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속도 낸다" 김원기 시장, 경기도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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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반환공여구역에 의료·바이오·AI 집적
경기 의정부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구체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군 반환공여구역을 활용해 의료·바이오와 인공지능(AI), 미디어콘텐츠 등 미래산업을 유치하고 첨단산업 거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의정부시는 경기도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면서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개발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지난 2일 시장실에서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과 만나 의정부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의정부시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경기도와 함께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협력 사항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정부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 차원을 넘어 도시의 산업구조를 전환하고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특히 지역 내 미군 반환공여구역을 활용해 기존 도시공간의 기능을 재편하고 미래산업 중심의 새로운 성장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가 구상하고 있는 핵심 전략산업은 의료·바이오, 인공지능(AI), 미디어콘텐츠 등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첨단산업 분야를 지역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관련 기업과 연구·지원 기능을 유치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개발계획의 중요한 축이다.
의정부시는 경제자유구역 조성이 지역 산업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주거와 생활 중심의 도시 기능이 강했던 의정부에 첨단산업과 기업 활동이 결합될 경우 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일 수 있다는 구상이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는 기업이 실제로 입주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산업용지와 기반시설은 물론 교통 접근성, 인재 확보, 정주 여건 등 다양한 조건을 종합적으로 갖춰야 한다. 의정부시는 이러한 요소를 개발계획에 반영해 단순히 공간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유치가 가능한 산업거점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의정부가 내세우는 입지 경쟁력 가운데 하나는 광역교통망이다. 특히 GTX-C 등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을 바탕으로 수도권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기업과 인재 확보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산업시설이 조성되더라도 기업과 근로자가 쉽게 오갈 수 있는 교통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투자 유치에 제약이 생길 수 있는 만큼 교통 인프라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에서 중요한 요소로 다뤄질 전망이다.
인재 확보 여건 역시 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다. 첨단산업은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기업 입지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의정부시는 수도권 접근성과 도시의 정주 여건 등을 활용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미군 반환공여구역의 활용 역시 이번 구상의 핵심이다. 반환된 지역을 새로운 산업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도시의 공간적 단절을 완화하고 미래산업 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지역의 기존 토지 이용 구조를 재편한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반환공여구역의 개발은 각종 행정절차와 관계기관 협의 등이 필요한 만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번 면담 역시 이러한 배경에서 이뤄졌다.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실제 지정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개발계획이 필요하다. 경제성과 산업적 파급효과, 기반시설 확보 방안, 기업 유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과정이 남아 있는 만큼, 의정부시는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사업 내용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김원기 시장은 이날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경기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원기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의정부에 첨단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실현 가능성과 경쟁력을 갖춘 개발계획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