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민 하나 된 가을밤"...'제32회 구민의 날'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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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을 다시 뛰게 하고 미래를 새롭게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가 구민의 화합과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되새기는 제32회 구민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가을밤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구민을 위한 기념식과 각종 체험행사에 이어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음악공연이 펼쳐졌고, 특히 4년 만에 재개된 축하 불꽃놀이가 행사 마지막을 장식하며 계양구민의 날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계양구는 지난 5일 계양아시아드 양궁경기장에서 ‘제32회 계양구민의 날 기념식 및 가을음악축제’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대 인천광역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사회단체장과 유관기관장 등 주요 인사와 함께 많은 구민이 참석해 구민의 날을 함께 축하하고 지역의 화합을 다졌다.

행사장 주변에서도 구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계양구민 가요제를 비롯해 식품산업육성 페스티벌, 각종 홍보·체험부스, 먹거리장터 등이 함께 운영되면서 기념식에 참석한 구민들이 공연과 체험,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가을축제로 행사의 폭을 넓힌 것이다.
본격적인 기념식은 구립교향악단의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국민의례와 구민의 날 기념 표창 수여, 기념사와 축사, 구립소년소녀합창단과 구립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차례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한 해 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공동체에 기여한 구민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계양구의 현재와 앞으로의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올해 최고 영예인 ‘자랑스런 계양구민상’에는 각 분야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한 6명이 선정됐다. 사회봉사 부문 주만덕, 문화·예술 부문 민영민, 체육 부문 백하은, 교육 부문 김순혜, 지역발전 부문 허금행, 특별 부문 권부영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민상과 함께 올해의 공무원상과 모범구민상, 모범시민상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이어졌다.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맡은 역할을 수행해 온 공무원과 주민,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노고를 함께 기리는 자리였다. 구민의 날이 특정 인물이나 성과만을 조명하는 행사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을 지탱해 온 사람들을 격려하는 자리라는 의미도 더했다.
기념식에 이어 펼쳐진 가을음악축제는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용빈, 어반자카파, 마이진, 브브걸, 홍경민, 박강성 등 6팀이 무대에 올라 서로 다른 장르와 세대의 음악을 선보이며 구민들과 함께 가을밤을 즐겼다. 다양한 연령층이 한자리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대중성과 장르의 폭을 고려한 무대가 마련되면서 행사장에는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음악축제는 구민의 날이라는 기념일의 의미를 보다 친숙한 방식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낮 시간대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각종 체험행사와 지역 프로그램을 즐기고, 저녁에는 음악공연을 관람하면서 하루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행사의 마지막은 불꽃놀이가 장식했다. 계양구는 2022년 이후 4년 만에 축하 불꽃놀이를 다시 선보였으며,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이 가을음악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오랜만에 재개된 불꽃놀이는 행사장을 찾은 구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축제의 마지막 순간을 장식했다.
구민의 날은 지역의 역사를 기념하는 동시에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체의 의미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계양구는 올해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해 온 주민들을 격려하고, 문화와 공연을 매개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기념사에서 구민들의 선택으로 다시 구정을 이끌게 된 데 대한 책임감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구정 방향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의 엄중한 선택으로 다시 이 자리에 선 만큼, 계양을 다시 뛰게 하고 계양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라는 구민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며 더 많이 소통하고 더 꼼꼼하게 구정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계양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미래산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육성하고, 광역 철도망과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 잡힌 계양을 만들어 가겠다”며 “계양의 새로운 도약은 구청장 혼자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는 만큼, 구민 여러분과 손을 맞잡고 더 나은 계양의 내일을 함께 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