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김지원, 2년 만에 계수정 택한 이유…“간극이 매력”

작성일

김지원이 2년 만의 복귀작 ‘닥터X’ 계수정 역을 택한 이유와 캐릭터 해석을 밝혔다.
SBS 새 금토드라마는 10월 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공식 스틸 (사진=SBS)
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공식 스틸 (사진=SBS)

SBS 새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로 2년 만에 복귀하는 배우 김지원이 작품을 복귀작으로 택한 이유와 캐릭터 해석을 밝혔다. 김지원은 극 중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 외과의 계수정을 연기한다.

‘닥터X’는 10월 9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30일에는 계수정의 등장과 결의를 담은 3차 티저 영상이 공개돼 본방송을 앞둔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SBS — "야, 너네 진짜 후져" 지금부터 부정부패에 찌든 권력을 수술한다. 수술방의 미친 계, 계수정 | 닥터X :

김지원, 2년 만의 복귀작으로 ‘닥터X’ 택했다

드라마 ‘닥터X’의 한 장면 (사진=SBS)
드라마 ‘닥터X’의 한 장면 (사진=SBS)

‘닥터X’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수술방의 미친 계’ 닥터X 계수정의 활약을 그린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다. 제작은 스튜디오S, 스튜디오드래곤, 하이지음스튜디오가 맡았다.

김지원은 이 작품으로 2년 만에 시청자 앞에 선다. 김지원이 극 중 맡은 계수정 역은 병원 내 거대한 부조리에 맞서는 ‘메디컬 다크히어로’로 소개된다.

복귀 소식과 함께 김지원은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작품 공개에 앞서 캐릭터를 택한 배경과 해석을 직접 설명하면서 계수정이라는 인물의 윤곽이 구체화되고 있다.

“겉모습과 들여다볼수록 발견되는 모습 사이의 간극”

김지원은 복귀작으로 ‘닥터X’를 택한 이유에 대해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들여다볼수록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계수정의 모습 사이의 간극이 매력적이었고, 그 매력을 잘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계수정은 처음 보이는 인상과 내면이 다른 인물이라는 설명이다. 김지원은 이 차이를 표현하는 것이 연기의 출발점이었다고 짚었다.

3차 티저 영상에서도 이 간극의 일부가 엿보인다. 수술실 문을 열고 들어서며 현장의 공기를 장악하는 계수정의 모습과 함께 그의 미스터리한 과거가 교차 편집돼 등장한다.

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공식 스틸 (사진=SBS)
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공식 스틸 (사진=SBS)

“천재라기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온 인물”

김지원은 계수정에 대해 “어둠 속에 자신을 유배시킨 채 오로지 술기에 매달려 온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술기는 의사의 손 재능이나 기술(Art)을 뜻하는 용어다.

타인의 눈에는 ‘천재 외과의’라는 타이틀이 어울릴 법하지만, 김지원이 본 계수정은 조금 달랐다. 김지원은 “계수정이 걸어온 길을 엿본 제 눈에는 ‘천재’라기보다 그저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온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천재라는 수식어 뒤에 놓인 간절함이 김지원이 잡은 캐릭터 해석의 중심이다. 3차 티저에 등장한 ‘실패도, 타협도 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 역시 이 태도를 한 줄로 압축한다.

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공식 스틸 (사진=SBS)
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공식 스틸 (사진=SBS)

기존 메디컬물 주인공과 다른 ‘사명감을 전달하는 방식’

김지원은 기존 메디컬물의 주인공과 계수정의 차이를 ‘사명감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찾았다. 그는 “메디컬물에서 정의감, 사명감이 주인공들의 공통점이라면, 계수정은 이를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말했다.

김지원에 따르면 계수정은 자신의 능력을 대부분 술기에 집중시킨 탓에 사회성, 유연성 등 정서적인 영역에서는 다소 서툰 인물이다. 정의감과 사명감이 없는 것이 아니라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영상 말미에서 계수정이 “살아 있는 한 반드시 살린다”고 말하며 메스를 쥐는 장면도 말보다 수술로 신념을 드러내는 인물상과 맞닿아 있다.

완벽한 술기와 서툰 사회성, 그 명암을 표현하다

김지원은 “완벽한 술기와 달리 사회성이 부족한 계수정을 보면 왠지 웃음이 나기도 했다”며 “이런 명암을 잘 표현하려 했다”고 밝혔다. 수술 장면의 긴장감과 일상 장면의 어긋남을 함께 담으려 했다는 취지다.

앞서 공개된 1화 선공개 영상은 계수정의 거침없는 말에 초점을 맞췄다. 사회성이 부족한 인물이 병원 안에서 어떤 말을 던지는지가 영상의 중심이었다.

3차 티저는 이와 달리 수술실 안에서의 존재감과 결의에 방점을 찍는다. 영상은 SBS 콘텐츠 채널 스브스캐치를 통해 소개됐고, 스브스캐치는 “오로지 실력으로 의사란 무엇인가를 증명하는 의사, 닥터X 계수정의 등장”이라고 설명했다.

완벽한 술기와 서툰 사회성, 그 명암을 표현하다 / 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의 한 장면 (사진=SBS)
완벽한 술기와 서툰 사회성, 그 명암을 표현하다 / 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의 한 장면 (사진=SBS)

‘SBS 사이다 유니버스’의 첫 메디컬 장르

‘닥터X’는 ‘김부장’, ‘모범택시’, ‘열혈사제’, ‘지옥에서 온 판사’ 등으로 독보적인 흥행 계보를 잇고 있는 ‘SBS 사이다 유니버스’의 첫 메디컬 장르 작품이다. 부조리를 깨부수는 통쾌함이라는 사이다 유니버스의 결을 병원으로 옮겨 온 셈이다.

작품의 배경은 구서대학교병원이다. 계수정은 이곳의 외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사 용역 소개소에서 파견된 인물로 소개된다.

소개 글은 “그녀는 과연 누구인가”라는 물음으로 끝난다.

이정림 감독·편성근 작가 의기투합

연출은 드라마 ‘VIP’, ‘악귀’, ‘당신이 죽였다’를 연출한 이정림 감독이 맡는다. 각본은 업계가 주목하는 편성근 작가가 집필한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닥터X’는 수술방과 병원 권력 구조를 무대로 한 메디컬 느와르를 표방한다. 스브스캐치는 영상 설명에서 “하얀 가운을 입은 마피아들이 장악한 이곳에 다크히어로 천재의사가 등장한다”고 소개했다.

제목의 ‘하얀 마피아’는 하얀 가운을 입은 병원 내 권력 집단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영상 설명 속 문구와도 이어진다.

이정림 감독·편성근 작가 의기투합 / 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영상 화면 (영상=SBS)
이정림 감독·편성근 작가 의기투합 / 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영상 화면 (영상=SBS)

이정은·손현주·김우석 합류한 주연진

김지원 외에도 주연진이 탄탄하게 꾸려졌다. 이정은은 장희숙 역, 손현주는 부승권 역, 김우석은 박태경 역을 맡는다. 제작진은 이들을 믿고 보는 막강 주연진으로 내세운다.

SBS는 3차 티저 영상 소개에서 김지원과 이정은의 이름을 전면에 걸었다. 세 인물의 구체적인 관계와 병원 내 위치는 본방송에서 펼쳐진다.

김지원이 연기하는 계수정이 병원의 기존 질서와 어떻게 부딪히는지가 극의 골격이다. 계수정의 등장에 병원 안의 반발이 거세다는 설정이 줄거리에 담겨 있다.

10월 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SBS 새 금토드라마로 10월 9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3차 티저 영상에는 ‘커밍 쑨’이라는 표현이 붙었다.

SBS는 티저 영상에 ‘#SBS새금토드라마’, ‘#메디컬느와르’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작품을 알리고 있다. 김지원은 2년 만의 복귀작에서 계수정으로 첫 모습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