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학총장들, 통합시대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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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대학 총장 참석…협의회 명칭 변경·유학생 제도 개선 공동 대응 합의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전남 지역 대학 총장들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대학 간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협의회 명칭을 ‘전남광주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로 바꾸기로 했다.
2026년도 제3차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가 지난 30일 오전 11시 광주여자대학교 대학본부 3층 마음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 광주여대
2026년도 제3차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가 지난 30일 오전 11시 광주여자대학교 대학본부 3층 마음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 광주여대

지역 대학이 함께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방자치단체·산업계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2026년도 제3차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광주여자대학교 대학본부 3층 마음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회장인 이주희 동신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광주·전남 13개 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 통합특별시 출범 맞춰 협의회 명칭 변경

참석 총장들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라 협의회 명칭을 기존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에서 ‘전남광주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로 변경하기로 전원 합의했다. 지역의 새로운 행정체계에 맞춰 대학 간 협력 틀도 정비하자는 취지다.

협의회에는 광주가톨릭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광주교육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국립목포해양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 남부대학교, 세한대학교, 송원대학교, 조선대학교, 초당대학교, 호남대학교, 동신대학교 등 13개 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 급변하는 고등교육에 공동 대응

회의에서는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대학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연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각 대학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보다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해법을 찾는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주희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고등교육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려면 지역 대학 간 긴밀한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시로 소규모 회의를 열어 현안을 논의하는 등 협의회 차원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지자체·대학·산업계 협력 체계 제안

이 협의회장은 통합특별시 출범을 지역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아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성장할 실질적인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5극 3특’ 공유대학 기본계획과 관련해서도 지역 대학들이 의견을 모아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학과 산업계, 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하는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지역의 교육·산업 수요를 함께 살피고 대학의 역량을 지역 발전과 연결하는 협력 기반을 만들자는 취지다.

◆ 유학생 관련 제도 개선도 공동 건의

총장들은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개편으로 지역 대학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별도 기준 마련을 건의하기로 했다. 수도권과 지방 대학의 여건 차이를 고려한 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외국인 유학생 비자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등 관계 부처와 소통하고, 지역 대학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대학별 현안을 함께 공유하고 제도 개선 의견을 모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지역 차원의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는 광주·전남 21개 대학 총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고등교육 정책과 대학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해 왔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대학 간 협력을 이어가며 지역 경쟁력 강화와 지·산·학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