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오늘 개막…티켓 예매·관람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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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개국 247편 공식 초청…월드 프리미어 95편·총 316편 상영
일반 상영 1만원, 온라인 예매 원칙…15일까지 부산 곳곳서 진행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막을 올리고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 뉴스1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 뉴스1

6일 부산국제영화제에 따르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영화의전당과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소향씨어터 우리은행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 등에 마련된 8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관객을 맞는다. 올해 전체 상영작은 316편이다. 공식 초청작은 59개국 247편이며 커뮤니티비프에서는 69편을 선보인다.

공식 초청작 가운데 월드 프리미어는 95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10편이다. 모두 105편이 부산을 통해 세계 또는 해외 관객에게 처음 공개되는 셈이다. 지난해 3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출범한 경쟁 부문도 두 번째 해를 맞았다. 올해 경쟁작으로는 한국과 일본, 중국, 이란, 인도네시아, 대만 등에서 출품된 13편이 선정됐다.

오후 6시 개막식…열흘간 부산 곳곳이 영화관으로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왼쪽 네번째)과 정한석 BIFF 집행위원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 5일 부산 중구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에서 점등식을 하고 있다.  / 뉴스1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왼쪽 네번째)과 정한석 BIFF 집행위원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 5일 부산 중구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에서 점등식을 하고 있다. / 뉴스1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김종관 감독의 신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동안 한 카페를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부산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된다.

영화제 기간에는 정규 상영 외에도 오픈 토크와 스페셜 토크, 야외무대인사, 액터스 하우스, 마스터 클래스, 씨네 클래스 등이 이어진다. 작품 상영이 끝난 뒤 감독이나 배우가 직접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는 GV도 곳곳에서 열린다.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한 기존 영화제 공간뿐 아니라 남포동 등 부산 곳곳에서 진행되는 커뮤니티비프와 동네방네비프를 통해 영화관 밖에서도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또 하나의 변화가 있다.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의 'A-리스트 영화제'로 공식 선정된 뒤 처음 열리는 영화제라는 점이다. 영화제 측은 경쟁 부문 대상인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에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이 인정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1996년 출범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영화의 소개 창구를 넘어 국제 경쟁영화제로 영역을 넓히는 해이기도 하다.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어떻게 사나…일반 상영작 1만원

지난해 9월 1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모습. / 뉴스1
지난해 9월 1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모습. / 뉴스1

직접 부산을 찾아 영화를 관람하려면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영화제 기간인 15일까지 온라인 예매를 운영한다. 최초 한 차례 휴대전화 번호 인증을 거쳐 예매자로 등록한 뒤 원하는 날짜나 상영코드를 찾아 좌석을 선택하면 된다. 지난해 예매자 등록을 했더라도 올해 다시 신규 등록해야 한다. 결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상영코드별 예매 가능 수량은 최대 2매다.

일반 상영작과 씨네 클래스 티켓은 1만원이다. 액터스 하우스와 마스터 클래스는 1만 5000원, 미드나잇 패션은 2만원이며 개막식과 폐막식 티켓은 3만원이다. 만 65세 이상 관람객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본인에게는 3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티켓을 예매했다면 현장 매표소에서 관련 증빙서류를 확인받아야 한다.

온라인에서 매진된 작품도 끝까지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 예매분 가운데 취소표가 나오거나 매진되지 않은 좌석이 남으면 영화제 기간 BIFF 매표소에서 현장 판매한다. 영화의전당 야외매표소는 6~15일 오전 8시 30분~오후 8시 30분 운영된다. CGV센텀시티와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각 상영관에도 영화제 일정에 맞춰 별도의 BIFF 매표소가 설치된다. 다만 기본적으로 일반 좌석은 온라인 판매가 원칙이어서 인기 작품이라면 공식 예매 페이지의 취소 좌석을 수시로 확인하는 편이 낫다.

예매한 관객은 모바일티켓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다. 모바일티켓 캡처 화면이나 예매 완료 알림 메시지만으로는 입장이 불가능하다. 종이티켓을 원하는 경우 BIFF 매표소에서 모바일티켓을 제시하면 발권할 수 있다. 취소와 환불은 상영 시작 60분 전까지 가능하지만 상영일이 가까워질수록 취소 수수료가 발생한다.

영화만 보는 축제 아니다…부산 곳곳으로 넓어진 BIFF

올해 영화제는 영화의전당 안에서만 머물지 않는다. 커뮤니티비프는 8~11일 메가박스 부산극장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일반 상영작 티켓은 1만원이다. 관객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특정 주제로 작품을 묶어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영화제와 다른 형태의 행사를 구성했다.

최근 영화와 시리즈의 경계가 옅어진 흐름도 프로그램에 반영됐다. 최신 드라마 시리즈를 극장에서 먼저 공개하는 '온 스크린'에는 올해 3편이 선정됐다. 이 작품들은 모두 부산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전통적인 극장 영화뿐 아니라 OTT 시리즈까지 국제영화제 프로그램 안으로 적극 끌어들이는 흐름이다.

세계 영화계에서 활동하는 감독들의 작품을 깊게 들여다보는 마스터 클래스와 창작자·전문가의 이야기를 듣는 씨네 클래스도 이어진다. 관객 입장에서는 단순히 신작 영화를 먼저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을 만든 영화인과 직접 만나 제작 과정과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부산국제영화제의 특징이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 영화제 마지막 날에는 경쟁 부문 수상 결과가 발표되고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일정이 마무리된다. 59개국에서 모인 영화와 영화인들이 부산 곳곳을 채우면서 올해도 10월 부산은 거대한 영화관으로 바뀐다.

유튜브,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