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맥박 없어"...제주 전복어선 선장 추정 실종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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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실 입구서 한국인 추정 실종자 발견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조기잡이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해 실종됐던 선장 B(58)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사고 이틀째인 6일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께 구조대원 2명이 전복된 경남 사천 선적 29t급 근해자망어선 A호 내부를 수중 수색하던 중 선실 입구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해당 실종자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해경은 실종자를 함정으로 인양한 뒤 헬기를 이용해 제주도 내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A호는 전날 오전 3시 4분께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북서쪽 약 65㎞ 해상에서 전복됐다. 당시 배에는 모두 11명이 타고 있었으며, 인도네시아인 8명과 베트남인 1명 등 9명은 인근 어선에 구조됐다.
반면 한국인 선장 B 씨와 인도네시아인 선원 C(27) 씨는 실종된 상태였다. 해경은 이날 해경 함정 6척과 해군 함정 1척, 어업지도선 1척 등 선박 8척과 해경·공군 항공기 2대를 투입해 아직 찾지 못한 인도네시아인 선원 C 씨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어선 전복사고, 주요 원인과 지켜야 할 안전 수칙
어선 전복사고는 일반적으로 높은 파도와 강풍 등 기상 악화, 급격한 방향 전환이나 선체 균형 상실, 어획물·어구의 한쪽 쏠림, 선체로 유입된 해수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어선은 파도와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어 출항 전 기상 상황과 파고를 확인하고, 운항 중에도 선체의 균형과 적재 상태를 수시로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해상 사고에 대비해서는 승선 인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명정과 구명부환 등 구조 장비의 위치와 사용법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기상이 빠르게 나빠질 경우 무리하게 조업을 이어가기보다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하거나 조기에 귀항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복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가능한 한 신속하게 구조기관에 사고 위치와 승선 인원 등을 알리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부유물을 확보해 체온과 부력을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