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영산강축제, 이동·휴식 편의시설 늘린다

작성일

3개 권역 직행 셔틀부터 쿨쉼터·수유실까지…지난해 관람객 의견 반영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2026 나주영산강축제’를 찾는 관람객의 교통과 휴식, 위생 편의를 강화한다.
나주시가 ‘2026 나주영산강축제’ 관람객 편의 대책을 한층 강화한다. 사진은 ‘2026 나주영산강축제’ 행사장 안내도
나주시가 ‘2026 나주영산강축제’ 관람객 편의 대책을 한층 강화한다. 사진은 ‘2026 나주영산강축제’ 행사장 안내도

지난해 축제에서 제기된 교통 혼잡과 더위, 휴식 공간 부족 등의 불편을 반영해 셔틀버스와 쉼터, 화장실을 확충하고 영유아 동반 가족과 이동약자를 위한 지원도 마련한다.

축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나주시는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단계부터 축제장에 머물고 쉬는 과정까지 관람객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 원도심·영산포·빛가람서 직행 셔틀

축제 기간 교통 혼잡을 줄이고 행사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원도심, 영산포, 빛가람혁신도시 등 3개 권역에서 축제장까지 직행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정류장은 나주시청, 영산강체육공원, 한전KDN 앞에 각각 마련된다.

셔틀버스는 중간에 정차하지 않고 축제장까지 운행하며, 가능한 한 배차 간격을 촘촘히 운영해 대기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자가용 차량이 몰리면서 축제장까지 이동하는 데 1시간 이상 걸린 사례도 있었다. 시는 올해도 방문 차량이 집중될 수 있다고 보고, 3개 권역에서 셔틀을 이용하면 축제장까지 약 10분 안팎에 이동할 수 있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 화장실 늘리고 위생관리 강화

축제장 내 화장실은 지난해보다 확대한다. 관람객의 주요 이동 동선과 공연·체험·음식 구역의 이용 수요를 고려해 배치하고, 행사 기간에는 수시로 청소와 위생관리를 진행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방침이다.

나주시는 지난해 축제 기간 관람객들이 겪었던 불편 사항과 현장 의견을 토대로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있다. 축제장 안내도와 현장 표지판,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화장실을 비롯한 편의시설 위치도 알릴 예정이다.

◆ 더위 피할 쿨쉼터와 그늘 공간

더위에 취약한 어린이와 고령자 등이 쉴 수 있도록 냉방시설을 갖춘 ‘쿨쉼터’를 운영한다. 축제장 곳곳에는 그늘막과 휴게공간을 늘려 관람객이 장시간 행사장을 둘러보더라도 잠시 앉아 쉬며 피로를 덜 수 있도록 준비한다.

지난해에는 예상보다 높은 기온과 휴식 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은 관람객이 있었다. 시는 이를 고려해 관람객이 공연과 체험을 즐기는 중간에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보강하고, 축제장 체류 여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영산강정원의 잔디 공간에서는 돗자리 무료 대여 서비스도 제공해 별도 준비 없이 잔디밭과 그늘에서 쉴 수 있도록 한다.

◆ 수유실·유모차·휠체어 지원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수유와 기저귀 교환이 가능한 독립적인 공간을 마련한다. 유모차와 휠체어도 무료로 빌릴 수 있도록 지정 대여소를 운영해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등 이동에 도움이 필요한 관람객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나주시는 교통부터 위생, 휴식, 이동 지원까지 축제장 이용에 필요한 시설과 정보를 함께 보강해 누구나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편의시설의 위치와 이용 방법은 축제장 안내도와 현장 표지판, 공식 SNS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해 현장에서 확인된 교통 혼잡과 더위, 휴식 공간 부족 등의 문제를 살펴 편의시설과 운영 대책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이어 "직행 셔틀버스와 쿨쉼터, 그늘 공간, 수유실, 각종 무료 대여 서비스를 마련해 관람객이 쾌적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행사장 주변 혼잡을 줄이고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자가용보다 3개 권역 직행 셔틀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