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도 없었는데...교제 5개월 만에 초고속 깜짝 결혼 발표한 '배우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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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차경은 결혼
배우 겸 감독 이유진과 배우 차경은이 부부가 된다. 연출자와 배우로 한 작품에서 만난 두 사람은 교제 5개월 만에 결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진 측은 6일 공식입장을 내고 "이유진이 오는 11월 14일 서울 모처에서 차경은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예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치른다. 이유진 측은 "가족과 하객들을 배려해 구체적인 장소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이유진이 처음 연출을 맡은 작품 '길이 보이면 캐스팅해!'에서 시작됐다. 촬영 준비 단계에서 이유진은 차경은에게 첫눈에 반했고, 차경은도 이유진에게 호감을 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추는 동안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였고 촬영이 끝난 뒤 이유진이 먼저 진지하게 마음을 고백했다. 차경은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은 지난 6월부터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했다.
결혼까지의 과정도 빠르게 진행됐다. 연애 초부터 결혼에 대한 생각이 분명했던 두 사람은 확신이 서자 곧바로 양가에 뜻을 알리고 허락을 받았다. 망설임 없이 준비를 이어가는 두 사람의 결단에 양가 가족도 놀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결혼 발표 당일 두 사람은 각자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직접 소감을 밝혔다. 이유진은 "오늘은 배우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제 삶의 기쁜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며 "오는 11월 중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다"고 알렸다.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차경은을 "바쁜 하루 끝에 제가 가장 먼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제가 저를 믿지 못할 때에도 말 한마디로 불가능을 몇 번이나 가능하게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서로를 아끼며 잘 살겠다. 배우로서도, 연출자로서도 저의 일을 성실하게 이어가겠다. 평생에 두 번은 없을 친구이자 든든한 동반자와의 새로운 시작을 따뜻하게 축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차경은도 같은 날 SNS에 글을 올렸다. 그는 "오랜 시간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던 제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배우이자, 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유진은 배우 이효정의 아들로도 알려져 있다. 2013년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로 데뷔한 뒤 '청춘시대2', '아는 와이프', '멜로가 체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삼남매가 용감하게'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다. 스크린에서는 영화 '두 남자', '아빠는 딸',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에 얼굴을 비쳤다.
올해는 연출자로 첫발을 뗐다. 지난 5월 ENA 숏드라마 연출 경쟁 프로그램 '디렉터스 아레나'에 참가해 '길이 보이면 캐스팅해!'를 선보였고 최종 2위에 올랐다. 연출자로서 가능성을 확인한 작품이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는 계기까지 된 것으로 더욱 뜻깊다.
차경은은 2021년 단편영화 '복숭아'로 연기를 시작했다. 웹드라마 '픽고 PICKGO'에서 주연을 맡아 이름을 알렸고, U+모바일tv '미래의 미래', 스케치 코미디 '숏박스' 등에 출연했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7'에서는 고정 크루로 합류해 시청자와 만났다.
두 사람은 결혼 이후에도 활동을 이어간다. 이유진은 배우와 연출자로, 차경은은 배우로 각자의 자리에서 작품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유진 측은 "새로운 출발을 앞둔 이유진과 차경은에게 따뜻한 축복을 보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유진이 SNS를 통해 올린 결혼 소식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이유진입니다.
오늘은 배우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제 삶의 기쁜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저는 오는 11월 중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합니다.
20대에는 배우가 되었고, 30대인 올해는 오랜 꿈이었던 감독이 되었습니다.
그런 저의 마지막 꿈은, 평생 헌신하며 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경은이는 바쁜 하루 끝에 제가 가장 먼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입니다.
제가 저를 믿지 못할 때에도 말 한마디로 불가능을 몇 번이나 가능하게 만들어줬습니다.
기적을 만드는 건 의외로 따뜻한 말 한마디로도 충분하다는 걸 깨닫게 해준 고마운 사람입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평생’을 생각하게 되는 건 인생에 두 번 다시 없을 멋진 경험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사람과 가족이 되기로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제 마음을 직접 전하고 싶었습니다.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로를 아끼며 잘 살겠습니다. 배우로서도, 연출자로서도 저의 일을 성실하게 이어가겠습니다.
평생에 두 번은 없을 친구이자 든든한 동반자와의 새로운 시작을 따뜻하게 축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유진 드림
다음은 차경은이 SNS를 통해 올린 결혼 소식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차경은입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오랜 시간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던 제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늘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가장 먼저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배우이자,
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의 새로운 시작을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