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한탄강 정원축제 100만명 돌파…'대한민국 대표 정원관광'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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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축제, 관광·지역경제 두 토끼 잡았다

경기 포천시 한탄강의 자연경관과 정원 콘텐츠를 결합한 ‘포천 한탄강 정원축제(가든페스타)’가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포천시, 한탄강 정원축제 100만명 돌파…'대한민국 대표 정원관광' 도약

지난 2024년 가을 첫선을 보인 이후 봄과 가을마다 계절에 맞는 정원과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며 방문객을 끌어모은 결과다. 축제를 통해 발생한 누적 세외수입도 46억 원에 이르면서 관광객 유입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대표 관광축제인 ‘포천 한탄강 정원축제(가든페스타)’가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한탄강의 수려한 자연환경에 정원과 체험, 공연 콘텐츠를 더해 단순한 계절 축제를 넘어 사계절 관광자원으로 성장시키는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든페스타는 지난 2024년 가을 시즌을 시작으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한탄강이 지닌 독특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계절마다 정원의 모습을 바꾸고 새로운 체험과 즐길거리를 추가하면서 방문객들이 같은 장소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포천시, 한탄강 정원축제 100만명 돌파…'대한민국 대표 정원관광' 도약

이번 100만 명 돌파는 한탄강의 기존 관광자원에 정원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결합한 전략이 관광객 유입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히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원을 거닐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일정 시간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축제장을 구성하면서 관광의 방식을 바꿨다는 것이다.

특히 한탄강의 대표 랜드마크인 ‘와이(Y)형 출렁다리’와 정원이 어우러진 공간은 가든페스타의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장대한 한탄강의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출렁다리와 계절별로 변화하는 정원이 결합하면서 자연과 조경, 체험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관광공간이 만들어졌다.

기존 관광지가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이동하는 데 집중했다면 가든페스타는 ‘걷고, 보고, 체험하고, 머무는 관광’을 지향했다. 정원 곳곳을 걸으며 계절의 변화를 즐기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배치하면서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축제의 성격을 확장했다.

계절별 특색을 살린 정원 구성도 방문객의 관심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봄과 가을이라는 서로 다른 계절의 정취를 담아 정원의 모습과 분위기를 달리하고, 방문 시기마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한 번 방문한 관광객도 다시 찾을 수 있는 이유를 만들었다.

포천시, 한탄강 정원축제 100만명 돌파…'대한민국 대표 정원관광' 도약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콘텐츠 역시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구성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고려한 뽀로로 캐릭터 콘텐츠 등을 운영하면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자연과 정원만으로는 충분히 채우기 어려운 가족 관광객의 체험 수요를 캐릭터 콘텐츠와 결합해 축제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다.

세대별 취향을 고려한 프로그램 구성은 가든페스타가 특정 계층이나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는 데도 영향을 줬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자연과 정원을 선호하는 관광객, 가볍게 산책하며 여가를 즐기려는 방문객 등이 각자의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관광객 증가와 함께 지역경제 측면의 성과도 나타났다. 포천시에 따르면 가든페스타를 통해 발생한 누적 세외수입은 46억 원을 기록했다. 관광객이 늘면서 입장과 관련한 수입뿐만 아니라 축제장과 주변 관광자원을 함께 이용하는 방문객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정원축제가 단순한 행사 기간에만 소비되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한탄강 일원의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축제를 계기로 한탄강을 찾은 방문객들이 출렁다리와 생태경관단지 등 주변 관광공간을 함께 경험하면서 포천의 관광자원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천시는 가든페스타의 성과를 바탕으로 축제의 콘텐츠를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마련된 정원과 자연경관에 새로운 체험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더해 방문할 때마다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관광객이 포천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주요 과제다. 축제장만 둘러보고 돌아가는 형태에서 벗어나 한탄강을 비롯한 포천의 다양한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고 지역의 음식과 문화, 여가를 경험할 수 있도록 관광 동선을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포천시는 가든페스타를 지역 곳곳으로 관광객을 연결하는 거점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누적 방문객 100만 명 돌파는 이러한 방향이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다만 방문객 규모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절별 콘텐츠의 차별화와 프로그램의 품질 향상, 방문객 편의 개선 등이 계속 뒷받침돼야 한다. 축제의 외형적인 규모뿐 아니라 재방문을 이끌 수 있는 콘텐츠 경쟁력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포천시, 한탄강 정원축제 100만명 돌파…'대한민국 대표 정원관광' 도약

포천 한탄강 정원축제의 성장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점은 자연과 인공적인 콘텐츠의 조화를 통해 관광의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한탄강이 지닌 자연환경을 훼손하기보다 자연을 배경으로 정원을 구성하고 산책과 체험을 결합하면서 지역의 기존 자원을 활용하는 관광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한탄강은 포천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라는 점에서 정원축제와의 결합 효과가 크다. 출렁다리와 생태경관단지라는 기존 관광자원에 계절별 정원을 더하면서 한 번 보고 지나치는 관광에서 머무르고 체험하는 관광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포천시는 앞으로도 가든페스타의 콘텐츠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객이 축제장을 중심으로 지역 곳곳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원축제와 지역 관광자원, 체험과 문화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와 연결되는 관광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현재 진행 중인 ‘2026 포천 한탄강 정원축제(가든페스타)’ 가을 시즌은 오는 11월 1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계속된다. 계절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 정원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축제의 마지막 여정을 이어간다.

포천시는 “앞으로 더욱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형 관광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이 포천에 머물며 지역 곳곳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