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물결 따라 가을이 춤춘다…강진만 생태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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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11월 1일까지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생태탐험·환경체험·키즈존 등 가족 프로그램 풍성

전남광주시 강진군은 오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제11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드넓은 갈대밭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과 생태, 가족 체험, 주민 참여를 결합해 방문객들이 강진만의 가치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축제 기간 강진만 생태공원 곳곳에는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산책길과 사진 촬영 공간 등이 마련된다. 바람에 따라 황금빛 갈대가 물결처럼 흔들리는 풍경은 물론 해질 무렵 강진만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까지 계절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 갈대밭 누비며 강진만 생태를 배우는 ‘탐험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대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는 ‘강진만생태탐험대’다.
아이들이 직접 탐험대원이 돼 강진만의 갈대밭과 습지, 갯벌 등을 살펴보며 이곳에 살아가는 생물과 생태환경을 알아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자연 속에 남겨진 생명의 흔적을 찾아보고 강진만을 대표하는 큰고니와 짱뚱어 등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의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특히 철새가 찾아오는 습지와 갯벌의 역할 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 놀면서 배우는 환경교육…자원순환 체험도
축제의 또 다른 특징은 자연을 즐기는 동시에 환경보호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강진군은 올해 축제를 생태환경의 가치를 되새기는 행사로 운영하기 위해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는 자원순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들은 생활 속에서 쉽게 버려지는 재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면서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호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축제장 내 분리배출과 친환경 운영도 강화한다. 방문객들이 축제를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보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도 운영해 ‘보고 즐기는 축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 생태체험관·홍보관에서 만나는 강진만의 생명
갈대밭을 걸으며 강진만의 풍경을 즐겼다면 생태체험관과 생태홍보관에서는 이곳의 생태계를 보다 깊이 살펴볼 수 있다.
생태홍보관에서는 강진만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등을 소개하고, 큰고니와 짱뚱어 등 대표 생물과 갯벌·습지가 지닌 생태적 가치를 알기 쉽게 보여준다.
생태체험관에서는 강진만의 사계절 자연환경과 다양한 생물을 전시·체험 콘텐츠로 만날 수 있다.
가상체험시설과 실내 탐조 공간 등도 마련돼 어린이들이 생태환경을 보다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야외 갈대밭을 거닐고 체험관을 둘러보는 동선을 통해 강진만의 자연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주민 참여 더하고 키즈존까지…가족축제로 확대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즐기는 행사로 운영된다.
축제 기간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과 화합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지역의 문화와 끼를 선보이고 세대 간 소통의 장도 만든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키즈존도 운영한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연도 선보여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갈대밭을 배경으로 한 산책과 사진 촬영, 생태탐험, 환경체험, 어린이 프로그램 등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강진만의 자연환경을 관광자원으로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가치를 배우고 보전하는 생태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아이들이 자연에서 직접 뛰어놀고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경험을 통해 미래 세대가 강진만을 보다 친숙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교육적 요소도 강화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단순히 자연을 둘러보는 행사가 아니라 아이와 부모, 가족이 함께 머물고 소통하면서 가을날의 추억을 만드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강진만의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면서 남해안 대표 생태축제의 매력을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1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강진만 생태공원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중심으로 생태체험과 환경교육, 가족 놀이,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더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