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바꾸는 행정 의회도 준비한다" 의정부시의회, 미래전략 특별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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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미래의 변화를 묻다
인공지능(AI)이 산업과 일자리, 사회와 도시의 모습을 빠르게 바꾸는 가운데 의정부시의회가 미래 행정환경의 변화를 짚어보고 지방의회와 공직자가 준비해야 할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술 자체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가져올 사회·경제적 변화와 행정서비스의 변화까지 살펴보며, 시민 중심의 정책 대응을 위한 의회와 공직자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의정부시의회(의장 조세일)는 10월 1일 의원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의원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시대, 미래의 변화를 묻다’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인공지능 기술이 앞으로 사회와 경제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살펴보고, 일자리와 행정, 도시의 변화 속에서 지방의회와 공직자가 어떤 역할을 준비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새로운 기술의 개념을 익히는 일반적인 직무교육과 달리, AI가 실제 행정환경과 시민의 삶에 미칠 영향을 폭넓게 살펴보는 데 의미를 뒀다.
행사는 의정부시의회 운영위원회가 주관했다. 의원뿐만 아니라 의회 소속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해 미래 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의정활동과 행정지원 업무 전반에서 AI 시대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함께 생각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강연을 맡은 김승진 강사는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지방의정연수센터 등록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방행정과 의정 분야에서 축적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변화의 흐름을 설명했다.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을 지방의회와 공직자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주요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강연에서는 먼저 ‘이미 시작된 5가지 메가트렌드’를 통해 현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살펴봤다. 이어 ‘미래를 바꿀 10가지 핵심분야’를 통해 앞으로 사회와 산업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화 요인을 짚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10,000일 후의 세계는 누가 결정하는가?’라는 주제를 통해 미래가 단순히 기술의 발전 속도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선택과 제도, 정책, 사회적 합의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강연의 핵심은 AI를 단순한 기술적 도구로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정책 환경을 변화시키는 요소로 이해하는 데 있었다. AI가 행정업무의 방식뿐 아니라 시민들이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 지역의 산업 구조, 일자리의 형태, 도시 운영 방식까지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방의회 역시 변화의 흐름을 미리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특히 일자리의 변화는 AI시대의 중요한 화두 가운데 하나다. 기술이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새로운 직무와 산업을 만들어내면서 기존의 일자리 구조에도 변화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방정부 역시 지역의 고용과 산업정책을 기존의 방식만으로 바라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지역경제와 도시정책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AI와 디지털 기술이 기업 활동과 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수록 지방정부의 산업지원 정책과 기업 유치 전략, 인재 육성 정책에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해질 수 있다. 지방의회가 예산과 조례, 정책에 대한 심의와 감시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변화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행정서비스의 변화 역시 이번 강연에서 중요한 주제로 다뤄졌다. AI를 활용하면 행정 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분석하거나 시민의 요구를 파악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고, 일부 행정서비스 역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기술의 도입만으로 행정이 자동으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시민의 필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개인정보와 공공성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하면서 적절한 정책을 설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AI시대의 공직자에게는 기술을 이해하는 능력뿐 아니라 기술을 행정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판단하는 역량도 중요하다는 것이 강연의 주요 취지다.
지방의회 역시 이러한 변화에서 자유롭지 않다.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과 정책 환경을 이해하지 못하면 변화하는 시민의 요구와 지역사회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의회가 정책을 심의하고 예산을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향후 기술 변화가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특강은 이런 관점에서 지방의회와 공직자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AI 기술에 대한 이론적 이해만을 전달하기보다 미래 변화에 맞춰 의회와 행정이 어떤 방식으로 준비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와 정책 대응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I를 중심으로 행정이 변화하더라도 최종적으로 정책의 목적은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데 있다는 점에서, 기술과 시민 사이의 접점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된다.
의정부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이번 특강을 통해 의원과 직원들이 미래 변화에 대한 공통의 인식을 갖고, 향후 의정활동과 업무에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행사를 준비했다.
김호경 운영위원장도 AI를 배우는 데만 머물지 않고 미래 행정과 지방의회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특강이 단순히 AI 기술을 배우는 자리를 넘어, 다가오는 미래의 변화를 이해하고 지방의회의 새로운 역할과 방향을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을 위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