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 복지정책으로" 의정부시, 시니어위원회서 어르신 현장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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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목소리가 정책이 된다
노인복지 정책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의정부시가 어르신들의 경험과 의견을 행정에 직접 반영하는 소통 창구를 가동했다.

현재 추진 중인 복지사업을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반기에 제안된 정책의 검토 결과를 공유하고,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확대와 향후 정책 방향까지 논의하면서 현장 중심의 노인복지 정책 발굴에 나섰다.
의정부시(시장 김원기)는 10월 1일 시청 회룡홀에서 시니어위원회 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의정부시 시니어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시니어위원회는 시정의 주요 정책에 노인들의 지혜와 경험을 반영하고, 노인복지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구성된 기구다. 매년 상·하반기 정기회의를 열어 노인복지 현안을 살펴보고 위원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2026년 노인복지 현황 보고 ▲2026년 상반기 정책제안 검토 결과 보고 및 논의 ▲2026년 하반기 운영계획 논의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회의에서는 먼저 올해 노인복지 분야의 전반적인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현재 시행 중인 사업들이 실제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살펴봤다. 정책을 계획하고 집행하는 행정의 관점뿐 아니라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는 노인들의 입장에서 필요한 부분과 개선해야 할 사항을 함께 들여다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위원들이 제안한 노인복지 정책에 대한 검토 결과를 다시 공유하고 이에 대해 추가 의견을 나눴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정책을 한 차례 제안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검토와 논의 과정을 다시 확인하면서 실제 행정과 정책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지를 지속적으로 살피는 구조다.
위원들은 현재 추진 중인 노인복지사업의 현황을 확인한 뒤 사업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과 개선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행정기관이 사업의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위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이나 보완점, 추가로 필요한 지원 등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노인복지 정책은 같은 사업이라도 연령과 건강 상태, 생활환경, 가족관계, 경제적 여건 등에 따라 체감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 시니어위원회는 이 같은 현장 경험을 행정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도 특히 노인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확대가 주요 관심사로 다뤄졌다. 제도 자체의 규모나 사업 숫자보다 실제 생활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이용 과정에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필요한 서비스가 적시에 제공되고 있는지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위원들은 향후 노인복지 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견을 나눴다. 고령사회에서 노인복지 수요가 다양해지는 만큼 기존 사업을 유지하는 것과 함께 변화하는 생활 여건과 요구를 반영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는 자리였다.
시니어위원회가 갖는 의미도 여기에 있다. 노인정책의 대상이 되는 어르신들이 정책의 수혜자에만 머무르지 않고 정책을 제안하고 점검하는 주체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행정이 마련한 복지사업을 단순히 전달받는 것을 넘어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와 필요한 지원을 직접 이야기하면서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상반기 정책제안 검토 결과를 다시 공유한 것은 이러한 참여 구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이 어떤 검토 과정을 거쳤는지 확인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정책 참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했다.
시니어위원들의 다양한 경험도 정책 논의의 중요한 자원이다. 노년층은 오랜 사회생활과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축적한 생활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행정기관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일상의 문제를 짚어낼 수 있다. 같은 복지서비스라도 실제 이용자의 입장에서 보면 행정 절차나 접근성, 정보 전달 방식 등 다른 문제점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니어위원회의 원활한 운영과 보다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보궐위원 2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은 앞으로 시니어위원으로 활동하며 노인복지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보궐위원 위촉은 위원회 구성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경험과 관점을 정책 논의에 더하기 위한 조치라는 의미가 있다. 기존 위원들의 축적된 경험과 새롭게 참여하는 위원들의 다양한 시각이 결합하면 노인복지 현안을 바라보는 폭도 한층 넓어질 수 있다.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시니어위원회를 통해 현장 중심의 의견 수렴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노인복지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정책 제안에 대한 검토 결과를 다시 논의하는 과정을 이어가면서 위원회가 실질적인 정책 소통 창구로 기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복지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과 필요한 지원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해 관련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다. 단순히 의견을 많이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떤 의견이 정책 개선으로 연결됐는지 다시 설명하고 공유하는 과정까지 이어져야 소통의 신뢰도 높아질 수 있다.
시니어위원회 역시 앞으로 정기회의를 통해 노인복지 정책 전반을 살피고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행정기관의 설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역할이 요구된다.
노인복지의 범위가 단순한 생계 지원이나 돌봄을 넘어 건강, 사회참여, 여가, 일자리, 안전 등 일상 전반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는 현장 의견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다양한 세대와 생활환경을 가진 노인들의 요구를 정책에 담아내기 위해서는 행정과 시민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의정부시가 시니어위원회를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이러한 필요를 반영한 것이다.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노인복지 정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요구를 확인하면서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김원기 시장은 시니어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시니어위원회는 어르신들의 현장 목소리를 시정에 전달하는 중요한 소통 창구”라며 “앞으로도 위원님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발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