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지내나 했는데”…아이돌 떠나 보령 신입 공무원 된 ‘이 사람’ 뜻밖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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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에서 공무원으로, 강현수의 뜻밖의 인생 2막
무대를 떠난 아이돌, 공직사회에서 찾은 새로운 소속감

한때 무대 위에서 팬들의 함성을 받던 아이돌이 시청 공무원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여러 차례 그룹 데뷔와 오디션 프로그램 도전을 이어갔던 그룹 NIK 출신 강현수가 그 주인공이다. 가수 활동을 마친 뒤 전기 분야를 공부해 공업직 공무원에 도전했고, 현재는 보령시청 수도과에서 신입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근황이 알려졌다.

그룹 NIK 출신 강현수 뜻밖의 근황 / 유튜브 'TJB NEWS'
그룹 NIK 출신 강현수 뜻밖의 근황 / 유튜브 'TJB NEWS'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강현수의 뜻밖의 근황이 관심을 모았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TJB NEWS에는 ‘“아이돌 하다 공무원 됐어요”..공직에서 인생 2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TJB 대전·세종·충남뉴스가 보도한 해당 영상에는 보령시 신입 공무원들의 새로운 출발이 소개됐고, 그 가운데 과거 아이돌로 활동했던 강현수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 무대 떠나 공업직 공무원으로

영상 속 강현수는 신입 공무원 공직입문 교육 현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특히 신입 공무원 신분으로 무대에 올라 장기자랑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과거 그를 기억하던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강현수는 아이돌 활동이 끝난 뒤 새로운 진로를 찾아야 했다. 안정적인 직업을 고민하던 중 가족의 영향을 받아 전기 분야를 공부했고, 이후 공업직 공무원에 도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보령시청 수도과에 배치돼 새로운 업무를 배우고 있다.

아이돌이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다 공직사회에 들어온 강현수는 새로운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친절하게 다 알려주시고 직장 동료가 든든하게 생긴 느낌이라 울타리 같은 거에 들어온 느낌”이라며 “소속감도 확실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공무원 근황 알려진 강현수 / 유튜브 'TJB NEWS'
공무원 근황 알려진 강현수 / 유튜브 'TJB NEWS'

‘프듀X’까지 출연…세 차례 아이돌 그룹 활동

강현수에게 아이돌 생활은 짧지 않았다. 그는 2013년 그룹 LC9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BLK로 다시 활동했다. 하지만 BLK가 2018년 해체하면서 또 한 번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했다.

2019년에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 출연하며 재도전에 나섰다. 당시 최종 순위 26위를 기록해 파이널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이후에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2020년 일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G-EGG’에 출전했고 최종 데뷔 멤버로 선발됐다.

이 과정을 거쳐 결성된 한일 합작 10인조 보이그룹 NIK 멤버로 다시 무대에 섰다. NIK는 2021년 데뷔했으며 강현수는 2023년 프로젝트가 종료될 때까지 활동했다. 여러 그룹과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치며 가수 활동을 이어온 그는 NIK 활동 종료 후에는 연예계가 아닌 공직이라는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강현수의 근황이 알려지자 과거 활동을 기억하던 누리꾼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새로운 시작 응원합니다”, “안 그래도 어떻게 지내나 했는데 잘됐다”, “아이돌로서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선택한 길을 응원할게요”, “어디에 있든 빛나길” 등의 반응이 나왔다.

'프듀 X 101' A팀 강현수가 2019년 5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Mnet ‘엠카운트다운’ 리허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프듀 X 101' A팀 강현수가 2019년 5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Mnet ‘엠카운트다운’ 리허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구구단 하나도 승무원으로 ‘인생 2막’

아이돌 활동을 마친 뒤 전혀 다른 직업을 선택한 사례는 강현수뿐만이 아니다. 걸그룹 구구단 출신 하나(본명 신보라·33) 역시 연예계를 떠나 외항사 승무원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근황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하나는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팬들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형식으로 소통하던 중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밝혔다. 해외에서 찍은 사진들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한 팬이 이민 여부를 묻자 그는 이를 부인했다. 다른 팬이 해외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묻자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슝슝, 홍길동처럼 다닌다”고 답했다.

하나는 이민한 것은 아니지만 싱가포르에서 2년째 거주하며 싱가포르 항공 승무원으로 제2의 인생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팬들은 “제2의 인생이란 이런 것”, “반전이다”,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하나는 2016년 구구단 멤버로 데뷔했다. 구구단은 엠넷 ‘프로듀스101’ 출신 세정, 나영, 미나 등이 포함돼 주목받았으나 2020년 해체 수순을 밟았다. 이후 하나는 배우로 전향해 ‘구해줘 꼰대’, ‘썸머가이즈’, ‘미스터Lee’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구구단 하나가 2018년 2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KBS2 '뮤직뱅크'(뮤뱅) 리허설에 참석해 하트를 그리고 있다 / 뉴스1
구구단 하나가 2018년 2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KBS2 '뮤직뱅크'(뮤뱅) 리허설에 참석해 하트를 그리고 있다 / 뉴스1

무대 대신 시청으로…강현수가 택한 새로운 길

강현수와 하나의 공통점은 아이돌 활동이 끝난 뒤 익숙했던 무대와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시작을 했다는 점이다. 하나가 싱가포르 항공 승무원으로 자리를 잡았다면 강현수는 공업직 공무원 시험에 도전해 보령시청에서 새로운 업무를 배우고 있다.

특히 강현수는 LC9과 BLK, NIK 등 여러 그룹을 거치고 ‘프로듀스X101’과 ‘G-EGG’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오랫동안 가수의 길을 걸어왔다. 그런 그가 이제는 무대가 아닌 보령시청 수도과에서 신입 공무원으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아이돌로 활동하던 시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지만 강현수는 새 조직에서 얻은 소속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랜 시간 가수로 꿈을 이어온 뒤 공직이라는 새로운 길을 선택한 그의 뜻밖의 근황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TJB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