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산이냐, 섬이냐' 5부…소금산과 치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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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9시 35분 방송
가을 산행객이 몰리는 강원 원주의 소금산과 치악산이 안방을 찾는다. EBS1 '한국기행'은 2일 오후 9시 35분 5부 '소금산과 치악산' 편을 방송한다. 10월 초입의 원주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산악인들로 붐빈다.

첫 행선지는 '한국의 장가계'로 불리는 소금산이다. 바닥이 투명한 케이블카로 산을 건너면 아찔한 높이의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절벽을 따라 이어진 잔도와 울렁다리를 차례로 지나며 산 위에서 가을 풍경을 내려다본다.
원주역에서 출발하는 트레킹 버스도 있다. 원주시가 운영하는 이 버스는 교통 불편 없이 가을 산을 찾을 수 있도록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무료로 운행한다.
제작진은 여러 코스 가운데 치악산 일대를 도는 코스에 동행했다. 숲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느끼고, 노릇하게 부친 감자전과 보리밥 한 상으로 허기를 달랜다. 여정은 천년고찰 구룡사 자락을 지나 황장목숲길에서 마무리된다.
가을 산행, 일교차·짧아진 해 대비해야
가을 산행에 나설 때는 기온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 시기 산은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정상부와 계곡은 평지보다 더 쌀쌀하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바람막이 등 겉옷을 챙기면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된다.
해가 짧아지는 만큼 일정은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다. 산속은 평지보다 빨리 어두워지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출발하고, 해가 지기 전에 하산을 마치도록 계획해야 한다. 바닥에 쌓인 낙엽은 생각보다 미끄러워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를 신고, 내리막길에서는 보폭을 줄여 천천히 걷는 것이 안전하다.
출렁다리 등 높은 곳을 지나는 구간에서는 난간을 잡고 걷고 다리 위에서 일부러 흔들거나 뛰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탐방로를 벗어나지 말고 물과 간단한 간식을 챙겨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계절인 만큼 산에서 화기를 사용하지 않는 등 산불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009년 첫 방송…주민의 삶 따라가는 여행 다큐
'한국기행'은 EBS1이 2009년 8월부터 이어오고 있는 여행 다큐멘터리다. 섬과 바닷가, 산골과 농촌 마을을 두루 다니며 그 지역의 자연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왔다.
이름난 관광지를 소개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주민들이 실제로 일하고 생활하는 공간을 비춘다는 점이 특징이다. 포구와 논밭, 장터와 작업장, 오랜 세월을 간직한 골목이 주요 무대가 된다.
카메라 앞에 서는 이들도 대부분 그 땅에 터를 잡고 살아온 주민이다.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는 어민, 농작물을 거두는 농민, 전통 방식으로 물건을 만드는 장인, 장터를 지키는 상인 등이 각자의 생업과 하루를 보여준다. 향토 음식이 한 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과 함께 대를 이어 내려온 풍속과 생업이 지금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도 짚는다.
계절의 흐름도 프로그램의 중요한 축이다. 봄에는 산과 들로, 여름에는 바다와 섬으로 향하고, 가을에는 수확이 한창인 농촌을, 겨울에는 산간 마을과 어촌을 찾아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과 삶을 기록한다.
방송은 한 주에 하나의 주제를 정해 지역과 인물을 바꿔가며 회차별로 이어가는 방식이다. 널리 알려진 명소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마을과 일터도 함께 소개한다.
'한국기행'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9시 35분 EBS1에서 방송된다. 회차별 내용은 프로그램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