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 아시안게임 최종 순위, 금메달 몇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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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금메달 6개 추가, 한국 종합 3위 확정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막판에 금메달 6개를 쓸어 담으며 종합 3위로 메달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남자 축구부터 양궁, 스포츠클라이밍, 골프, 요트, 태권도까지 여러 종목에서 금빛 소식이 잇따랐다.

한국은 3일 열린 주요 경기에서 금메달 6개를 추가했다. 이우석이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정상에 올랐고, 15세 요트 선수 최지운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골프에서는 김주형이 우승했고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도 리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태권도에서는 송다빈이 정상에 올랐으며, 남자 축구대표팀은 일본을 꺾고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을 완성했다.
양궁에서는 이우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우석은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중앙종합공원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일본의 나카니시 준야를 세트 점수 6-2로 제압했다. 전날 김우진, 김제덕과 함께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개인전까지 석권하며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반면 한국 여자 양궁은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오예진은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인도의 쿰쿰 아닐 모호드와 맞붙었지만 슛오프에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양궁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없이 대회를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양궁은 리커브와 컴파운드를 합쳐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대회를 마쳤다.
요트에서는 어린 선수의 깜짝 금메달이 나왔다. 중학교 3학년인 최지운은 소년부 딩기에서 최종 25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싱가포르의 고 이안과 같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타이브레이커에서 앞서면서 금메달을 가져갔다. 한국 요트가 아시안게임 청소년부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골프에서는 김주형이 남자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김주형은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에서 우승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의 김민휘 이후 16년 만이다.
김주형은 이번 금메달로 병역 혜택도 받게 됐다. 김성현과 문도엽은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반면 여자 골프는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메달을 따내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스포츠클라이밍에서는 서채현이 자신의 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서채현은 여자 리드 결승에서 유일하게 제한 시간 안에 정상까지 올라갔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천종원이 콤바인 금메달을 따낸 이후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에서 나온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남자 리드의 이도현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태권도에서는 송다빈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67㎏ 초과급에 출전한 송다빈은 결승에서 중국의 무원저를 라운드 점수 2-1로 꺾었다. 이번 대회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정상에 올랐다.
한국 태권도는 품새에서 확보한 금메달 2개에 송다빈의 금메달을 더해 총 3개의 금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기대를 모았던 일부 겨루기 선수들이 일찍 탈락하는 등 쉽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지만 마지막 날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농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남여 5대5 농구가 동반 우승한 것을 비롯해 3대3 농구에서도 남자부가 최초로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카누도 직전 대회 '노 골드'에서 이번 대회 금메달 2개를 달성했고, 여자핸드볼은 3년 전 일본에 내줬던 금메달을 찾았다. 유도에서는 허미미가 유일하게 유도 여자 -57kg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펜싱은 금메달 4개로 직전 대회(6개)보다는 아쉽지만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 역시 2연패를 달성했다.
처음 정식 종목이 된 테크볼은 대회 개막 다음 날 이준석이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압도적인 전력을 꾸려 참가한 야구는 5연패에 성공했다. 남자 축구 역시 한국 선수단의 마지막 금메달 레이스를 장식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남자 축구는 2014년 인천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 2026년 아이치·나고야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4연패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최근 3개 대회에서는 모두 결승에서 일본을 만나 승리를 거뒀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막판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을 집중적으로 추가했지만 당초 내걸었던 금메달 40개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당초 기대했던 소프트테니스(정구), 탁구, 역도, 주짓수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고 바둑(항저우 금1)과 롤러스케이팅(항저우 금2)이 이번 대회 정식 종목에서 빠진 것도 원인이었다.

한국은 페막일인 오는 4일 결승이 열리는 승마 장애물 개인전 결승 1~2라운드를 남겨놓고 있지만 입상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선수단은 대회 전 금메달 40~45개를 목표로 제시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978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48년 만에 일본과 금메달 수에서 더블스코어를 내줬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83개, 은메달 93개, 동메달 91개를 거머쥐면서 총 메달 267개를 얻으며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도 경신했다. 중국은 금메달 169개, 은메달 89개, 동메달 83개로 총 341개의 메달을 쓸어담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인도는 85개의 메달로 4위를 차지했으며, 우즈베키스탄, 이란, 태국, 카자흐스탄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