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냅 게임’ 사카구치 켄타로, 평소엔 없던 분노 꺼냈다…벌크업까지 감행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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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구치 켄타로가 ‘키드냅 게임’에서 분노에 휩싸인 도쿄 형사로 변신했다.
카토 유스케 감독은 완벽 그 자체라 극찬했고 작품은 10월 6일 첫 방송된다.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채널A 새 화요드라마 ‘키드냅 게임’에서 정의감 넘치는 도쿄 형사로 변신한다. 아내를 납치당한 뒤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니이데 토시로’ 역을 맡아 분노·슬픔·외로움이 뒤섞인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평소 분노를 잘 드러내지 않는 성향이지만 니이데 토시로가 작품 안에서 가장 강하게 분노를 터트리는 인물이어서 끌렸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카토 유스케 감독은 그의 연기를 두고 “완벽 그 자체였다”고 평가했다. ‘키드냅 게임’은 10월 6일 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도쿄 형사 니이데 토시로로 돌아온 사카구치 켄타로
사카구치 켄타로가 맡은 니이데 토시로는 아내를 납치당한 채 사건의 진실을 쫓는 도쿄 형사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인물을 “정의감이 강하고 대단히 강인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사건을 수사하는 직업인이면서 동시에 가족을 빼앗긴 당사자라는 이중의 위치가 캐릭터의 출발점이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작품의 주연으로 극 전체를 아우르는 역할을 맡았다. 서울, 도쿄, 타이베이 등 여러 도시에서 벌어지는 사건 가운데 도쿄 파트를 이끄는 축이 니이데 토시로다. 아내를 구하려는 개인적 절박함과 모든 인질을 살리려는 형사로서의 신념이 한 인물 안에서 부딪히는 구조다.
작품을 앞두고 공개된 사카구치 켄타로의 설명은 연기 방향이 ‘분노’라는 한 단어로 모인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는 니이데 토시로가 극 중 가장 강하게 분노를 드러내는 인물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지는 항목에서 그가 밝힌 출연 이유와 준비 과정을 차례로 짚는다.

“나에게 없는 면” 때문에 끌렸다…출연 결심의 이유
사카구치 켄타로는 출연 이유를 비교적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평소에 그렇게까지 분노를 터트리는 일이 별로 없는 편인데, 니이데 토시로는 가장 강하게 ‘분노’를 드러낸다”고 말했다. 자신과 닮은 인물이 아니라 다른 인물이어서 매력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이어 “오히려 나에게 없는 면을 가진 그에게 더욱 끌렸다”고 덧붙였다. 평소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 배우가 정반대의 감정선을 가진 인물을 택한 셈이어서, 연기 변신의 폭이 자연스럽게 작품의 핵심 화두가 된다.
분노는 니이데 토시로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 극 중 그는 납치 사건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감정을 눌러 담기보다 터트리는 쪽에 가깝게 그려진다. 사카구치 켄타로가 평소의 자신과 거리가 먼 감정을 어떻게 구현했는지는 10월 6일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슬픔이 섞인 분노, 순수한 분노, 외로움이 담긴 분노
사카구치 켄타로가 캐릭터 준비에서 가장 공을 들인 대목은 분노의 결을 나누는 일이었다. 그는 “슬픔이 섞인 분노인지, 순수한 분노인지, 외로움이 담긴 분노인지 다양한 형태로 감정이 폭발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감독님과 치열하게 상의했다”고 밝혔다. 같은 분노라도 장면마다 속에 담긴 감정이 다르다는 접근이다.
내면의 감정선부터 외적인 변화까지 디테일하게 챙겼다는 것이 사카구치 켄타로의 설명이다. 아내를 잃은 슬픔, 아무도 대신 구해줄 수 없다는 외로움, 어떤 이유도 필요 없는 순수한 분노가 한 인물 안에서 번갈아 터진다. 감독과의 상의는 이 감정들을 어느 장면에 어떻게 배치할지를 정하는 과정이었다.
이 과정은 카토 유스케 감독의 설명과도 맞닿는다. 감독 역시 촬영 전부터 작품 전체와 니이데 토시로라는 인물에 대해 수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감정의 설계도를 먼저 그린 뒤 촬영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다.
단시간 체중 증량과 벌크업, 격투 장면을 위한 몸 만들기
감정 연기 못지않게 신체 변화도 컸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격투 씬이 상당히 많아, 단시간에 체중을 늘리고 벌크업을 하는 등 캐릭터를 견고하게 쌓아 올리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형사로서의 현실감을 부여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극 중 니이데 토시로는 수사 과정에서 몸으로 부딪히는 장면이 적지 않다. 아내와 인질을 구하기 위해 어떤 위험도 감수하는 인물이라는 설정상,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이 격투로 이어지는 흐름이 예고돼 있다. 체격의 변화가 곧 캐릭터의 강인함을 시각적으로 뒷받침하는 장치다.
사카구치 켄타로가 말한 ‘견고하게 쌓아 올린다’는 표현은 외형과 내면을 함께 겨냥한다. 근육량을 키우는 작업과 분노의 결을 나누는 작업이 동시에 진행됐다는 의미다. 체중을 늘린 시기가 단기간이었다는 점은 본인 발언에서 직접 확인된다.
카토 유스케 감독 “재능 있는 배우…완벽 그 자체”
카토 유스케 감독은 사카구치 켄타로에 대해 “매우 재능 있는 배우”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지닌 긍정적인 에너지와 프로의식은 작품의 거대한 자산이었다”고 덧붙였다. 연기력뿐 아니라 현장에서의 태도까지 높이 평가한 발언이다.
감독은 캐릭터 구축 과정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자신의 아내뿐 아니라 모든 인질을 구하기 위해 어떤 위험도 감수하는 인물로 그리고 싶었기 때문에, 극한 상황에서 마주하는 분노와 고뇌, 슬픔, 확고한 신념 등 모든 감정을 쏟아내야만 했다”는 것이다. 니이데 토시로가 한 가지 감정으로 설명되지 않는 인물임을 짚은 대목이다.
그 결과에 대한 감독의 총평은 “사카구치 켄타로의 연기는 완벽 그 자체였다”였다. 감독은 촬영 전까지도 작품 전체와 인물에 대해 수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배우와 연출자가 오랜 논의 끝에 인물을 완성했다는 점이 발언 곳곳에서 드러난다.
7개 도시를 옮겨 다닌 촬영, 매번 새로운 현지 제작진과 합
‘키드냅 게임’의 제작 환경은 쉽지 않았다. 작품은 서울, 도쿄, 타이베이, 싱가포르, 방콕, 마닐라, 나하 등 아시아 7개 도시를 무대로 하며, 한국·일본·홍콩 공동 제작으로 완성됐다. 제작사는 후지TV·메이커빌·심스토리다.
카토 유스케 감독은 “7개의 서로 다른 도시를 이동하며 매번 새로운 현지 제작진과 처음으로 합을 맞추는 촬영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도시마다 스태프가 바뀌는 만큼 배우 역시 매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했다.
그럼에도 촬영이 순조롭게 마무리된 이유로 감독은 사카구치 켄타로를 꼽았다. 그는 “연기에 대한 그의 헌신과 프로다운 태도, 카메라 밖에서의 소탈하고 편안한 성품 덕분에 순조롭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장 분위기를 이끈 주연 배우의 역할이 강조된 발언이다.
이준기와의 호흡…공조와 대립을 오가는 한기주
사카구치 켄타로는 극 중 한기주 역을 맡은 이준기와의 호흡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기주는 니이데 토시로와 공조와 대립을 오가는 인물이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이준기를 “현장에 대한 애정이 대단히 깊은 분”이라고 표현하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체력적으로 버거운 순간에도 현장을 따뜻하게 이끌어 준 덕분에 스태프분들과 함께 힘을 내며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격투와 이동이 이어지는 촬영에서 서로 의지한 팀워크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앞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두 배우는 한 작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다. 니이데 토시로와 한기주가 같은 사건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쫓으며 협력하다가 맞서는 관계라는 점에서, 두 배우의 현장 케미스트리는 극 전개와도 직결된다.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 속 니이데 토시로의 위치
작품의 설정은 아시아 7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전대미문의 납치 사건이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 문구에는 제한시간 10일, 7명의 참가자, 목숨을 건 궁극의 서바이벌 게임이라는 설명이 담겼다. 서로 다른 도시의 사건이 하나의 게임 규칙으로 묶인다.
니이데 토시로는 이 구조에서 수사관이자 참가자라는 모순된 자리에 선다. 뛰어난 체포율을 자랑하는 정의감 강한 엘리트 형사가 아내를 구하기 위해 게임에 직접 뛰어든다. 단 한 명만 살아남는 잔혹한 규칙 속에서도 모든 참가자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놓지 않는 인물이다.
사카구치 켄타로가 말한 다양한 형태의 분노는 이런 구조 속에서 의미를 얻는다. 극한 상황에서 마주하는 분노와 고뇌, 슬픔, 확고한 신념이라는 감독의 표현처럼, 인물은 시한이 다가올수록 감정의 진폭이 커진다. 도쿄를 대표하는 축으로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시선도 담긴다.
10월 6일 밤 10시 첫 방송…사카구치 켄타로의 당부
‘키드냅 게임’은 채널A 새 화요드라마로 10월 6일 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같은 날 디즈니플러스에서도 공개가 확정돼 방송과 OTT 동시 공개 형태로 시청자를 만난다. 연출은 카토 유스케 감독이 맡았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작품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들과 다양한 감정의 변화까지 정말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완성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릴러의 긴장감과 감정 연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그는 “10월 6일 밤 10시 꼭 본방사수 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일본·홍콩이 함께 만든 글로벌 프로젝트의 첫 회는 이날 밤 시청자에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