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온 탑승·장갑차 체험·드론쇼까지" 양주시, '드론봇 페스티벌' 3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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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라이트쇼·불꽃놀이로 가을밤 수놓는다

드론과 로봇 등 첨단기술부터 군 시범과 장비 체험, 문화공연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6 경기·양주·지작사 드론봇 페스티벌’이 오는 30일 양주에서 막을 올린다.

'수리온 탑승·장갑차 체험·드론쇼까지' 양주시, '드론봇 페스티벌' 30일 개막

민관군이 함께 마련하는 이번 축제는 첨단산업과 국방, 지역문화가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3일간 이어진다.

양주시(시장 정덕영)는 경기도, 지상작전사령부와 함께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광적면 가납리비행장에서 ‘2026 경기·양주·지작사 드론봇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행사로, 경기도와 양주시, 지상작전사령부가 공동 주최하고 민관군 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번 축제는 드론과 로봇을 비롯한 첨단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군의 다양한 시범·공연을 결합해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 전시 중심의 박람회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이 군 장비를 가까이에서 접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축제의 현장성을 높였다.

첫날인 30일 개막식부터 다양한 공연과 군 시범이 이어진다. 양주시립합창단과 양주시상공회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육군항공 축하비행과 수도방위사령부 모터사이클(MC) 퍼레이드, 의장대 시범, 군악대 공연, 특공무술 등이 예정돼 있다. 군의 역동적인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지역 문화공연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개막 첫날부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저녁 시간에는 지상작전사령부와 제1군단 군악대 공연이 마련되고, 민관군 상생음악회와 가수 마이진의 무대도 이어진다. 낮에는 군 시범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저녁에는 음악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루 일정이 구성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둘째 날인 31일에는 육군 정보학교의 드론 전술 시범이 펼쳐진다. 드론이 실제 군사작전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시범을 통해 첨단기술과 국방 분야의 접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드론이 민간의 촬영·배송·산업 분야뿐 아니라 국방 분야에서도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둘째 날 풍성하게 마련된다. 광적면 보조무대에서는 광적면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를 비롯해 충효태권도 시범과 읍면동 주민 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 지역 주민들이 축제의 관람객에 머물지 않고 직접 무대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축제의 의미도 살린다.

저녁 음악회에서는 가수 엣하트의 공연도 이어진다. 지역 주민과 외부 방문객이 함께 음악을 즐기며 하루의 축제 분위기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 마지막 날인 11월 1일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수리온 헬기 탑승 체험이 운영된다. 평소 가까이에서 접하기 어려운 군 항공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군 관련 체험행사 가운데서도 관람객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같은 날에는 드론봇 경진대회 시상식과 폐막식도 열린다. 첨단 드론과 로봇 기술에 대한 관심을 실제 경연과 체험으로 연결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이고, 사흘간 이어진 행사를 마무리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드론과 로봇을 직접 조종하거나 관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30여 개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단순히 전시물을 눈으로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첨단기술을 직접 다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장갑차 탑승 체험과 수도방위사령부 모터사이클(MC) 탑승 체험도 운영된다. 군 장비를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직접 탑승할 수 있는 체험은 축제에서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군과 국방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로봇 공연과 로봇 퍼레이드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첨단기술을 단순한 산업 분야의 기술로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공연과 퍼포먼스의 형태로 선보여 남녀노소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도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밤이 되면 축제 분위기는 다시 한번 절정으로 치닫는다. 30일과 31일 저녁 음악회가 끝난 뒤에는 대규모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져 행사장 밤하늘을 수놓는다. 수십, 수백 대의 드론이 대형 군집을 이루며 하늘에서 다양한 형상을 연출하는 드론라이트쇼는 최근 지역축제의 대표적인 야간 콘텐츠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에서도 주요 볼거리로 마련됐다.

특히 31일 저녁에는 드론라이트쇼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예정돼 있다. 첨단 드론과 불꽃이 연이어 펼쳐지면서 사흘간 열리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낮에는 군 시범과 체험, 첨단기술 프로그램을 즐기고 저녁에는 공연과 야간 콘텐츠를 감상하는 형태로 축제의 시간대를 확장했다.

이번 드론봇 페스티벌은 드론과 로봇 등 미래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의 군사적 특성과 문화자원을 함께 보여주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경기도와 양주시, 지상작전사령부가 공동으로 행사에 참여하면서 민간과 지방정부, 군이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는 협력 모델의 성격도 갖는다.

양주는 군 관련 시설과 접경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지닌 동시에 수도권에 위치해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어 군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축제를 개최하기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군을 낯선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 콘텐츠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드론과 로봇은 산업과 물류, 재난안전,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는 기술이다. 축제장에서 관람객들이 관련 기술을 직접 접하고 체험하는 과정은 첨단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미래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양주시는 행사 기간 관람객들의 이동 편의도 강화한다. 지난해보다 셔틀버스 운행 규모를 확대해 양주문화예술회관과 백석생활체육공원 임시주차장을 행사장과 연결하는 중형 셔틀버스 8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배차 간격은 2~30분으로 운영해 행사장 접근성을 높이고 주차장과 행사장 사이의 이동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