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세계 순위 245계단 상승…글로벌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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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THE 평가서 세계 614위…산학협력 점수 92점으로 거점국립대 1위

영국 대학평가기관 타임즈고등교육(THE)이 9월 30일 발표한 ‘2027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전남대는 세계 614위에 올랐다. 전년도보다 245계단 상승한 순위다.
◆ 세계대학평가서 큰 폭 상승
이번 결과는 국내 대학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상승폭이다. 전남대는 경북대·부산대와 함께 거점국립대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국내외 평가에서 경쟁력을 이어갔다. 대학은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온 점이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대학의 교육여건과 연구환경, 연구품질, 산학협력, 국제화 등 5개 영역을 평가한다. 세부 지표는 모두 17개다. 전남대는 이번 평가에서 특정 영역에만 성과가 집중되지 않고 모든 평가영역의 점수가 전년보다 개선됐다. 대학 전반의 역량이 고르게 높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 산학협력 점수 92점…거점국립대 1위
특히 산학협력 영역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전남대의 산학협력 점수는 전년도 60.7점에서 92.0점으로 상승했으며, 거점국립대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대학은 산학협력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산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해 온 노력이 평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대학의 연구 역량을 산업 현장과 연결하고, 지역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힌 점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118개 국가에서 3146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2297개 대학이 순위에 포함됐다. 전남대는 대학 간 경쟁이 이어지는 국제 평가에서 전 영역의 점수를 끌어올리며 종합 순위를 개선했다.
◆ 교육·연구·국제화 전반 고른 개선
전남대는 이번 결과를 대학의 교육·연구 환경이 전반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했다. 세계 순위 상승뿐 아니라 교육여건과 연구환경, 연구품질, 산학협력, 국제화 등 전 영역에서 점수가 개선된 만큼 대학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 노력이 평가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다만 세계대학평가 순위는 여러 지표를 종합해 산정되는 만큼, 대학은 순위 상승 자체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연구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연구 성과를 높이고 우수 인재를 키우는 한편, 국내외 연구기관 및 산업계와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반도체·에너지·AI 중심으로 성장 이어간다
전남대는 앞으로 첨단반도체와 미래에너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연구와 인재 양성을 연계할 계획이다. 대학의 강점 분야를 집중적으로 키우고, 지역 산업현장과 세계 연구현장을 연결하는 협력을 강화해 평가에서 확인된 상승세를 지속적인 교육·연구 성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이번 성과가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역량이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첨단반도체·미래에너지·AI 등 대학의 강점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지역과 세계를 잇는 연구 및 산학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세계대학평가에서 확인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남권의 혁신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연구와 인재 양성을 확대하고, 국제 연구 네트워크와의 협력도 강화해 지역과 세계가 함께 성장하는 대학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