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와 한달 차 결혼…알고 보니 '동서지간' 된다는 남자 연예인
작성일
김승윤-차경은(김경은) 자매, 각각 장동윤 이유진과 결혼
배우 이유진과 장동윤이 한 가족이 된다. 두 사람이 각각 결혼하는 배우 차경은과 김승윤이 친자매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유진 측은 6일 이유진이 오는 11월 14일 서울 모처에서 차경은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예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결혼 발표 이후 차경은이 장동윤의 예비 신부인 배우 김승윤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차경은의 본명은 김경은으로 세 자매 가운데 둘째다. 언니 김승윤이 이달 장동윤과 먼저 식을 올리고, 동생 차경은이 한 달 뒤 이유진과 결혼하면서 장동윤과 이유진은 동서지간이 된다.
이유진과 차경은의 인연은 작품에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이유진의 첫 연출작인 숏드라마 '길이 보이면 캐스팅해!'를 통해 처음 만났다. 이유진은 차경은에게 첫눈에 반했고 작품을 준비하는 동안 서로 호감을 쌓았다. 촬영을 마친 뒤 이유진이 마음을 전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 6월부터 결혼을 전제로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 이에 두 사람은 교제 약 5개월 만에 부부가 되는 것이다.
이들은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확신을 바탕으로 결혼을 결심하고 양가의 뜻을 전해 허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기쁜 소식도 더해졌다. 차경은의 임신 소식이다. 이유진과 차경은은 결혼 준비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며 두 배우와 양가 가족 모두 기쁘게 새 생명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유진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차경은과 함께 찍은 웨딩화보를 올리고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20대에는 배우가 되었고, 30대인 올해는 오랜 꿈이었던 감독이 되었다. 그런 저의 마지막 꿈은, 평생 헌신하며 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경은이는 바쁜 하루 끝에 제가 가장 먼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다. 제가 저를 믿지 못할 때도 말 한마디로 불가능을 몇 번이나 가능하게 만들어줬다"라며 예비 신부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평생'을 생각하게 되는 건 인생에 두 번 다시 없을 멋진 경험이다. 그래서 저는 이 사람과 가족이 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차경은도 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랜 시간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던 제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좋은 배우이자, 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992년생인 이유진은 배우 이효정의 아들이자 배우 이기영의 조카다. 2013년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로 데뷔한 뒤 '청춘시대2', '아는 와이프', '멜로가 체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삼남매가 용감하게' 등에 출연했다. 올해는 연출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난 5월 ENA 숏드라마 연출 경쟁 프로그램 '디렉터스 아레나'에 '길이 보이면 캐스팅해!'로 참가해 최종 2위에 올랐다.
1998년생인 차경은은 2021년 단편영화 '복숭아'로 데뷔했다. 웹드라마 '픽고 PICKGO'에서 주연을 맡아 얼굴을 알렸고 U+모바일tv '미래의 미래', 스케치 코미디 '숏박스' 등에 출연했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7'에서는 고정 크루로 활약했다.


언니 김승윤과 장동윤 역시 작품으로 맺어진 사이다. 장동윤은 지난 8월 25일 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결혼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이제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서로의 편이 되어주며, 함께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공개 열애 없이 만남을 이어왔으며 결혼식은 양가 가족만 모신 가운데 예배 형식으로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1997년생인 김승윤은 장동윤보다 5살 어리다. 2019년 KBS2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으로 데뷔했는데, 이 작품은 장동윤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이기도 하다. 이후 장동윤의 첫 단편 연출작 '내 귀가 되어줘'에 출연과 동시에 조연출을 맡았고, 장동윤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누룩'에서는 다슬 역으로 주연을 맡았다. 이 밖에 영화 '여행자의 필요', 드라마 '크래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등에 출연했다.
공교롭게도 두 예비 신랑 모두 배우이자 연출자로 활약했으며, 각자 메가폰을 잡은 작품에서 자매와 인연이 깊어졌다. 한 달 간격으로 나란히 웨딩마치를 울리는 자매와 함께 두 남자 배우는 새로운 가족의 연을 맺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