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 하는 남자들’ 이준·딘딘 “우리도 먹방 한다”… 일요일 간판 예능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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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 하는 남자들’ 이준·딘딘, 단 500원 차이로 갈렸다…첫 승리 주인공은 딘딘
코미디TV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밥값 하는 남자들’이 지난 4일 첫 방송을 마치며 베일을 벗었다.

‘밥값 하는 남자들’은 대한민국 곳곳의 이름난 맛집을 방문해 식사를 즐긴 뒤 해당 음식의 총가격을 추리하는 신개념 미식 추리 예능이다. 미식가로서의 면모를 자랑하는 배우 이준과 명석한 분석력을 갖춘 래퍼 딘딘이 출연해 유쾌한 티키타카와 치열한 두뇌 싸움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먹방과 가격 추리의 결합… 3판 2선승제의 치열한 대결
‘밥값 하는 남자들’은 맛집 탐방 형태의 먹방에서 벗어나 ‘가격 추리’라는 게임적 요소를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두 출연자는 제한된 단서와 현장에서 얻은 힌트를 바탕으로 최종 결제 금액을 예측해야 한다.

기본적인 규칙에 따라 실제 음식값의 10% 오차 범위 내에서 총 밥값을 정확히 맞히면 제작진이 식대를 전액 결제해 밥값을 면제받게 된다. 그러나 오차 범위를 벗어나 금액을 맞히지 못할 경우 패자가 직접 비용을 부담하거나 지정된 벌칙을 수행해야 한다. 승부는 총 세 번의 대결 중 먼저 2승을 따내는 쪽이 승리하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되며 승자는 조기 퇴근의 기회를 얻고 최종 패자에게는 최근 유행하는 숏폼 챌린지 영상 촬영이라는 벌칙이 주어진다.
이날 첫 방송 오프닝에서 이준과 딘딘은 기존 먹방계의 대표 프로그램인 ‘맛있는 녀석들’의 김준현과 문세윤을 언급하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먹방 강자들을 향해 거침없는 선전포고를 날리며 본격적인 승부의 시작을 알렸다.
피자·국밥·숙성고기 맛집 탐방… 엎치락뒤치락 펼쳐진 3라운드 승부
첫 번째 대결은 피자 전문점에서 시작됐다. 이준은 해당 가게가 평소 자주 배달시켜 먹는 익숙한 곳이라고 밝혔으나 평소 먹던 맛과 달리 정확한 메뉴 가격을 파악하지 못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준과 딘딘은 제공된 피자와 스파게티의 재료, 음식의 양, 구성 등을 상세히 분석하며 가격을 추리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평소 '소식좌' 또는 '입이 짧은' 것으로 알려진 딘딘이 평소와 달리 음식을 적극적으로 섭취하자 이준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진은 복스럽게 맛있게 먹는 사람에게 추가 힌트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건넸고 이에 적극적으로 먹방을 펼친 딘딘이 힌트를 획득하는 데 성공하며 첫 번째 라운드 승리를 가져갔다.
두 번째 대결 장소는 국밥집이었다. 딘딘은 “국밥은 가게마다 가격대가 애매하고 천차만별이다. 프리미엄 국밥의 경우 한 그릇에 2만 원씩 하는 곳도 있다”며 가격 예측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예상대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대결 도중 이준이 획득한 힌트를 딘딘이 우연히 확인하게 되는 돌발 변수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이준은 집요한 추리 끝에 실제 가격과 단 100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 금액을 제시하며 정답을 맞혔다. 이로써 이준이 2라운드를 가져가며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최종 승패가 걸린 세 번째 라운드는 숙성고기 전문점에서 진행됐다. 딘딘은 현장 사장님과의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며 가격 범위를 좁혀나갔다. 사장님이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삼겹살”이라고 설명하자 이준은 “그럼 내가 삼겹살을 안 먹어봤겠냐, 39년을 살았는데”라며 억울함을 토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 수치 입력에서 딘딘은 뛰어난 계산력을 바탕으로 실제 가격과 불과 500원 차이 나는 정답을 맞히며 최종 스코어 2:1로 최종 승리를 확정 지었다. 대결에서 패배한 이준은 벌칙으로 감정 연기 챌린지에 도전하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첫 방송을 통해 딘딘은 음식의 양과 가격대, 현장에서 얻은 각종 단서를 철저히 분석하는 '이성적 계산형' 면모를 보여준 반면 이준은 본인의 생활 경험과 직관적인 감을 바탕으로 접근하는 '감각 추리형' 스타일을 선보였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가격을 추리하는 두 사람의 대비와 먹방 및 퀴즈 요소의 결합은 ‘밥값 하는 남자들’만의 색다른 관전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본업과 예능 넘나드는 두 주인공, 이준과 딘딘
이번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추는 이준과 딘딘은 각자 가요계와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온 인물들이다.

이준은 2009년 10월 5인조 보이그룹 엠블랙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무용 전공자 출신인 그는 독보적인 춤 선과 뛰어난 춤 실력, 안정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팀 내에서 센터, 메인댄서, 보컬 직책을 맡아 활약했다. 더불어 탁월한 예능감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팀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그룹 탈퇴를 거쳐 배우로 전향한 이준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함께 호흡을 맞춘 딘딘은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 2'에 '부잣집 래퍼'라는 타이틀로 참가하며 처음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방송 초기에는 화제성을 노린 캐릭터로 주목받았으나 D.O 크루의 선택을 받은 이후 치열한 경연을 거쳐 본선 및 준결승(4차 공연)까지 진출하며 최종 7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특히 딘딘은 아마추어 참가자 위주였던 시즌 1을 제외하고 쇼미더머니 역사상 기성 래퍼가 아닌 순수 아마추어 신분으로 본선과 준결승 무대까지 진출한 최초의 래퍼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입담과 센스를 발휘하며 다재다능한 방송인으로 자리매김했다.
먹방과 추리라는 색다른 조합, 이준과 딘딘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코미디TV ‘밥값 하는 남자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