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운영 PWCC, 말레이시아 관광품질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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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첫해 흑자 이어 최고 인증까지

킨텍스가 운영하는 말레이시아 페낭 워터프런트 컨벤션센터(PWCC)가 현지 관광 품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해외 전시장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킨텍스 운영 PWCC, 말레이시아 관광품질인증 획득

개장 직후부터 대형 전시·박람회를 잇따라 유치하고 첫해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시설과 서비스 품질까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으면서 킨텍스의 해외 사업 확대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킨텍스는 6일 말레이시아 페낭 워터프런트 컨벤션센터(Penang Waterfront Convention Centre·PWCC)가 지난 9월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MOTAC)의 관광품질인증(MyTQA) MICE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가 관광 및 관련 시설의 품질과 서비스 수준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다. PWCC는 이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면서 페낭 지역 전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컨벤션센터가 됐다. 인증서는 킨텍스의 현지 자회사인 킨말레이시아(KinMalaysia Management Sdn Bhd) 오석 법인장에게 전달됐다.

이번 성과는 PWCC가 개장 이후 짧은 기간 동안 보여준 운영 성과와도 맞물려 있다. PWCC는 2025년 문을 연 뒤 말레이시아 최대 여행박람회인 마타 페어(MATTA Fair)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모터쇼(Malaysia Motor Show), 페낭 아세안 북페어(Penang ASEAN Book Fair) 등 주요 행사를 잇따라 개최했다.

여행과 자동차, 출판 등 서로 다른 분야의 대형 행사를 유치하면서 전시장 운영 실적을 빠르게 쌓았고, 개장 첫해부터 흑자를 달성했다. 전시장의 초기 운영 단계에서 행사 유치와 수익 창출을 동시에 달성한 데 이어 이번에는 외부 품질인증을 통해 시설과 서비스 경쟁력까지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전시컨벤션센터의 경쟁력은 단순히 시설 규모에만 좌우되지 않는다. 대규모 행사와 국제회의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설 관리 역량과 행사 참가자에 대한 서비스, 주최자 지원, 운영 인력의 전문성 등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PWCC의 플래티넘 인증은 이러한 운영 전반에 대한 현지의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킨텍스 측 설명이다.

PWCC가 위치한 페낭 역시 국제 전시·컨벤션 산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꼽힌다. 페낭은 반도체와 전기전자산업의 주요 생산거점인 동시에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산업 전시와 국제회의, 기업행사를 연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인증서
인증서

특히 PWCC는 호텔과 쇼핑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 ‘더 라이트 시티(The Light City)’에 자리하고 있어 행사 참가자들이 전시와 회의뿐 아니라 숙박과 쇼핑, 여가를 한곳에서 연계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국제행사를 유치할 때 행사장 자체의 경쟁력뿐 아니라 참가자의 체류 편의성과 주변 인프라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PWCC의 입지 역시 장점으로 평가된다.

킨텍스는 이러한 페낭의 산업적 특성과 관광·체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PWCC를 단순한 전시장 운영을 넘어 지역의 산업과 관광을 연결하는 MICE 거점으로 키워간다는 구상이다. 행사 주최자에게는 안정적인 개최 환경을 제공하고, 참가자에게는 전시와 관광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인증은 킨텍스가 국내 전시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해외 사업장에 적용해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킨텍스는 해외 전시장 운영사업을 확대하면서 인도 야쇼부미와 말레이시아 PWCC 등 해외 거점에 국내에서 쌓은 전시회 유치와 시설 운영, 행사 관리 경험을 접목해 왔다.

특히 해외 전시장 사업은 현지 시장과 문화, 행사 수요를 이해하는 동시에 국제적 수준의 시설 운영과 서비스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국내 전시장 운영과 또 다른 전문성이 요구된다. PWCC의 경우 현지 행사 유치 실적과 첫해 흑자에 이어 관광품질인증 최고 등급까지 확보하면서 킨텍스의 해외 운영 모델이 현지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이번 플래티넘 인증은 향후 PWCC에서 열리는 행사에 대한 주최자와 참가자들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광예술문화부가 운영하는 공식 품질인증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는 점은 현지에서 행사 개최지를 검토하는 주최자에게 시설과 서비스의 품질을 판단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다.

킨텍스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페낭을 비롯한 말레이시아 전시·컨벤션 시장에서 추가적인 국제행사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자동차·관광·출판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페낭의 산업적 특성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기업행사, 국제회의 등을 발굴해 PWCC의 활용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에서의 전시장 운영 경험을 국내 사업과 연결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전시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확보한 현지 네트워크와 시장 정보가 국내 기업의 해외 전시 참가와 수출시장 개척에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킨텍스 운영 PWCC, 말레이시아 관광품질인증 획득

이민우 킨텍스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은 PWCC의 시설과 서비스 품질이 현지에서 인정받은 성과로 행사 주최자와 참가자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지 임직원·협력사와 함께 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페낭의 산업과 관광 발전에 기여하는 전시컨벤션 거점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