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님! 불의의 사고 아니라 북한의 공격입니다” 외친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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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군의 날 '불의의 사고' 발언 강력 비판

이재명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를 "불의의 사고"라고 발언했다. 이런 가운데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 불의의 사고가 아니라 북한의 공격입니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성일종 “이재명 대통령님! 불의의 사고 아니라 북한의 공격입니다”
성일종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의 말을 듣자마자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이렇게 비판했다.
성일종 의원은 "불의의 사고라고 말할 때 '불의(不意)'는 '미처 생각하지 않았던 판'이라는 뜻"이라며 "이번 사고는 북한이 의도를 갖고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매설한 지뢰에 우리 장병들이 다친 것인데 이게 어떻게 불의의 사고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매설한 지뢰'라고 확인했고 합참도 합동 현장조사 1차 발표 자료에서 '북한군이 인근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흔적이 2025년 9월에 발견됐다'라고 명확하게 인정했다"라며 "우리 장병들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라 북한군의 의도적인 공격에 의해 다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날도 아니고 국군의 날에 지금 대통령이 할 일은 우리 군이 피해를 본 것에 대한 비례 대응으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그게 군 통수권자가 하실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를 "불의의 사고"라고 표현하면서 부상 장병의 가족을 위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사용한 '불의의 사고'란 표현은 이 사안이 고의적인 도발이라기보다는 의도치 않게, 또는 예상치 못한 채 벌어진 일이라는 의미에 가깝다.
해당 발언 관련해 연합뉴스는 "이 대통령의 대북 비판 자제는 북한과 대화 재개 노력 등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불의의 사고' 발언과 관련해 "군 통수권자가 맞느냐"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끝내 제3자나 쓸 법한 '불의의 사고'라는 말로 퉁치고 넘어갔다. 방첩사 해체, 정보사 축소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라며 "북한 김정은 들으라는 소리다. 경고는 못 하고 '간첩 안 잡겠다'라고 아부만 늘어놓은 것"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군이, 우리 국민이, 이재명 불법 대북송금의 인질이 됐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안보에 지뢰밭을 깔고 있다. 그 지뢰가 폭발하기 전에 국민이 끌어내릴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 이재명 대통령님! '불의의 사고'가 아니라 '북한의 공격'입니다! >
오늘 군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 중 “얼마 전 비무장지대에서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하신 장병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듣자마자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불의의 사고'라고 말할 때 '불의(不意)'는 '미처 생각하지 않았던 판'이라는 뜻입니다. 이번 사고는 북한이 의도를 가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매설한 지뢰에 우리 장병들이 다친 것인데 이게 어떻게 '불의의 사고'입니까?
그저께 국방위에서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매설한 지뢰"라고 명확하게 확인해 주었고, 합참도 지난 28일 합동 현장조사 1차 발표 자료에서 "북한군이 인근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흔적이 '25년 9월에 발견됐다"고 명확하게 인정했습니다.
우리 장병들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라 북한군의 의도적인 공격에 의해 다친 것입니다. 다른 날도 아니고 국군의 생일인 국군의날에 지금 대통령께서 하실 일은 우리 군이 피해를 본 것에 대한 비례대응으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입니다. 그게 군통수권자가 하실 일입니다.
이번 사고는 절대로 '불의의 사고'가 아니라 '북한의 공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