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그니전트 ‘액티베이트’, 연매출 10억~50억 달러 기업 겨냥…축소판 아닌 맞춤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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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그니전트, 연매출 10억~50억 달러 기업 대상 AI 사업부 ‘액티베이트’ 신설
사전 구성 솔루션 키트와 단일 총괄 담당자 체제로 금융·의료·제조·소매 공략

미국 IT 서비스 기업 코그니전트(Cognizant)가 신규 사업부 ‘코그니전트 액티베이트(Cognizant Activate)’를 선보였다. 연매출 10억~50억 달러 규모의 신흥 기업(emerging enterprises)이 AI를 도입하고 전환 속도를 끌어올리도록 돕는 조직이다. 코그니전트는 5일(현지시각) 보도자료로 이 사실을 알렸다.
회사는 대기업 고객을 상대로 검증한 AI 구축 역량에 신흥 기업의 속도와 의사결정 방식에 맞춘 별도 운영 모델을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규모를 줄인 대기업용 서비스가 아니라 처음부터 이 고객층에 맞춰 설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매출 10억~50억 달러, 글로벌 2000을 향해 크는 기업이 타깃
코그니전트 액티베이트가 겨냥하는 고객은 연매출이 1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 사이인 기업이다. 코그니전트는 이들이 글로벌 2000(Global 2000) 규모를 향해 성장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사업부는 이런 기업에 ‘엔터프라이즈급 AI 전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속도에 초점을 맞춘 전담 운영 모델로 움직인다.
회사는 고성장 신흥 기업이 대기업과 비슷한 압박에 놓여 있다고 짚었다. 낡은 기술 환경, 커지는 사이버 보안 위험, 경쟁사보다 먼저 AI를 도입해야 한다는 부담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들 기업에는 더 빨리 배치할 수 있고 자사 규모에 맞게 조정된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것이 코그니전트의 진단이다.
코그니전트는 스스로를 AI 빌더이자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로 소개한다. 나스닥(CTSH)에 상장돼 있고 AI 투자와 기업 가치 사이의 다리를 놓겠다는 방향을 내세운다. 액티베이트는 이 전략을 성장 단계 기업으로 넓히는 사업부인 셈이다.

사전 구성 솔루션 키트와 ‘단일 책임자’ 체제
액티베이트는 플랫폼에 맞춰 미리 구성한 솔루션 키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키트는 데이터·AI, 사이버 보안, 전사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현대화, 관리형 서비스(managed services)를 아우른다. 고객이 처음부터 모든 것을 설계하는 대신 준비된 구성에서 출발하게 하겠다는 취지다.
조직 운영 방식도 눈에 띈다. 사업부는 수직 통합형 팀으로 움직이고, 첫 대화부터 최종 전달까지 책임지는 단일 총괄 담당자를 둔다. 상담, 설계, 구축 단계마다 담당이 바뀌며 생기는 혼선을 줄이려는 구조로 읽힌다.
코그니전트의 접근법은 세 가지 축으로 요약된다. 미리 만들어 둔 AI 가속 도구와 압축된 구축 일정, 고성장 기업의 경제 사정에 맞춘 상업 모델이다. 회사는 신흥 기업이 축소판 대기업 서비스를 원하지 않는다고 봤다. 이들은 AI를 먼저 로드맵의 미래 항목으로 올려 두기보다 지금 운영 방식 안에 넣어 줄 파트너를 찾는다는 설명이다.
금융·의료·제조·소매부터 시작
사업부는 금융 서비스, 헬스케어, 제조, 소매·소비재 네 분야에 먼저 집중한다. 코그니전트가 깊은 업종 전문성을 갖췄고 신흥 기업 고객을 이미 상대해 온 영역이라는 이유다.
고객 성과를 앞당기기 위해 코그니전트의 생태계 파트너십도 활용한다. 회사는 가치 실현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함께 일할 파트너사 이름이나 구체적인 제공 일정, 가격 체계는 공개되지 않았다.
인도 매체 더 힌두 비즈니스라인도 같은 날 이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코그니전트가 성명을 통해 사업부 신설을 밝혔다고 보도했으며 주요 내용은 보도자료와 같다.
경영진 발언에 담긴 메시지
라비 쿠마르 S 코그니전트 최고경영자는 “내일의 경제를 만드는 기업들은 빠르게 움직이고 대담하게 생각한다”며 “이들은 자신들의 전환을 점진적이 아니라 중대한 일로 다뤄 줄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액티베이트는 세계 최대 기업 일부의 변화를 돕고 있는 것과 같은 AI 빌더 역량을 신흥 기업의 속도와 규모에 맞춰 제공한다”며 “이것이 고객이 AI로 성장을 활성화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모하마드 하크 코그니전트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 플랫폼·대형 계약 글로벌 총괄은 고성장 기업의 수요를 이렇게 정리했다. “엔터프라이즈급 역량을 원하지만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복잡성과 비용은 원하지 않는다.” 그는 액티베이트가 글로벌 딜리버리 네트워크, 플랫폼 인증, 수십 년의 업종 전문성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발표는 사업부 출범 소식이며 실제 도입 사례나 매출 목표는 담기지 않았다. 코그니전트가 내세운 약속이 어떤 고객 계약으로 이어지는지는 이후 공개될 사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회사 홍보 담당 연락처는 보도자료에 별도로 안내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