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대표 명소되나…무려 약 4만㎡ 규모의 유채꽃밭 만들어진다는 '이 지역'

작성일

내년 봄 미호강변을 노란색으로 물들일 4만㎡ 유채꽃밭

내년 봄 세종 미호강변에 대규모 노란 유채꽃밭이 펼쳐질 전망이다. 주민들이 직접 파종에 참여한 약 4만㎡ 규모의 꽃밭으로 연동면은 이곳을 지역을 대표하는 봄철 명소로 키울 계획이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한창인 지난 4월 19일 전북 고창군 학원농장을 찾은 나들이객 모습. 노란 유채꽃이 가득 보인다. / 뉴스1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한창인 지난 4월 19일 전북 고창군 학원농장을 찾은 나들이객 모습. 노란 유채꽃이 가득 보인다. / 뉴스1

연동면은 6일 지역 주민들과 함께 미호강변 일원에서 유채꽃 종자를 심는 파종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직접 나선 4만㎡ 유채꽃밭 조성

이번 꽃밭 조성은 주민들이 직접 지역 경관 개선에 참여하고 미호강변을 새로운 볼거리로 가꾸기 위해 추진됐다.

주민들은 파종에 앞서 개인 소유의 트랙터를 활용해 모두 4차례에 걸쳐 토양을 갈아엎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유채꽃 종자를 뿌리고 트랙터로 땅을 눌러주는 진압 작업까지 마치면서 약 1만 2000평 규모의 꽃밭 조성을 마무리했다.

내년 4월 중순부터 5월 초 만개 전망

지난 5월 8일 오후 경기 구리시 구리한강공원에서 열린 2026 구리 유채꽃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모습. / 뉴스1
지난 5월 8일 오후 경기 구리시 구리한강공원에서 열린 2026 구리 유채꽃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모습. / 뉴스1

이번에 심은 유채꽃은 내년 봄 개화할 예정이다. 연동면은 앞으로 발아 상태와 생육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꽃밭을 관리할 계획이다.

뉴스1에 따르면 유채꽃은 내년 4월 중순부터 5월 초 사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호강변 대표 봄철 명소로 육성

연동면은 미호강변 유채꽃밭을 지역을 대표하는 봄철 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문정의 연동면장은 “새벽부터 트랙터를 몰고 나와 꽃밭 조성에 힘을 보태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주민자치와 화합의 결실인 유채꽃밭이 내년에는 미호강변을 아름답게 물들여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봄이면 들판을 노랗게 물들이는 꽃… 제대로 알아보자!

지난 5월 8일 경기도 구리시 구리한강공원에서 열린 2026 구리 유채꽃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모습. / 뉴스1
지난 5월 8일 경기도 구리시 구리한강공원에서 열린 2026 구리 유채꽃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모습. / 뉴스1

유채는 봄철 넓은 들판을 노랗게 물들이는 대표적인 경관 작물 가운데 하나다. 꽃을 감상하기 위한 용도로 널리 알려졌지만 씨앗과 어린잎까지 활용되는 작물이기도 하다.

유채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식물로 학명은 ‘Brassica napus’다. 줄기가 자라면서 여러 갈래로 가지를 뻗고, 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줄기와 가지 끝부분에 노란색 꽃이 모여 달린다. 꽃잎은 네 장이며 십자 모양으로 배열되는 것이 특징이다. 꽃이 한 송이씩 따로 피기보다 여러 송이가 줄기를 따라 이어지면서 넓은 면적에 심었을 때 특유의 노란 경관을 만든다.

국내에서는 지역의 기후와 재배 목적에 따라 파종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가을에 씨를 뿌려 겨울을 난 뒤 이듬해 봄에 꽃을 피우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겨울을 보낸 유채는 기온이 오르면서 생육이 활발해지고 꽃대를 올린다. 따뜻한 지역에서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꽃이 피기 시작하며 지역과 기상 상황, 품종 등에 따라 개화 시기와 기간에는 차이가 난다.

유채는 넓은 면적에 심었을 때 많은 꽃이 한꺼번에 피어 경관을 형성하기 때문에 하천변이나 농경지, 공원 주변 등에서 경관용 작물로 활용된다. 국내 여러 지역에서 봄철 유채꽃밭을 조성하는 것도 이 같은 특성을 활용한 사례다. 일정 규모 이상으로 재배하면 개화기에 노란색 꽃이 지면을 넓게 덮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꽃이 진 뒤에는 길쭉한 꼬투리가 맺히고 그 안에서 씨앗이 여문다. 유채 종자에는 기름 성분이 들어 있어 식용유를 생산하는 원료로 사용된다. 유채씨에서 짜낸 기름은 식용으로 이용되며, 종실 수확을 목적으로 재배되는 품종도 있다. 국내에서도 경관용과 종실용 등 재배 목적에 맞춰 여러 유채 품종이 활용된다.

유채의 어린잎과 줄기는 식재료로도 이용된다. 꽃대가 크게 자라기 전의 어린잎은 데쳐 나물로 무치거나 국과 반찬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지역에 따라 유채나물이나 유채순 등의 이름으로 식탁에 오르기도 한다. 꽃을 보기 위한 작물뿐 아니라 잎과 종자를 먹을 수 있는 식용 작물이라는 점도 유채의 특징이다.

유채꽃은 벌이 활동하는 시기에 꽃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식물이기도 하다. 봄철 넓게 조성된 유채밭에서는 많은 꽃이 동시에 피면서 꿀벌이 찾을 수 있는 먹이원이 형성된다. 이처럼 유채는 봄철 경관을 만드는 꽃인 동시에 식용유 원료와 채소, 밀원 등 여러 용도로 활용되는 작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