 물건을 입은 수상한 여자를 발견한 엄태봉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곧바로 정체를 추궁한다.
엄태봉은 오해라를 도둑이자 스토커로 의심한다. 분실물을 되찾으려는 경계심과 낯선 사람에 대한 불신이 한꺼번에 작동하는 순간이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만남을 ‘후드티 도난 사건’이라는 설정으로 풀어냈다.
같은 날 일부 매체가 전한 스틸컷 설명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같은 공간에 서 있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과 판단이 극명하게 갈린다. 엄태봉이 옷자락을 붙잡는 동작에서 상황의 다급함이 드러난다.

감격과 당황 사이, 얼어붙은 오해라
같은 장면에서 오해라의 감정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른다. 오랫동안 TV로만 보던 ‘최애’를 실제로 만났다는 감격에 그는 얼어붙은 듯 서 있다. 꿈에 그리던 사람이 눈앞에 있다는 사실에 벅찬 감정이 차오른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는다. 느닷없이 도둑으로 몰리면서 오해라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최애를 만난 팬이 순식간에 의심받는 용의자가 되는 낙차가 장면의 코믹한 지점이다.
반대편의 엄태봉은 의심 가득한 눈빛으로 오해라를 살핀다. 감격하는 쪽과 경계하는 쪽의 반응이 정반대여서, 같은 공간에 서 있어도 두 사람이 바라보는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스틸컷에는 이런 상반된 표정이 그대로 담겼다.
오해라는 감격과 당황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르고, 엄태봉은 애장품을 되찾으려는 마음으로 상대를 살핀다. 한쪽은 인생의 우상이 돌연 의심의 시선을 보내는 현실에 휘말린 셈이고, 다른 한쪽은 경계심에 사로잡혀 있다.
멜로장인 톱스타 엄태봉과 은둔형 상속녀 오해라
정용화가 연기하는 엄태봉은 키스신을 절대 찍지 않는 멜로장인 톱스타다. 멜로 연기로 이름을 알린 배우이면서 정작 키스신만은 거부한다는 설정은 작품이 내세우는 ‘치명적 하자’와 맞닿아 있다. 극은 이 하자를 지닌 남자 배우가 중심에 선다.
홍승희가 맡은 오해라는 엄태봉의 오랜 팬이자 세상과 거리를 둔 은둔형 상속녀다. 팬과 스타라는 비대칭 관계에서 로맨스가 출발한다는 점이 인물 구도의 출발점이다. 후드를 깊게 눌러쓴 스틸컷 속 모습은 은둔형이라는 설정과도 이어진다.
오해라는 사고 이후 자신을 엄태봉의 드라마 속 여주인공 ‘차홍두’라고 믿게 되는 인물이다. 이 믿음이 두 사람의 관계를 밑도 끝도 없이 흔드는 동력이 된다. 후드티 소동은 그 관계가 시작되는 첫 단추에 해당한다.
앞서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핑크빛 공간 속 두 사람의 취향이 담겼다. 엄태봉 쪽에는 ‘키스 금지’를 뜻하는 입술 마크와 ‘SO COOL?’ 문구, 해골 자수가 들어간 후드가 있었다. 오해라 쪽에는 ‘우주스타 엄태봉’ 쿠션과 포토카드, 머그컵, ‘♥태봉’ 스티커가 가득했고 문구는 ‘LOVELY?’였다.
현실과 극중극을 넘나드는 로맨틱 코미디
작품은 치명적인 비밀을 지닌 멜로 전문 톱스타와 자신을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라 믿는 여성이 현실과 극중극을 넘나들며 얽히는 로맨틱 코미디다. 라이프타임은 이를 ‘전대미문의 예측불가 발칙 로맨스’로 소개해 왔다. 후드티를 둘러싼 오해는 그 예측불가한 전개의 시작점으로 배치됐다.
도난 오해에서 출발한 인연이 어떻게 로맨스로 이어지는지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틸컷만으로는 엄태봉의 의심이 풀리는 과정이나 오해라가 후드티를 입게 된 사정까지 드러나지 않는다. 방송 전까지 제작진이 공개한 정보는 첫 대면의 분위기에 맞춰져 있다.
지난 9월 30일 공개된 1차 티저는 엄태봉이 주연을 맡은 극중극 ‘황태자의 보디가드’로 문을 열었다. 목숨을 노리는 누군가가 있다고 여긴 황태자가 보디가드 차홍두에게 “날 지켜줄 거라 믿는다”고 말하는 장면이다. 오해라는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결의로 집을 나서고, 엄태봉은 “너 대체 정체가 뭐야?”라고 묻는다.
앞서 공개된 인물 스틸컷과 비교하면 이번 컷은 주연 두 사람이 한 프레임에 담긴 첫 사례다. 엄태봉이 멜로 장인의 면모를 보여주던 이전 컷과 달리, 이번에는 의심과 추궁이라는 낯선 표정을 띤다. 오해라 역시 은둔형이라는 설정이 후드 속 얼굴로 먼저 전달된다.
제작진이 밝힌 ‘시선 차이’의 웃음
제작진은 첫 만남 장면에 대해 “같은 상황을 완전히 다르게 받아들이는 두 사람의 시선이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처음부터 단단히 엇갈린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작품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다.
이어 제작진은 “이를 찰떡 코믹으로 완성한 정용화와 홍승희의 사랑스러운 호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두 배우가 코믹과 로맨스를 오가는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 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촬영 비하인드는 공개되지 않았다.
팬심으로 얼어붙은 오해라와 애장품을 되찾으려는 엄태봉의 반응은 상황극 같은 웃음을 만든다. 한쪽은 우상을 만난 감격에, 다른 쪽은 분실물을 되찾으려는 의심에 사로잡혀 있다. 이 간극이 두 사람 관계의 출발선이다.
1차 티저 공개 당시 제작진은 “누구나 한 번쯤 드라마 속 최애 남자주인공과의 로맨스를 상상해본 적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발칙한 상상을 오해라가 현실로 끌고 나온다”고 밝혔다. 홍승희는 ‘달까지 가자’, ‘나빌레라’,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에 출연한 배우다.
윤종호·이승훈 공동 연출, 10월 24일 첫 방송
연출은 ‘선재 업고 튀어’로 신드롬을 이끌고 ‘유부녀 킬러’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윤종호 감독과 ‘닥터신’의 이승훈 감독이 공동으로 맡는다. 극본은 변상순 작가가 집필했다. A+E Global Media가 제공하고 SYN&studio와 피플스토리컴퍼니가 제작한다.
‘밑도 끝도 없이, 너다’는 10월 24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국내에서는 티빙과 LG채널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해외에서는 아시아 대표 OTT 플랫폼 Viu를 통해 공개된다.
일본에서는 ‘그녀는 예뻤다’와 ‘클라이맥스’ 등을 배급한 어크로스를 통해 현지 대표 OTT 플랫폼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작품은 앞서 전 세계 83개국 동시 공개가 확정된 바 있다. 첫 방송까지는 18일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