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군민 불편 현장에서 듣고 3일 내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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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직속 소통창구 확대…생활민원 136건 접수·현장 대응으로 신속 처리

화순군은 군민 누구나 쉽게 군정에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군수 직속 소통창구를 운영하는 한편, 접수된 생활민원을 관련 부서와 즉시 연계해 처리하는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취임 이후 군민을 행정서비스의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군정의 주체로 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행정을 주요 군정 방향 가운데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화순군은 기존 민원 창구에 더해 ‘군수 직속 군민소통방’과 ‘군수 직통 소통채널’을 운영하며 군민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 군수에게 직접 전달하는 열린 소통창구
군민들은 필요한 경우 군수실을 직접 방문해 건의사항이나 불편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
현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문자나 사진 등을 활용해 생활민원을 전달할 수도 있다. 단순한 생활 불편 신고뿐만 아니라 군정에 대한 정책 제안이나 제도 개선 의견 등도 접수 대상이다.
사진을 첨부해 도로와 보도, 가로등, 환경 관련 문제 등을 알릴 수 있어 민원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화순군은 다양한 경로로 들어오는 의견을 군수 직속 군민소통방에서 확인하고 유형별로 분류한 뒤 담당 부서와 연결해 처리하고 있다.
단순히 민원을 접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처리 결과를 민원인에게 다시 안내하는 방식으로 행정과 주민 사이의 소통이 이어지도록 관리하고 있다.
◆ 생활민원 신속처리 TF 가동
생활 속 불편사항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생활민원 신속처리 TF’도 운영하고 있다.
TF는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여러 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접수된 민원이 특정 부서의 업무에 해당할 경우 담당 부서를 신속하게 지정하고, 필요하면 현장 확인과 부서 간 협의를 거쳐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민원이 여러 부서를 거치면서 처리가 늦어지는 문제를 줄이고 현장에서 발생한 불편을 가능한 한 빠르게 해결한다는 것이 화순군의 설명이다.
특히 민원이 접수되면 담당 부서를 지정하고 검토 절차를 거쳐 3일 이내 답변과 처리,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관리체계?를 구축해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
◆ 두 달여 만에 136건…생활 불편 민원 가장 많아
실제 운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7월 22일부터 9월 말까지 군민소통 창구를 통해 접수된 민원과 건의는 모두 136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생활불편민원이 7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정책건의 31건, 단순질의 22건, 주민숙원사업 관련 의견 1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접수 건수 가운데 생활불편민원이 약 5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내용은 보도블록 파손과 가로등 고장, 쓰레기 방치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하는 생활환경 문제부터 주·정차 단속과 관련한 요청까지 다양했다.
이 같은 사례는 군민들이 거창한 정책보다 당장 생활 주변에서 겪는 작은 불편을 행정에 알리고 빠른 해결을 원하는 수요가 적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화순군은 민원 하나하나를 현장 행정의 자료로 활용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생활불편은 제도 개선이나 관련 사업 추진 과정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 작은 불편부터 해결하는 현장행정
화순군은 앞으로도 군민소통 창구와 생활민원 신속처리 TF를 연계해 민원 접수부터 처리, 결과 통보, 사후 점검까지 이어지는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민원 내용에 따라 현장 확인이 필요한 경우 담당 부서가 직접 현장을 살펴보고 문제의 원인과 해결 가능 여부를 검토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민들의 의견을 단순히 민원 처리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행정서비스를 개선하고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군민들이 무엇을 불편해하고 어떤 부분을 필요로 하는지 직접 듣는 것이 소통행정의 출발점”이라며 “군민의 목소리가 실제 행정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순의 미래를 준비하는 장기적인 정책도 중요하지만 군민들이 매일 생활하면서 느끼는 작은 불편을 해결해 일상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가까운 곳에서 답을 찾는 소통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화순군은 앞으로 군민소통 창구를 통해 접수되는 의견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처리 과정과 결과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군민과 행정 사이의 신뢰를 높여갈 계획이다.
생활 현장에서 나온 작은 목소리를 신속한 행정 대응으로 연결하는 소통체계를 통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