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 ‘날씨’ 떴는데…주말 약속 잡은 사람들 당황할 ‘기상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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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초반 쌀쌀한 날씨, 주말부터 돌풍·천둥·번개 주의
태풍 초이완 강도 3으로 발달, 연휴 기간 기상 변수 속출

개천절 연휴를 앞두고 주말 약속을 잡아둔 사람이라면 날씨를 한 번 더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연휴 초반까지는 대체로 맑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지만, 주말로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달라질 전망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특히 4일 밤부터 5일 오전 사이에는 짧은 시간 동안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제27호 태풍 ‘초이완(CHOI-WAN)’도 북서태평양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어 연휴 기간 기상 상황에 관심이 쏠린다.

개천절까지는 맑지만 쌀쌀…올가을 첫서리 가능성

1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까지는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를 품은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맑은 하늘과 함께 기온은 내려갈 전망이다.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부에서는 올가을 첫서리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수확기를 맞은 만큼 냉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하다.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도 크게 벌어지겠다. 밤사이에는 구름이 적어 복사냉각이 강하게 나타나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고, 낮에는 햇볕이 그대로 들어오면서 다시 기온이 오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교차는 10도 안팎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로 예보됐다. 개천절인 3일 역시 아침 최저기온 5∼14도, 낮 최고기온 20∼24도로 전망된다.

연휴 초반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지만 아침과 낮의 체감 차이가 큰 만큼 외출 시간대에 따라 옷차림을 달리할 필요가 있겠다.

주말 밤부터 분위기 급변…돌풍·천둥·번개 동반한 비

요란한 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요란한 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문제는 주말이다.

4일 밤부터 5일 오전 사이에는 이동성고기압이 빠져나간 뒤 북쪽에서 대기 상층 기압골이 남하하면서 지상에 저기압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과 호남,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영남 일부 지역에도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비가 내리는 시간 자체는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강수 형태는 다소 요란할 수 있다. 기상청은 4∼5일 내리는 비에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주말 야외 일정이나 이동 계획이 있다면 시간대별 기상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

비가 그친 뒤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날씨 변수가 남아 있다. 저기압이 지나간 뒤 우리나라 서쪽에서 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는 과정에서 북서풍이 불면서 6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는 지역이 있을 수 있다.

해상 상황도 거칠어질 가능성이 있다.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뒤 5일에는 동해상과 서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물결이 높아질 수 있다.

태풍 ‘초이완’도 세력 키운다…4일부터 강도 3 전망

제 27호 태풍 초이완(CHOI-WAN) 2026년 10월 01일 10시 30분 발표 / 기상청
제 27호 태풍 초이완(CHOI-WAN) 2026년 10월 01일 10시 30분 발표 / 기상청

주말 날씨와 함께 제27호 태풍 ‘초이완’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기상청이 1일 오전 10시 30분 발표한 태풍 정보에 따르면 초이완은 이날 오전 3시 태풍으로 발생했다. 오전 9시에는 괌 동북쪽 약 490㎞ 부근 해상에서 최대풍속 초속 19m, 시속 68㎞의 강도 1 태풍으로 이동하고 있다.

초이완은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세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오후 9시에는 괌 북동쪽 약 410㎞ 부근 해상에서 최대풍속 초속 21m, 시속 76㎞의 강도 1을 유지할 전망이다.

2일 오전 9시에는 괌 북쪽 약 44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하고 최대풍속은 초속 24m, 시속 86㎞로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오후 9시에는 최대풍속 초속 27m, 시속 97㎞의 강도 2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3일 오전 9시에는 괌 북서쪽 약 610㎞ 부근 해상에서 최대풍속 초속 32m, 시속 115㎞의 강도 2 수준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이후 세력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9시에는 괌 북쪽 약 910㎞ 부근 해상에서 최대풍속 초속 39m, 시속 140㎞의 강도 3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도쿄 남남동쪽 해상 접근…향후 진로는 유동적

기상청이 발표한 5일 오전 9시 예상 위치와 세력을 바탕으로 AI로 구현한 제27호 태풍 초이완의 모습.
기상청이 발표한 5일 오전 9시 예상 위치와 세력을 바탕으로 AI로 구현한 제27호 태풍 초이완의 모습.

초이완은 이후 일본 남쪽 해상을 향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오전 9시에는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380㎞ 부근 해상에서 최대풍속 초속 43m, 시속 155㎞의 강도 3 태풍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6일 오전 9시에는 일본 도쿄 남쪽 약 99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고 최대풍속 초속 40m, 시속 144㎞의 강도 3을 유지할 전망이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초이완은 괌 인근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며 세력을 키운 뒤 일본 남쪽 해상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초이완은 아직 발생 초기 단계다. 앞으로 이동 경로와 세력은 주변 기압계와 해수면 온도 등 기상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예상 진로 역시 수일 뒤까지 포함하고 있어 향후 발표 과정에서 위치와 강도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4일부터 강도 3 수준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본 남부 지역과 인근 해상에서는 태풍 이동 상황을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 태풍 접근 해상에서는 강풍과 높은 파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선박 운항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1일 오후 4시께 제27호 태풍 초이완에 대한 다음 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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