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 장혁, 연개소문 티저서 당의 하늘 찢겠다 선포…11월 14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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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대하드라마 ‘문무’가 11월 14일 토요일 첫 방송된다.
장혁의 연개소문 ‘刀’ 티저에서 당 태종과의 대립이 공개됐다.

KBS 2TV 새 대하드라마 ‘문무’가 11월 14일 토요일 첫 방송을 확정하고 장혁의 연개소문을 앞세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10월 1일 연개소문의 ‘刀(도)’ 티저를 내놓으며 고구려와 당나라가 맞붙는 전운을 먼저 드러냈다.
‘문무’는 600년간 이어진 전쟁을 끝내고 한반도를 처음으로 통일한 신라 지도자들의 처절하고 고독한 대서사를 그린다. 이현욱이 문무왕 김법민을, 장혁이 고구려의 연개소문을 연기한다.
11월 14일 토요일 첫 방송, KBS 35번째 대하사극
KBS는 10월 1일 2TV 대하드라마 ‘문무’를 11월 14일 처음 방송한다고 밝혔다. 편성 요일은 토요일이다. 앞서 알려진 대로 작품은 총 28부작 규모로 KBS2에서 시청자를 만난다.
KBS는 ‘문무’를 35번째 대하사극으로 소개하고 있다. 공개된 촬영 현장 영상에는 이현욱과 장혁을 중심으로 한 현장 분위기가 담겼고, 영상 설명에는 ‘600년간 이어진 전쟁과 삼국 내부의 격변 속에서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건 지도자들의 이야기’라는 소개 문구가 붙었다. 영문 제목은 ‘The Great King Munmu’다.
장르는 액션·어드벤처와 전쟁·정치물로 분류된다. 약소국 신라가 고구려와 백제를 넘어 당나라까지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성한 승리의 역사를 조명하는 초대형 역사 드라마라는 점이 작품의 뼈대다.
출연진에는 이현욱, 장혁, 김강우, 박성웅, 정웅인, 조성하가 이름을 올렸다. 제작진은 티저와 캐릭터 스틸을 차례로 공개하며 첫 방송까지 인물별 윤곽을 순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刀’ 티저 영상, 피 묻은 얼굴로 칼을 바라보는 연개소문
10월 1일 공개된 티저의 제목은 칼을 뜻하는 한자 ‘刀(도)’다. 영상은 세상을 제패하려는 야심으로 가득한 연개소문(장혁 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피가 묻은 얼굴로 칼을 바라보는 연개소문 위로 “왕을 죽이고 고구려를 빼앗은 역신”이라는 대사가 흐른다.
이 대사는 연개소문을 절대 권력자이자 명장이라는 두 얼굴 사이에 놓인 인물로 각인시킨다. 영상 속 연개소문은 서슬 퍼런 통치자의 얼굴로 군사들이 모인 곳을 내려다보며 전례 없는 대전쟁을 예고한다.
제작진은 티저에 대해 “핏빛 전쟁 속에서 칼처럼 날카롭게 번뜩이는 연개소문의 냉혹함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어 “전란의 시대, 가장 화려하게 욕망의 날개를 펼쳤던 연개소문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티저는 연개소문이라는 한 인물에 집중해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압축한 영상이다. 칼과 피, 군사를 내려다보는 시선이 짧은 분량 안에 연이어 배치된다.

“당의 하늘을 찢어 태양을 꺼버리겠다”, 당 태종과의 정면 대립
티저 중반에는 고구려와 대립하는 당 태종 이세민이 등장한다. 당 태종 역은 양현민이 맡았다. 두 인물이 마주하면서 영상의 긴장감이 한 단계 올라간다.
연개소문은 당 태종을 향해 “어디 한 번 해보거라”라고 읊조린다. 이어 “내가 저 당의 하늘을 찢어 태양을 꺼버릴 것이다”라고 말하며 여유로운 미소를 짓는다. 위협적인 대사를 웃음기 섞인 표정으로 내뱉는 장면이다.
당나라의 대군을 막아선 고구려의 독재자라는 연개소문의 설명은 앞서 공개된 캐릭터 스틸 소개에서도 나온 표현이다. 티저는 이 설명을 대사와 표정으로 옮겨 보여준다.
이 장면으로 고구려와 당나라의 대결 구도가 드라마의 중심축 중 하나로 자리한다는 점이 분명해진다. 신라가 당나라까지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성하는 과정을 다루는 작품이어서, 연개소문과 당 태종의 충돌은 그 서사의 출발선에 놓인다.

설원을 달리는 고구려군, 눈을 뗄 수 없는 액션
대사 중심의 전반부가 지나면 티저는 액션으로 넘어간다. 설원을 달리는 고구려군의 맹렬한 진격과 수많은 전투로 피범벅이 된 연개소문의 얼굴이 빠르게 교차한다.
연개소문의 기개는 3대째 군권을 쥔 가문에서 태어난 장수다운 면모로 표현된다. 영상은 말을 타고 달리는 군대와 칼을 쥔 연개소문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며 전장의 규모를 가늠하게 한다.
영상 말미에는 피 묻은 칼을 땅에 꽂은 연개소문이 질주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그 위로 “나의 이 칼끝으로 고구려의 혼을 깨우겠다”는 외침이 묵직하게 울려 퍼진다. 고구려와 자신의 대의를 위해 온몸을 던지는 연개소문의 행보를 압축한 대사다.
제작진이 티저 제목을 ‘刀’로 붙인 것도 이 마지막 장면과 맞닿아 있다. 칼을 바라보는 첫 장면에서 칼을 땅에 꽂는 마지막 장면까지, 영상은 하나의 칼로 시작과 끝을 묶는다.

장혁이 연기하는 연개소문, 3대째 군권 가문의 후예
장혁이 맡은 연개소문은 고구려에서 3대에 걸쳐 군권을 이어온 가문 출신으로 그려진다. 극 초반 연개소문은 뛰어난 용맹과 태산 같은 기세로 수많은 전쟁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세력을 넓혀간다.
세력이 커질수록 그를 경계하는 고구려 귀족들의 시선도 늘어난다. 귀족들이 연개소문 제거에 나서면 그는 냉혹하고 잔인한 방식으로 맞서고, 결국 고구려의 모든 권력을 손에 쥔다는 설정이다.
제작진은 뜨겁게 타오르는 야심과 공포의 철권통치를 연개소문을 상징하는 두 축으로 소개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라는 설명도 함께 나왔다.
고구려의 권력을 장악한 연개소문은 이후 신라로 시선을 돌린다. 장혁은 앞서 9월 29일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 강렬한 눈빛과 묵직한 분위기를 보였고, 얼굴에 피가 튄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표정을 유지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장혁은 ‘추노’의 대길 역으로도 알려진 배우다.
이현욱·김강우·박성웅, 신라 지도자들의 얼굴
신라 쪽 인물들은 작품의 또 다른 축이다. 이현욱은 통합을 일궈내는 문무왕 김법민을 연기한다. 작품 제목이기도 한 문무왕이 어떤 과정을 거쳐 삼국을 아우르는 지도자가 되는지가 이야기의 큰 줄기를 이룬다.
김강우는 신라 최초의 진골 출신 왕인 김춘추 역을 맡는다. 박성웅은 신라의 장수 김유신으로 분한다. 김춘추와 김유신은 신라가 약소국의 처지를 넘어서는 과정에서 중심에 서는 인물들이다.
정웅인은 신라 조정의 숨겨진 실력자 김진주를 연기한다. 공개된 소개만 보면 김진주는 조정 안에서 드러나지 않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신라 내부의 정치 구도를 짚는 역할을 한다.
이현욱과 장혁은 KBS가 올린 촬영 현장 영상의 해시태그에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영상 설명에는 이현욱, 장혁, 김강우, 박성웅, 정웅인이 출연진으로 적혀 있다.
정웅인·조성하·양현민, 궁정과 전장의 인물들
조성하는 고구려 영류왕 고건무를 연기한다. 연개소문의 티저 대사에 등장하는 ‘왕’과 ‘고구려’라는 단어가 고구려 내부의 권력 구도를 가리키는 가운데, 영류왕 고건무는 그 구도 속에서 한 축을 맡는 인물이다.
양현민은 당 태종 이세민으로 출연한다. 티저에서는 짧은 장면이지만 연개소문과 대립각을 세우며 영상의 긴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신라, 고구려, 당나라를 오가는 인물 배치는 삼국 내부의 격변과 외부 세력의 개입을 함께 다루겠다는 구성으로 읽힌다. 작품 소개 문구도 600년간 이어진 전쟁과 삼국 내부의 격변을 함께 언급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인물 정보를 정리하면 신라의 문무왕 김법민(이현욱), 김춘추(김강우), 김유신(박성웅), 김진주(정웅인), 고구려의 연개소문(장혁), 영류왕 고건무(조성하), 당나라의 이세민(양현민)으로 이어진다.
극본 김리헌·홍진이, 연출 김영조·구성준
‘문무’의 극본은 김리헌과 홍진이 작가가 맡았다. 연출은 김영조와 구성준 감독이 공동으로 담당한다. 책임프로듀서는 이호다.
제작은 키이스트와 몬스터유니온이 맡았다. 티저 이미지와 영상은 모두 KBS 제공으로 공개됐으며, 제작진은 주요 인물의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하드라마는 방대한 시대를 다루는 만큼 인물별 서사와 전투 장면의 규모가 작품의 성격을 좌우한다. ‘문무’ 제작진은 연개소문 티저에서 대사, 표정, 설원 질주 장면을 한 영상에 담아 이 두 요소를 함께 보여줬다.
극본과 연출 모두 두 명씩 이름을 올린 구성이다. 첫 방송 전까지 이현욱의 문무왕을 비롯한 신라 지도자들의 티저가 이어질지는 제작진이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촬영 현장 영상으로 먼저 공개된 600년 전쟁의 서사
KBS 드라마 공식 채널에는 ‘KBS 35번째 대하사극 <문무> 촬영 현장을 가다’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올라와 있다. 영상 설명에는 600년간 이어진 전쟁과 삼국 내부의 격변 속에서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건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라는 소개가 담겼다.
이 소개 문구는 티저 공개 당시 제작진이 밝힌 작품 설명과 같다. 연개소문의 티저가 고구려 쪽 시선에서 전운을 보여줬다면, 촬영 현장 영상은 이현욱과 장혁을 앞세워 작품의 얼굴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문무’는 단 하나의 승리를 향해 모든 것을 건 지도자들의 처절하고 고독한 대서사를 표방한다. 연개소문의 티저에 붙은 설명에서도 ‘단 하나의 태양이 되려는 야망’이라는 표현이 등장해, 지도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승리를 좇는 구도가 이어진다.
대하사극의 전통을 잇는 35번째 작품이라는 소개와 함께, KBS는 11월 14일 토요일 첫 방송 일정을 내걸었다.
캐릭터 스틸에서 티저까지, 연개소문 공개 순서
연개소문의 모습은 두 차례에 걸쳐 공개됐다. 제작진은 9월 29일 장혁의 캐릭터 스틸을 먼저 내놓았고, 10월 1일 ‘刀’ 티저 영상으로 이어 갔다. 스틸이 인물의 눈빛과 분위기를 보여줬다면 티저는 대사와 움직임을 더했다.
스틸 공개 당시 제작진은 연개소문을 ‘당나라의 대군을 막아선 고구려의 독재자’라고 소개했다. 저돌적인 눈빛으로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역사 속 인물의 모습을 생생하게 구현했다는 설명이었다.
티저에서는 이 설명이 장면으로 풀린다. 피 묻은 얼굴, 군사를 내려다보는 시선, 당 태종을 향한 선전포고에 가까운 대사가 차례로 이어진다.
연개소문 이후의 인물 공개 순서와 방식은 제작진이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첫 방송은 11월 14일 토요일이며, 방송사는 KBS 2TV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