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꿈에 투자한다" 양평군 장학재단, 특기적성 장학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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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학생 74명에 3,310만원 장학금
학업 성적에만 머무르지 않고 과학과 예술, 체육, 기능, 문학,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양평 지역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경기 양평군(군수 전진선) 장학재단이 경기도 단위 이상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과 단체를 찾아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학생들의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고 분야별 역량을 키우는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싣고 있다.
(재)양평군 장학재단(이사장 한명현)은 과학·예술·체육·기능·문학·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지역 학생들을 발굴·지원하는 ‘특기적성 인재육성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양평군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가운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주최·주관·후원하는 경기도 단위 이상의 각종 경연대회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한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학교 성적이나 특정 분야의 학업 성취만을 기준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가진 다양한 재능과 성과를 기준으로 장학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양평군 장학재단은 지난해 이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개인 19명과 단체 7팀 등 모두 73명에게 2,92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학생들의 특기와 재능을 발굴하는 첫걸음을 뗐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10월 현재 개인 26명과 단체 1팀 등 총 30명에게 2,17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11월에는 개인 5명과 단체 4팀 등 총 44명에게 1,14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모두 74명에게 총 3,31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지난해 73명에게 2,920만 원을 지급한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학생들이 지원받으면서 특기적성 장학사업이 양평군의 지속적인 인재육성 정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장학금은 학생의 학년과 지원 형태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개인 수상자의 경우 초등학생에게 50만 원, 중학생에게 70만 원, 고등학생에게 100만 원이 지급되며, 단체에는 200만 원이 지원된다.
학생들의 분야와 학년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같은 대회 수상자라도 학생의 학년에 따라 장학금 규모를 달리하고, 여러 명이 함께 성과를 낸 단체에는 별도의 지원 기준을 적용해 개인과 단체의 특성을 함께 고려했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장학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특정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대회에 도전해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게 지역사회가 그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특히 과학과 예술, 체육처럼 진로와 직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분야뿐 아니라 기능과 문학, 환경 등 상대적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는 점에서 폭넓은 인재 발굴이라는 사업 취지가 드러난다.
학생들의 재능은 학교 교육만으로 모두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수업 밖에서 진행되는 대회와 동아리, 창작 활동, 체육활동, 과학 탐구 등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강점을 발견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장학재단이 특기적성 분야를 별도로 지원하는 것은 이런 다양한 성취를 교육의 중요한 자산으로 바라보는 접근이다.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은 성과에 대한 보상이라는 의미도 갖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의 도전을 지원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대회 참가와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시간과 비용 등을 고려하면 학생과 가정의 부담을 일부 덜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에서 성장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지역 인재 육성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교육과 인재가 지역사회 안에서 연결되는 기반도 넓어질 수 있다.

올해 74명의 학생과 단체가 장학금 지원 대상이 되는 것도 다양한 분야에서 양평 학생들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개인 종목에서 성과를 거둔 학생뿐 아니라 단체 활동으로 함께 성과를 낸 학생들도 지원 대상에 포함돼 협업과 공동의 성취 역시 지역 인재 육성의 한 영역으로 다뤄지고 있다.
장학사업의 의미는 단순히 경제적 지원에만 있지 않다. 지역사회가 학생의 노력과 성취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기도 하다. 어린 학생에게는 자신의 재능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다는 동기를 줄 수 있고, 고등학생에게는 향후 진로와 전문 분야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응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한명현 양평군 장학재단 이사장도 장학사업의 의미를 학생들의 도전과 성장에 대한 응원으로 설명했다. 한 이사장은 “이번 장학사업이 학생들에게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학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든든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진선 양평군수이자 장학재단 명예 이사장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의 역량을 강조했다. 전 군수는 “양평군 학생들이 체육·과학·예술·창의·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어 뜻깊고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이나 지역적 여건 때문에 자신의 재능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양평군과 장학재단이 힘을 모아 인재 육성을 위한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