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김지원, 3차 티저서 메스 쥐었다…“살아 있는 한 반드시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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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3차 티저가 공개됐다.
김지원의 계수정이 수술실을 장악하며 10월 9일 첫 방송을 알린다.

드라마 '닥터X' 티저 화면 (영상=SBS)
드라마 '닥터X' 티저 화면 (영상=SBS)

SBS 새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30일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수술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현장의 공기를 장악하는 외과의 계수정(김지원 분)의 모습을 담았고, 말미에는 “살아 있는 한 반드시 살린다”는 다짐과 함께 메스를 쥐는 장면이 이어진다.

작품은 오는 10월 9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지원이 극 중 계수정 역을 맡아 병원 내 거대한 부조리에 맞서는 ‘메디컬 다크히어로’로 변신한다.

SBS — "살아 있는 한 반드시 살린다" 수술방의 미친 계, 김지원의 메디컬 느와르 |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3차 티저, 수술실 문을 여는 순간 공기가 바뀐다

30일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계수정이 수술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장면에서 힘을 싣는다.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단숨에 현장의 공기를 장악하는 장면이 포착돼, 정규직이 아닌 외부 의사가 병원 안에서 어떤 존재감을 갖는 인물인지 짧은 분량 안에 압축해 보여준다.

영상은 SBS 콘텐츠 채널 스브스캐치를 통해 소개됐다. 스브스캐치는 영상 설명에서 “하얀 가운을 입은 마피아들이 장악한 이곳에 다크히어로 천재의사가 등장한다”며 “오로지 실력으로 의사란 무엇인가를 증명하는 의사, 닥터X 계수정의 등장”이라고 밝혔다.

영상 제목에는 ‘커밍 쑨’이라는 표현과 함께 “살아 있는 한 반드시 살린다”는 대사가 전면에 걸렸다. 제목만으로도 영상이 어떤 인물을 부각하는지 드러나는 구성이다. 앞서 공개된 1화 선공개 영상이 계수정의 거침없는 말에 초점을 맞췄다면, 3차 티저는 수술실 안에서의 존재감과 결의에 방점을 찍는다.

드라마 '닥터X' 공식 스틸 (사진=SBS)
드라마 '닥터X' 공식 스틸 (사진=SBS)

“실패도, 타협도 하지 않습니다”…미스터리한 과거가 교차한다

3차 티저에서 시선을 붙드는 요소는 화면에 등장하는 ‘실패도, 타협도 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다. 계수정이라는 인물의 태도를 한 줄로 정리한 이 문구는 수술 장면과 맞물려 흐르며, 캐릭터가 걸어온 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문구와 함께 계수정의 미스터리한 과거가 교차 편집되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과거의 구체적인 내용은 영상에서 밝혀지지 않고 암시하는 수준에 머문다. 어떤 사연이 그를 병원 밖의 프리랜서 외과의로 만들었는지는 본방송에서 풀릴 이야기로 남겨진다.

자존심과 부조리가 지배하는 병원에 혜성처럼 등장한 천재 외과의가 거센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가능해 보이는 수술에 뛰어든다는 설정이며, 소개 글은 “그녀는 과연 누구인가”라는 물음으로 끝난다. 3차 티저의 미스터리한 과거 암시가 그 질문을 영상으로 옮긴 장면이다.

드라마 '닥터X' 공식 스틸 (사진=SBS)
드라마 '닥터X' 공식 스틸 (사진=SBS)

엔딩의 한마디, 메스를 쥔 결연한 눈빛

영상 말미에서 계수정은 “살아 있는 한 반드시 살린다”고 말하며 결연한 눈빛으로 메스를 쥔다. 앞서 문구로 제시된 ‘실패도, 타협도 하지 않습니다’가 수술 의지의 선언으로 이어지는 순간이다. 짧은 대사 한 줄이 캐릭터의 신념을 압축한다.

이 장면은 앞으로 구서대학교병원을 뒤흔들 거침없는 돌풍을 예고하는 대목으로 소개됐다. 구서대학교병원은 극의 주요 배경이 되는 병원으로, 계수정은 이곳의 외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사 용역 소개소에서 파견된 인물이다.

제작진은 계수정을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병원 내 거대한 부조리를 정면으로 깨부수는 열혈 외과의로 설명한다. 메스를 쥐는 엔딩 장면은 이 설명을 시각적으로 요약한 컷으로, 다크히어로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를 한 장면에 담았다.

드라마 '닥터X' 공식 스틸 (사진=SBS)
드라마 '닥터X' 공식 스틸 (사진=SBS)

‘하얀 마피아의 시대’, 병원을 장악한 권력 구도

작품의 부제인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스브스캐치 영상 설명의 “하얀 가운을 입은 마피아들이 장악한 이곳”이라는 문장과 직접 연결된다.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들이 마피아처럼 병원을 장악하고 있다는 세계관이 부제에 담겼다.

구서대학교병원은 부정부패가 만연한 공간으로 그려진다. 계수정은 이 안에서 기존 의료 권력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인물로 설정됐고, 장르는 제작진이 붙인 표현으로 ‘사이다 메디컬 누아르’다. 병원 내부의 카르텔이 균열을 맞는 과정이 극의 뼈대가 된다.

의학 드라마이면서도 범죄와 미스터리의 색채가 함께 놓인 구성이며, 3차 티저의 미스터리한 과거 암시도 이 장르 구성과 어울린다.

계수정은 누구인가…‘수술방의 미친 계’

계수정은 구서대학교병원의 외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사 용역 소개소에서 파견된 프리랜서 외과의사다. 수술에만 집착하는 성향 때문에 병원 안에서는 ‘수술방의 미친 계’로 불린다. 정규직 신분이 아니지만 오직 실력으로 병원 내 부정부패와 타락한 의료 권력에 맞서는 인물이다.

스브스캐치가 영상 설명에 적은 “오로지 실력으로 의사란 무엇인가를 증명하는 의사”라는 문장은 이 설정을 그대로 압축한 표현이다. 소속과 직함이 아니라 수술 결과로 자신을 증명하는 인물이라는 점이 캐릭터의 출발점이다.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 계수정은 긴 머리를 짧게 자른 단발 스타일링으로 등장해 달라진 이미지를 드러냈다. 3차 티저에서도 표정 변화를 크게 드러내지 않는 담담한 태도와 결의에 찬 눈빛이 중심에 놓인다.

1화 선공개 영상에서 드러난 독설과 정시 퇴근

3차 티저에 앞서 28일 공개된 1화 선공개 영상은 계수정의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영상 속 계수정은 구서대학교병원 의사들 앞에서 외과 교수 배흥곤(이성욱 분), 레지던트 말년차 마성규(권승우 분)를 마주하고 “나, 너네 싫어”라고 돌직구를 날린다.

이어 “돈 잘 벌고 출세하려고 공부만 한 인간들”, “그냥 의사이기만 한 인간들. 야, 너네 진짜 후져”라며 병원 의사들의 민낯을 짚는다. 의사들의 분노가 폭발하며 분위기가 얼어붙지만, 계수정은 오후 6시 정각이 되자 가방을 챙겨 그대로 퇴근한다.

독설과 정시 퇴근이 한 장면에 공존하는 1화 선공개 영상이 캐릭터의 말과 태도를 보여줬다면, 3차 티저는 수술실이라는 공간에서 실력으로 증명하는 계수정을 그린다. 두 영상은 같은 인물의 서로 다른 얼굴을 각각 담았다.

1화 선공개 영상에서 드러난 독설과 정시 퇴근 / 드라마 '닥터X' 티저 화면 (영상=SBS)
1화 선공개 영상에서 드러난 독설과 정시 퇴근 / 드라마 '닥터X' 티저 화면 (영상=SBS)

김지원·이정은·손현주·김우석, 주요 출연진 라인업

주인공 계수정 역은 김지원이 맡았다. 이정은은 장희숙 역, 손현주는 부승권 역, 김우석은 박태경 역으로 출연한다. 제작진은 이들이 극의 중심을 잡는 주요 인물로 합류한다고 소개했다.

조연 라인업에는 이성욱과 권승우도 이름을 올렸다. 이성욱은 외과 교수 배흥곤 역을, 권승우는 레지던트 말년차 마성규 역을 맡아 1화 선공개 영상에서 계수정과 맞선 인물들을 연기한다. 주요 출연진에는 김지원·이정은·손현주·김우석·이성욱이 올라 있다.

장희숙, 부승권, 박태경이 병원 안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는 소스에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세 인물의 관계와 계수정과의 접점은 10월 9일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림 감독과 편성근 작가, 제작사 라인

연출은 이정림 감독이 맡았다. 이정림 감독은 드라마 ‘VIP’, ‘악귀’, ‘당신이 죽였다’를 통해 감각적인 미장센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연출자다. 3차 티저에서 수술실 문을 여는 순간의 공기와 메스를 쥐는 엔딩까지 이어지는 호흡이 그의 연출 색채를 가늠하게 한다.

극본은 편성근 작가가 집필한다. 작품은 스튜디오S, 스튜디오드래곤, 하이지음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다. 세 제작사가 이름을 올린 12부작 드라마로, 편성은 SBS 금토드라마 시간대다.

제작진은 ‘닥터X’를 SBS 하반기 텐트폴 IP로 소개했다. 소스에 따르면 작품은 ‘김부장’, ‘모범택시’, ‘열혈사제’, ‘지옥에서 온 판사’로 이어지는 SBS 특유의 사이다 히어로 흥행 계보를 잇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SBS 사이다 히어로 계보와 편성 정보

SBS는 ‘닥터X’를 앞세워 통쾌한 사이다 히어로 서사를 이어간다. 소스가 언급한 ‘김부장’, ‘모범택시’, ‘열혈사제’, ‘지옥에서 온 판사’가 그 계보에 놓인 작품들이며, 이번에는 병원이라는 공간과 의사라는 직업이 무대가 된다.

방송은 오는 10월 9일 밤 9시 50분에 시작한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됐으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3차 티저까지 이어진 공개 순서는 1화 선공개 영상이 계수정의 독설을, 3차 티저가 수술실에서의 결의를 각각 보여주는 방식이다. 본방송까지 남은 기간은 열흘이 채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