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하석진, 안희연 거절에도 결국 또 고백…멈추지 않는 직진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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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온다’ 19회에서 김무진이 선을 긋는 한규림에게 다시 진심을 고백한다.
한규오의 8년 사기 진실과 고윤희의 가출 행보도 4일 오후 8시 KBS 2TV에서 그려진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 / 마이크를 들고 인사하는 하석진 (사진=KBS·뉴스1)
드라마 '사랑이 온다' / 마이크를 들고 인사하는 하석진 (사진=KBS·뉴스1)

하석진이 안희연의 거듭된 거절에도 마음을 접지 않는다. 4일 오후 8시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19회에서 김무진(하석진 분)이 마음을 숨긴 채 거리를 두려는 한규림(안희연 분)에게 다시 한번 단단한 진심을 고백한다.

같은 회차에서는 한규오(배윤규 분)가 8년 동안 속아 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고윤희(윤유선 분)는 집을 나선 뒤 정류장에 홀로 앉아 착잡한 시간을 보낸다.

KBS Drama — 무진씨한테 절대로 안가 [사랑이 온다]

선을 긋는 한규림, 물러서지 않는 김무진

19회는 한규림이 김무진과 거리를 두려는 장면에서 출발한다. 앞서 한규림은 미혼모라는 자신의 현실을 털어놓으며 김무진을 밀어냈다. 김무진은 그 거절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았고, 변함없는 마음을 전하며 두 사람 사이에는 다시 한번 애틋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는 서로 다른 온도로 마주 선 두 사람이 담겼다. 한규림은 자신을 찾아온 김무진에게 감정을 억누른 채 선을 긋는다. 반면 김무진은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한규림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마음을 고백한다.

KBS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19화 선공개 영상이 올라와 있다. 영상 제목은 ‘무진씨한테 절대로 안가’로, 한규림의 완강한 태도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선을 긋는 한규림, 물러서지 않는 김무진 / ‘사랑이 온다’의 안희연 (사진=뉴스1)
선을 긋는 한규림, 물러서지 않는 김무진 / ‘사랑이 온다’의 안희연 (사진=뉴스1)

흔들리다 다시 마음을 다잡는 한규림

한규림은 김무진의 진심에 잠시 흔들린다. 그러나 이내 자신이 처한 현실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다. 감정과 현실 사이에서 오가는 한규림의 표정이 스틸컷에 포착됐다.

한규림은 어린 시절 유복하게 자랐으나 부모의 이혼과 아버지의 재혼, 사업 실패를 겪으면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반찬가게에서 일하며 가족을 책임져 온 인물이다. 아들 한결(윤하빈 분)을 키우는 미혼모이기도 하다. 한규림이 김무진의 마음을 거절하는 이유가 바로 이 현실에 닿아 있다.

최근 방송에서도 두 사람은 과거의 상처와 현실적인 문제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향한 마음을 완전히 놓지 못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쌓아 왔다. 앞선 방송에서 김무진은 한규림과 한결을 차에 태운 뒤 “아무도 모르는 데로 가서 셋이 살까?”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흔들리다 다시 마음을 다잡는 한규림 / 드라마 '사랑이 온다'의 한 장면 (사진=KBS)
흔들리다 다시 마음을 다잡는 한규림 / 드라마 '사랑이 온다'의 한 장면 (사진=KBS)

한가네 식구로 다가선 김무진

김무진의 관심은 한규림에게만 머물지 않는다. 그는 한규림의 동생 한규오가 8년 동안 호스트바에서 일하며 사기를 당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직접 가해자들을 찾아가 응징했다. 이후 한규오에게 “오늘부터 네 형”이라고 선언하며 한가네 가족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한규림이 선을 긋는 상황에서도 김무진이 한가네 식구들과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한 셈이다. 김무진은 한규림 개인뿐 아니라 그의 가족 곁에 서는 방식으로 진심을 증명하고 있다.

김무진은 8년 전 헤어진 한규림의 첫사랑이자 레스토랑 오너셰프다. 8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의 서사가 한규오 사건을 거치며 가족 단위의 관계로 넓어지고 있다. 19회에서 이어지는 김무진의 고백이 그 연장선에 놓인다.

한가네 식구로 다가선 김무진 / 드라마 '사랑이 온다' 선공개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한가네 식구로 다가선 김무진 / 드라마 '사랑이 온다' 선공개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한규오, 8년이 거짓이었음을 마주하다

한규오는 19회에서 인생 최대의 시련과 마주한다. 호스트바 주임과 손지열 부부가 자신을 속여 사기를 벌였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깨닫는 것이다. 지난 8년 동안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들의 실체가 한꺼번에 드러나면서 한규오의 얼굴에는 짙은 분노와 자괴감이 드리운다.

8년의 세월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규오는 싸늘하게 굳은 표정을 보인다.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했다는 충격이 그를 흔든다.

다만 한규오 곁에는 김무진이 있다. 김무진은 이미 가해자들을 응징하고 한규오의 형을 자처한 상태다. 제작진은 한규오가 이 충격을 딛고 어떻게 일어설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규오, 8년이 거짓이었음을 마주하다 / 드라마 '사랑이 온다' 선공개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한규오, 8년이 거짓이었음을 마주하다 / 드라마 '사랑이 온다' 선공개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집을 나선 고윤희, 정류장에 홀로 앉다

고윤희의 상황도 순탄치 않다. 고윤희는 친딸 한규림과 의붓딸 장서현(이주연 분) 모두에게 상처만 주었다는 깊은 죄책감에 무너진다. 홀로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은 고윤희의 모습이 쓸쓸함을 자아낸다.

집을 나선 고윤희가 자신을 끝까지 지켜 준 남편 장훈태(권해효 분)의 곁마저 완전히 떠날지가 19회의 또 다른 축이다. 두 딸 앞에 다시 설 용기를 낼 수 있을지도 함께 그려진다.

한가네와 장가네를 오가는 고윤희의 선택은 한규림과 장서현, 두 딸의 관계와도 맞닿아 있다. 고윤희가 정류장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는 4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국갤럽 9월 선호도 1위, 50부작 중 반환점 향해

‘사랑이 온다’는 7월 25일 첫 방송을 시작해 매주 주말 KBS 2TV에서 방송되는 50부작이다. 한국갤럽이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 조사에서 선호도 4.9%로 1위에 올랐다.

8월 조사에서 처음 순위권에 진입해 3위를 기록한 뒤 한 달 만에 정상에 선 결과다. 같은 기간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작품은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를 표방한다. 연출은 홍석구, 극본은 이경희가 맡았고 제작은 몬스터유니온과 콘텐츠지가 담당한다. 하석진과 안희연, 박유나, 배정남이 출연한다.

제작진이 전한 19회 포인트

제작진은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자신을 밀어내는 한규림을 향해 김무진의 진심 어린 고백이 이어진다고 소개했다. 멈추지 않는 김무진의 직진 행보가 두 사람의 로맨스에 어떤 전환점을 가져올지 지켜봐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제작진은 또 8년의 세월이 거짓이었음을 깨닫고 거센 자괴감과 분노에 휩싸인 한규오가 충격을 딛고 어떻게 일어설지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19회는 4일 오후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선공개 영상은 KBS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고, 다시보기는 웨이브에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