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준비하는 해”…이혼설 부인하더니 3개월 만에 또 심경 밝힌 '유명 개그맨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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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이가 말하는 사랑, 불완전함을 감수하는 것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39세 생일을 맞아 인연과 사랑, 지나간 시간에 대한 생각을 다시 꺼냈다. 지난 7월 SNS 글을 계기로 박성광과의 이혼설이 불거졌던 만큼 이번 게시물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솔이는 1일 자신의 SNS에 "내 나이 서른아홉"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그는 검은색 민소매 상의를 입고 차를 운전하고 있었다. 게시물에는 "많은 것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한 해"라며 "어떤 것들은 영원히 떠나보낸 뒤에야 더 오래 마음에 남기도 한다"고 적었다.
이어 이솔이는 "하지만 떠난 뒤의 공백이 이상하리만큼 더 고운 것들이 있다. 마음껏 헤맸던 이십대 청춘이나 뜨거웠던 여름밤 등이 그러할까"라고 썼다.
인연에 대한 표현은 한층 구체적이었다. 이솔이는 "인연은 조금 다른 길 위에 있다. 인연은 이별 앞에서 무기력하며 끝까지 곁에 남는 쪽을 선택하는 사람의 편이니까"라고 적었다.
관계를 유지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관계의 지속은 깊은 유대에서 시작되는 듯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감정보단 의지에 가까워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다 이해하지 못하고 영원히 서로 다른 결의 존재라는 걸 알아도 그럼에도 곁에 머물기로 결심하는 일"이라고 관계를 이어가는 의미를 설명했다.
또 "완벽하게 이해하고 모든 순간에 호응하는 형태가 아니라 이해할 수 없는 결핍까지 품에 안으며 쉽게 손을 놓지 않는 나의 의지겠죠"라고 덧붙였다.
사랑에 대한 생각도 이어졌다. 이솔이는 "그런 의미로 사랑은 서로의 불완전한 모서리를 기꺼이 감수하는 방식으로 비로소 존재하는 게 아닐까"라고 적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번 게시물에서 박성광을 직접 언급하거나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있다고 밝힌 내용은 없었다.
앞서 이솔이는 지난 6월 말에도 인간관계와 과거에 관한 글을 올리면서 이혼설에 휩싸였다. 당시 "내 나이 서른아홉. 지우고 싶은 과거가 있어요", "가치관이 다른 사람을 만나 밤새 서로를 설득하려 했던 시간이었어요" 등의 표현이 담기면서 일부 누리꾼들이 박성광과의 관계를 암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이솔이는 곧바로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한 누리꾼이 박성광과 헤어진 것 아니냐고 묻자 "아니요"라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언제부터가 시선이 불안해보여요.... 혹시 헤어지신 건 아닌지..."라고 묻자 "아닙니다~~ 지병 정기검진 앞두고 불안한 건 맞지만, 시선은 그냥 전후방 예의주시중인 것뿐입니다아ㅎㅎㅎ"라고 답했다.
당시 이솔이는 자신의 글이 특정 관계의 결별을 의미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설명했다. 그는 "난 후회 없이 잘 지내고 있다. '지우고 싶은 과거'는 내 생각을 풀어내는 데에 있어 약간의 후킹일 뿐"이라며 "그럼에도 그 차이를 끌어안는 게 사랑"이라고 밝혔다. 박성광 역시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반응했다.
두 사람의 생활 방식이 다르다는 점도 과거 공개된 바 있다. 이솔이는 지난 7월 팬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박성광과 여름휴가를 함께 가느냐는 질문을 받고 "여행 스타일이 많이 달라서"라며 "그 없는 시간을 빼서 서로 아쉬워지느니 각자 즐겁게 다녀오자 주의"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여름부터 해봤는데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달까"라고 설명했다.
이솔이는 이후에도 SNS를 통해 일상을 공개했다. 7월에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고 박성광이 댓글을 남기는 모습도 공개됐다. 8월에는 도심 정원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는 등 이혼설 해명 이후에도 개인적인 일상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2020년 결혼했다. 박성광은 개그맨으로 활동했으며 이솔이는 인플루언서이자 크리에이터로 대중과 소통해왔다. 두 사람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결혼생활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솔이는 작년 과거 여성암 투병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수술과 항암 치료를 거쳤으며 정기검진과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7월에는 건강과 관련한 불안감을 털어놓으면서도 "최대한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사실에 집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