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상권 부활 신호탄…칠충로·자치샘 골목형상점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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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 가맹 등 정부 지원 혜택 본격화…침체된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 기대

화순군은 지역 상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연이어 확정 지으며,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상권 활성화 지원을 끌어낼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을 마련했다.
◆ 골목상권 부활 이끌 마중물, 제2·3호 상점가 탄생
화순군은 지난 1일 군청에서 지역 상권의 부흥을 이끌 '제2호, 제3호 골목형상점가 지정서 전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골목형상점가 타이틀을 거머쥔 곳은 화순읍 내에 위치한 '화순칠충로 상점가'와 '화순자치샘 상점가' 두 곳이다. 이날 뜻깊은 전달식 행사에는 임지락 화순군수가 직접 참석하여 칠충로 상인회장과 자치샘 상인회장 등 상점가 관계자들에게 지정서를 전달하고,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상권 유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 2천 제곱미터 내 10개 점포 밀집…엄격한 기준 통과
'골목형상점가' 제도는 기존 전통시장이나 대형 상점가에 밀려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소규모 골목 상권들을 돕기 위해 도입된 법적 제도다. 지정 요건은 결코 만만치 않다.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000㎡(약 600평) 이내의 비교적 좁은 구역에 10개 이상 촘촘하게 밀집해 있어야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화순칠충로와 화순자치샘 상점가는 상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와 화순군의 적극적인 행정 지도가 맞물려 이 같은 까다로운 밀집도 기준과 지정 요건을 완벽하게 충족하며 마침내 공식적인 골목형상점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 온누리상품권 가맹 혜택으로 소비자 발길 잡는다
이번 지정으로 두 상점가는 날개를 달게 됐다. 가장 눈에 띄는 혜택은 바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그동안 전통시장에서만 주로 쓰이던 온누리상품권이 동네 골목 상권에서도 유통됨에 따라, 지역 주민과 외부 관광객들의 소비가 크게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주관하는 간판 정비, 도로 포장 등 상점가 환경개선 사업은 물론, 상인 역량 강화 및 공동마케팅 등 다채로운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정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든든한 자격이 주어졌다.
◆ 중앙로 확대 및 추가 지정 릴레이…화순군의 든든한 지원
임지락 화순군수는 "지속되는 경기 불황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누구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제2호, 제3호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든든한 가뭄의 단비이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인들 스스로 자생력을 갖추고 대형 마트와 경쟁할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도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화순군은 지난 2024년 군 최초로 지정된 '제1호 중앙로 골목형상점가'의 혜택 범위를 넓히기 위해 구역 확대를 위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아울러 올 연말까지 진각로와 시장길 상점가 등 2곳을 추가로 지정하는 등 지역 상권 르네상스를 향한 잰걸음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