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은 누가 됐으면 좋겠어?” 여론조사에서 이런 결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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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지층 34.3% “한동훈”... 한동훈 보수 대권 선호도 18.7%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보수야권의 차기 대통령감으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대표를 지냈으나 당에서 제명돼 현재 무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론조사꽃(대표 김어준)이 지난 2, 3일 자체적으로 실시한 제171차 정례조사 결과를 전날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무작위 전화번호 걸기) 100% 방식의 전화 자동응답(ARS)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접촉률은 32.3%, 응답률은 2.0%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부터). / 뉴스1
한동훈 무소속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부터). / 뉴스1

조사는 범야권 인물 7명의 이름을 직함 없이 제시한 뒤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선호하는지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자의 18.7%가 한 의원을 꼽았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각각 12.3%의 선택을 받았다. 한 의원과 두 사람의 격차는 6.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꼽은 응답은 8.2%,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꼽은 응답은 6.2%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전 대표는 2.8%,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427명·가중적용값)에서는 34.3%가 한 의원을 선택했다. 같은 지지층에서 오 시장을 꼽은 응답은 20.8%, 장 대표를 꼽은 응답은 20.6%, 이 의원을 꼽은 응답은 11.2%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08명)에서는 15.8%가 유 전 의원을, 6.1%가 장 대표를, 5.0%가 오 시장을 골랐다. 조국혁신당 지지층(78명)에서는 유 전 의원이 10.0%, 장 대표가 7.6%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608명)에서는 27.1%가 한 의원을 꼽았다. 이 응답자층에서 장 대표를 꼽은 비율은 17.6%, 오 시장은 16.9%, 이 의원은 8.7%였다. 반대로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390명)에서는 15.5%가 유 전 의원을 선택했다. 같은 응답자층에서 한 의원은 5.6%, 오 시장은 5.1%의 선택을 받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스스로 중도층이라고 밝힌 응답자(406명)의 19.4%가 한 의원을 꼽았다. 중도층에서 오 시장을 꼽은 응답은 12.6%였다. 유 전 의원과 장 대표는 각각 10.6%, 이 의원은 6.2%로 나타났다. 보수층(275명)에서는 한 의원이 28.6%, 장 대표가 21.7%, 오 시장이 19.6%, 이 의원이 9.7%의 선택을 받았다.

진보층(262명)에서는 12.5%가 유 전 의원을, 6.9%가 한 의원을, 6.6%가 장 대표를 골랐다. 이념성향을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61명)에서는 한 의원이 20.8%, 오 시장이 12.4%, 장 대표가 5.2%로 집계됐다.

권역별 결과(5% 이상만 표기)를 보면 서울 응답자의 17.6%가 한 의원을, 15.6%가 장 대표를, 12.3%가 오 시장을 꼽았다. 서울에서 이 의원을 꼽은 응답은 9.2%, 유 전 의원을 꼽은 응답은 7.0%였다. 인천·경기에서는 한 의원이 15.9%, 장 대표가 13.4%, 오 시장이 12.0%, 유 전 의원이 8.0%, 이 의원이 6.3%로 나타났다.

대구·경북(TK) 응답자 가운데 28.0%는 한 의원을 선택했다. TK에서 장 대표를 꼽은 응답은 15.0%, 오 시장은 13.3%, 유 전 의원은 8.0%였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한 의원이 21.3%, 오 시장이 12.4%, 유 전 의원이 9.5%, 장 대표가 8.9%, 이 의원이 6.8%의 선택을 받았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19.0%가 한 의원을, 12.2%가 장 대표를, 8.9%가 오 시장을 꼽았다. 이 지역에서 유 전 의원은 6.9%, 이 의원은 6.2%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호남)에서는 한 의원이 14.1%, 유 전 의원이 11.6%, 오 시장이 9.4%, 장 대표가 6.5%로 나타났다. 강원·제주 응답자는 25.0%가 한 의원을, 16.9%가 오 시장을 선택했다. 같은 지역에서 장 대표는 8.1%, 유 전 의원은 7.0%, 이 전 대표는 5.1%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에서는 23.4%가 오 시장을, 20.9%가 한 의원을 꼽았다. 20대 이하에서 장 대표를 꼽은 응답은 11.3%, 이 전 대표를 꼽은 응답은 7.2%였다. 30대에서는 한 의원과 장 대표가 각각 15.5%의 선택을 받았다. 30대에서 오 시장은 13.3%, 이 의원은 12.8%, 유 전 의원은 7.9%로 집계됐다.

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무소속 의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한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대표격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을 시절인 2024년 1월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건배를 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당시 장 대표는 사무총장이었다. / 뉴스1
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무소속 의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한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대표격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을 시절인 2024년 1월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건배를 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당시 장 대표는 사무총장이었다. / 뉴스1

40대에서는 한 의원이 13.9%, 장 대표가 10.4%, 유 전 의원이 8.9%, 오 시장이 5.7%, 이 의원이 5.5%로 나타났다. 50대 응답자는 14.7%가 한 의원을, 12.4%가 장 대표를, 12.2%가 유 전 의원을 꼽았다. 50대에서 오 시장은 7.1%, 이 의원은 5.4%였다.

60대에서는 25.7%가 한 의원을 선택했다. 60대에서 오 시장을 꼽은 응답은 12.6%, 장 대표는 8.4%, 유 전 의원은 6.7%였다. 70대 이상에서는 한 의원이 21.9%, 장 대표가 16.2%, 오 시장이 13.8%, 유 전 의원이 7.6%, 이 의원이 5.3%의 선택을 받았다. 연령대별로 한 의원을 꼽은 응답이 20%를 넘은 곳은 20대 이하와 60대, 70대 이상이었다.

여론조사꽃은 같은 기간 컴퓨터전화면접(CATI) 방식의 제178차 정례조사도 함께 실시했다. 이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접촉률은 35.6%, 응답률은 9.7%다.

전화면접 조사에서 범야권 대선주자 선호도를 묻자 15.3%가 한 의원을, 12.3%가 오 시장을 꼽았다. 두 사람의 차이는 3.0%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장 대표는 6.0%, 이 의원은 5.6%, 유 전 의원은 5.1%, 안 의원은 2.1%, 이 전 대표는 1.9%로 집계됐다.

전화면접 조사의 국민의힘 지지층(380명)에서는 27.2%가 한 의원을, 24.0%가 오 시장을 선택했다. 같은 지지층에서 장 대표는 13.6%, 이 의원은 12.6%였다. 민주당 지지층(424명)에서는 유 전 의원이 9.0%, 한 의원이 5.7%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130명)에서는 한 의원이 12.8%, 오 시장이 6.7%의 선택을 받았다.

이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523명)는 22.9%가 한 의원을, 19.2%가 오 시장을 꼽았다. 이 응답자층에서 이 의원은 10.5%, 장 대표는 9.8%였다.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483명)에서는 유 전 의원이 8.3%, 한 의원이 6.8%, 오 시장이 4.9%로 집계됐다.

범여권 인물 7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는 전화면접 방식의 경우 모든 인물이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ARS 조사에서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12.5%, 정청래 민주당 전 대표가 10.3%,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8.6%로 나타났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7.3%,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5.8%였다.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와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각각 4.9%로 집계됐다.

ARS 조사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27.4%가 김 대표를, 14.3%가 정 전 대표를, 10.7%가 강 실장을 꼽았다. 같은 지지층에서 조 전 대표는 9.7%, 송 전 대표는 9.5%, 김 전 총리는 6.7%, 추 지사는 5.5%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46.1%가 조 전 대표를 선택했다. 혁신당 지지층에서 정 전 대표를 꼽은 응답은 29.0%, 추 지사는 14.5%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ARS 응답자에서는 김 대표가 30.3%, 강 실장이 11.0%, 송 전 대표가 10.8%의 선택을 받았다. 이 응답자층에서 조 전 대표는 9.9%, 정 전 대표는 9.7%, 김 전 총리는 7.5%로 나타났다.

두 조사 모두 여론조사꽃이 자체 비용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