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기업·구직자 250명 한자리에" 계양구, 현장 채용 성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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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에게 실질적 취업 기회 제공

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지난 9월 30일 계양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 하반기 계양구 채용의 날’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19개 기업·구직자 250명 한자리에' 계양구, 현장 채용 성과냈다

이번 행사는 관내 기업의 원활한 인력 채용을 지원하는 동시에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채용의 날에는 모두 19개 기업이 참여했다. 구직자들은 행사장을 찾아 기업별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직접 상담과 면접에 참여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필요한 인재를 만날 수 있는 기회였고, 구직자에게는 복잡한 취업 절차를 거치기 전에 기업과 직접 소통하며 자신의 역량을 알릴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청년층뿐 아니라 여성과 중장년층 등 다양한 구직자가 방문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연령층과 경력 배경이 서로 다른 만큼 채용 분야 역시 폭넓게 마련돼 구직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역량에 맞는 일자리를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구직자들이 확인할 수 있었던 채용 분야도 다양했다. 전기·전자 제조를 비롯해 항공서비스, 물류관리, 지게차 운전 등 여러 분야의 일자리가 마련돼 특정 직종에 한정되지 않은 현장형 채용이 진행됐다. 구직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직무를 직접 확인하고 기업 담당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현장에서 곧바로 나타났다. 이날 55명이 현장 채용 또는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됐다. 단순히 채용 정보를 제공하거나 이력서를 접수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채용 가능성이 있는 구직자들을 현장에서 선별했다는 점에서 행사 취지와 맞닿아 있다.

여기에 기업별로 접수된 이력서도 모두 94건에 달했다. 행사 당일 현장 채용이나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은 구직자들에 대해서도 각 기업이 이력서를 검토할 예정이어서 추가적인 채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번 행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채용의 첫 단계인 정보 탐색부터 면접, 후속 서류 검토까지 취업 과정의 여러 절차가 한 공간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구직자는 여러 기업의 채용 정보를 비교하고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선택할 수 있고,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직접 만나 채용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취업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구직자와 기업이 서로를 만날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기업은 인력이 필요해도 적합한 지원자를 찾기 어렵고, 구직자는 채용 정보를 접하더라도 실제 근무환경이나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쉽지 않다. 계양구는 이러한 간극을 줄이기 위해 기업과 구직자를 직접 연결하는 채용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면접과 채용 상담뿐 아니라 구직자의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 서비스다.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뿐 아니라 증명사진 등 기본적인 구직 준비가 필요한 만큼 구직자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취업 관련 상담도 진행됐다. 인천신용보증재단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와 계양구가족센터가 행사에 함께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각 기관에서 제공하는 취업 상담과 지원 서비스를 안내했다.

특히 경력단절여성과 중장년층 등 취업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계층을 대상으로 상담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채용 기회의 폭을 넓혔다. 단순히 기업의 구인 수요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구직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취업 지원 서비스를 찾도록 연결한 것이다.

'19개 기업·구직자 250명 한자리에' 계양구, 현장 채용 성과냈다

이처럼 이번 채용의 날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찾는 자리’와 ‘구직자가 일자리를 찾는 자리’를 하나의 공간에 결합했다. 여기에 이력서 사진 촬영과 취업 상담까지 더해 구직자가 행사장을 찾는 순간부터 실제 취업 준비와 면접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계양구는 이번 행사 결과를 향후 일자리 정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실제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의 인력 수요와 구직자들의 선호 분야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맞춤형 채용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기업들은 현장에서 바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구직자들은 단순히 일자리를 얻는 것을 넘어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직무를 찾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자체가 기업과 구직자 사이의 접점을 직접 만들어주는 것은 현장의 인력 미스매치를 줄이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계양구 역시 이번 채용행사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기업과 구직자 간 연결을 이어가는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 진행된 현장 채용뿐 아니라 94건의 접수 이력서에 대한 후속 검토 결과까지 살피면서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서 55명이 현장 채용 또는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점은 직접 만남을 통한 채용 방식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기업이 서류만으로 지원자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무와 경력을 확인하고 구직자 역시 기업 담당자와 직접 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장 면접은 구직자에게도 자신의 강점을 직접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력서에 담기 어려운 경험과 직무에 대한 관심을 면접 과정에서 전달할 수 있고, 기업 역시 지원자의 태도와 소통 방식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만남이 채용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보다 실질적인 일자리 연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계양구가 채용행사를 마련한 배경이다.

계양구는 앞으로도 기업의 인력 수요와 구직자의 취업 수요를 함께 파악하면서 현장 중심의 일자리 지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채용행사 참여 기업의 업종과 규모, 채용 분야 등을 다양화하고 구직자의 특성에 맞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맞춤형 채용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채용의 날에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앞으로도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채용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더 많은 구민이 취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