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위 와이프 누구길래… 19세 나이 차 극복한 러브스토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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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위, '아침마당'서 19살 연하 아내와 사는 이야기 공개
배우 이한위가 19세 연하 아내와 함께하는 결혼 생활을 공개하면서 이들이 처음 만났던 러브 스토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에 출연 중인 배우 이한위, 김희정, 남성진, 강경헌이 출연했다.
이야기는 남성진이 아내인 배우 김지영을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남성진은 "무섭다고 하면 혼난다"고 말하면서도 "남편들은 대개 아내를 무서워하지 않나.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 아내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한위는 "우리 집은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다"며 말을 꺼냈다. 그는 "집사람은 나한테 따지거나 캐묻는 일이 없다"며 "얼핏 보면 무관심한 것처럼 보여도 나를 많이 사랑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한 번도 버려 본 적이 없다"며 "내가 하기 싫어서 그런 게 아니다. 아내가 '배우니까 그런 일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한위는 2008년 19세 연하 아내와 결혼했고,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아이를 셋이나 낳을 수 있었던 것도 아내와 나이 차가 많이 나서"라며 "이번 생에는 결혼도 아이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던 때 아내를 만났다. 아이들을 잘 키워 줘서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15년 치매 앓은 어머니, 며느리 보고 "오래 살았나 보다"

이날 이한위는 4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어머니가 15년가량 치매를 앓다가 4년쯤 전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기억력이 좋으셨고 친척들 대소사를 다 챙길 정도로 부지런한 분이었다"며 "그래서 갑자기 치매에 걸리셨을 때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그는 아내를 처음 어머니께 소개한 날도 기억했다. 이한위는 "연하 아내를 소개해 드렸더니 말로 다 못 할 만큼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이번 생에 결혼도 자식도 없을 줄 알았다"며 "그러다 결혼을 하게 되니까 어머니가 '내가 너를 이렇게 보려고 오래 살았나 보다'라며 고마워하셨다"고 전했다.
이한위 와이프 러브스토리, 먼저 연락한 쪽은 아내
이한위와 아내의 인연은 KBS 대하사극 '불멸의 이순신'에서 시작됐다. 이 이야기는 2024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 공개됐다. 당시 방송에는 배우 임현식이 주인공으로 나와 배우 오미연, 이한위, 이건주를 초대했다.


임현식이 "아내와는 잘 지내냐"고 묻자, 이한위는 "잘 지낸다"고 답했다. 이어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한위는 "아내는 '불멸의 이순신' 분장팀 막내였다"며 "드라마가 끝나고 2~3년쯤 지났을 때 내 블로그로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당시 아내는 자신을 분장팀 막내 최혜경이라고 소개하며 맛있는 것을 사 주겠다던 약속을 왜 지키지 않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이한위는 이후 아내에게 몇 차례 음식을 사 줬다. 그러다 "혹시 이 친구가 나를 좋아하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두 번 달래고 설득했다. 혹시 좋아하는 거라면 그러지 말라고 했다"며 "그런데 다음에 만나도 마찬가지였다"고 회상했다. 결국 이한위는 마음을 떼게 하려고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정 떨어지라고 '나하고 결혼도 할 수 있어?'라고 물었다"며 "그랬더니 신경질을 내면서 '왜 못해요?'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오미연이 "저쪽이 먼저 좋아해 줘서 다행"이라고 하자, 이한위는 "천만다행"이라고 맞장구쳤다. 그는 "19살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남자가 먼저 결혼을 생각한다면 제정신이 아니라고 본다"며 "집사람이 나를 좋아해 줘서 이뤄진 일이다. 내가 뭔가 의도를 가졌다면 잘못된 만남 같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내가 자신의 어떤 점에 끌렸는지 묻는 말에는 쑥스러운 듯 웃었다. 이한위는 "재밌었다고 하더라"며 "받아들이기 좀 민망하지만 존경심이 든다고 말했던 것 같다. 그래서 좋았나 보다"라고 했다.
이한위는 당시 방송 기준으로 17세와 15세 두 딸, 13세 아들을 두고 있었다. 그는 셋을 낳은 이유를 묻자 "49세에 결혼하다 보니 내가 먼저 세상을 떠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들끼리 단란하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우연히 셋이 된 게 아니라 계획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말 운 좋게 딸 둘에 아들 하나를 얻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