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빼고 전부 10점…김종호, 남자 컴파운드 최초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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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발 중 14발 10점 기록하며 대만 장정웨이 149-145 제압
한국 남자 컴파운드 아시안게임 개인전 사상 첫 정상
한국 양궁 대표팀 김종호(현대제철)가 남자 컴파운드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종호는 결승에서 15발 가운데 단 한 발만 9점을 기록하고 나머지를 모두 10점에 꽂는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뒤 끝까지 흔들리지 않으며 4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금메달은 한국 컴파운드 양궁에도 의미가 크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전날 단체전에서 인도에 준결승에서 패한 데 이어 대만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233-234로 져 4위에 머물렀다. 김종호는 하루 만에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아쉬움을 씻었다.
한국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 첫 금메달

김종호는 개인전 토너먼트에서도 꾸준한 경기력을 보였다. 16강에서 말레이시아 선수를 147-145로 꺾은 뒤 8강에서는 랭킹 라운드 전체 1위였던 중국의 랴오자하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랴오자하오는 랭킹 라운드에서 712점을 기록한 선수로 김종호는 접전 끝에 준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준결승에서는 인도의 가네시 마니 라트남 티루무루를 제압해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에 올랐다. 이어 결승에서도 장정웨이를 꺾으면서 첫 결승 진출을 곧바로 첫 우승으로 연결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종호는 자신의 아시안게임 두 번째 금메달도 추가했다.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컴파운드는 어떤 종목?
컴파운드는 활 양쪽에 도르래가 달린 복합궁을 사용하고 조준경과 기계식 장치 등을 활용하는 양궁 종목이다. 아시안게임에서는 50m 거리에서 경기가 진행되며 정밀도가 높아 10점 승부가 자주 나온다.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는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이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포함된다. 김종호의 이번 금메달은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앞둔 한국 컴파운드 양궁이 아시안게임 남자 개인전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