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듀오 나노텍스처층, 애플케어+ 가입 시 19달러에 교체…직접 벗기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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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내부 화면 커버층, 애플케어+ 가입 시 19달러에 교체 가능
직접 벗겨 광택 화면으로 쓰자는 주장에 기즈모도는 손상 위험 경고

애플이 아이폰 듀오의 접히는 내부 화면 위에 덮인 나노텍스처(nano-texture) 커버층을 교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케어+(AppleCare+) 가입자는 미국에서 이 커버층 교체에 19달러를 내면 된다. 다만 커버층을 직접 벗겨 광택 화면으로 쓰자는 주장이 나오자 일부 매체는 "절대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애플 부사장 "벗겨내고 새것으로 갈 수 있다"
커버층 교체 가능성은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 케이트 버저론(Kate Bergeron)의 인터뷰에서 나왔다. 맥루머스(MacRumors)에 따르면 버저론 부사장은 콘텐츠 크리에이터 안젤리카 시칠리아니 펜디(Angelica Siciliani Fendi)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 듀오 내부 디스플레이 위의 나노텍스처 커버층을 떼어내고 교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이 발언이 틱톡 계정 @angietutorials에 올라온 영상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버저론 부사장은 "매트 디스플레이 코팅이 주름을 최소화하는 데 아주 좋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에 커버층이 있고 이것이 최대한 오래 버티도록 상당한 엔지니어링 작업을 했다"며 "실제로 교체할 수 있어서 고객에게 정말 좋은 점이다. 그 층을 벗겨내고 새것을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맥루머스는 이 커버층이 폴더블 내부 화면 중앙의 주름을 가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층의 상태를 오래 유지하도록 공을 들였지만 마모되거나 시간이 지나 주름이 더 눈에 띄면 교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나인투파이브맥은 폴더블 화면이 시간이 지날수록 주름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고 짚으며 아이폰 듀오가 구입 첫날 같은 느낌을 오래 유지하게 하는 설계라고 풀이했다.

애플케어+ 서비스 요금표에 '커버층' 별도 항목
교체 비용은 애플케어+ 예상 서비스 요금표에서 확인됐다. 유튜버 퀸 넬슨(Quinn Nelson, 채널명 스내지 랩스)이 10월 1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에 요금표를 공유했고, 여기에 내부 화면 커버층 항목이 따로 올라 있었다. 애플 웹사이트 기준으로 미국에서 애플케어+ 가입자가 커버층을 교체하면 19달러다.
넬슨은 나노텍스처 커버층이 내부 디스플레이와 별도로 다뤄진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적었다. 그는 이 기기에서 애플케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도 자기부담금이 다른 아이폰과 대체로 비슷해 반갑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즈모도는 표면만 손상됐을 때 디스플레이 전체를 교체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평가했다.
보험 없이 교체할 때의 비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점은 소비자가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 교체 장소도 변수다. 공식적으로 교체는 애플스토어와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에서만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고객이 직접 쉽게 떼어낼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직접 벗겨 광택 화면 만들자는 주장에 기즈모도 반박
논란은 사용자가 커버층을 직접 제거할 수 있느냐에서 불거졌다. 기즈모도에 따르면 기술 전문 기자 니콜라 렐루슈는 행사에서 애플이 주름을 줄이거나 손상을 없애려고 나노텍스처 커버를 언제든 교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술적으로는 직접 제거해서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맥스테크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바딤 유리예프는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그는 주름이 덜 보이는 대신 대비가 훨씬 좋은 광택 화면을 선호한다면 "판도를 바꿀 일"이라고 평했다. 일부 사용자는 나노텍스처 층 때문에 색이 덜 선명하고 검은색이 덜 깊다고 불만을 갖는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말은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애플의 수리 전문가가 교체할 수 있다고 해서 일반 사용자가 시도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며 버저론 부사장 발언도 고객에게 직접 코팅을 떼라는 취지는 아니었을 것이다. 열풍기를 능숙하게 다루더라도 아래 디스플레이와 픽셀이 손상될 위험이 있고, 접고 펼 때마다 화면 내구성이 떨어질 수 있다.
애플 펜슬 지원은 올해 안에 추가될 예정인데 커버층이 없으면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작동하더라도 펜촉이 닿을 때마다 화면이 손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중 광택 보호필름을 붙이는 방법도 권하지 않았다. 디스플레이가 깨지거나 화면 아래에 들어간 페이스타임 카메라가 고장 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예약 판매는 10월 16일, 남은 질문은
아이폰 듀오 예약 판매는 10월 16일 오전 5시(태평양시간)에 시작된다. 매장 판매는 10월 23일부터다. 제품 가격은 2,000달러 이상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은 세 가지다. 커버층은 애플이 교체 가능하다고 밝힌 부품이다. 애플케어+ 가입자의 교체 비용은 미국 기준 19달러다. 보험 미가입 시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직 열려 있는 질문도 있다. 소비자가 집에서 떼어낼 수 있는 구조인지, 애플이 직접 제거를 허용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공식 교체는 서비스 센터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 층은 아이폰 듀오의 핵심 구성 요소이며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면서 주름이 보이는 정도를 줄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