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귀갓길 걱정 던다" 의정부시, 10월부터 안심귀가서비스 전 지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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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방범대와 촘촘한 귀갓길 안전망

늦은 시간 귀가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경기 의정부시의 안심귀가서비스가 오는 10월부터 의정부 전 지역으로 확대된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9월 29일 시청 태조홀에서 열린 ‘의정부 안심귀가서비스’ 발대식에서 결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9월 29일 시청 태조홀에서 열린 ‘의정부 안심귀가서비스’ 발대식에서 결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존보다 운영시간을 한 시간 늘리고, 자율방범대원이 2인 1조로 차량을 이용해 시민들의 귀가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비대면 귀가를 원하는 시민을 위한 ‘경기도 안전귀가 앱’까지 함께 안내하면서 시민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한다.

의정부시(시장 김원기)는 지난 9월 29일 시청 태조홀에서 시민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한 ‘의정부 안심귀가서비스’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안심귀가서비스의 확대 운영을 알리고, 실제 현장에서 시민들의 귀갓길을 지원하게 될 자율방범대원들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자율방범연합대 대원을 비롯해 여성단체협의회, 여성권익시설 관계자, 여성친화도시서포터즈, 어린이집연합회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정기관과 자율방범대뿐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시민·민간단체가 함께 자리해 생활 속 안전을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지켜나간다는 의미를 더했다.

발대식에 이어서는 고남숙 패밀리코칭 상담소 대표가 ‘안전한 지역사회와 성인지 감수성’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안심귀가서비스가 단순한 이동 지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지역사회 활동인 만큼 참여 대원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인식과 자세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확대 운영이다. ‘의정부 안심귀가서비스’는 평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의정부 전 지역에서 운영된다. 기존보다 운영시간이 1시간 연장돼 늦은 시간 귀가하는 시민들이 보다 폭넓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9월 29일 시청 태조홀에서 열린 ‘의정부 안심귀가서비스’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9월 29일 시청 태조홀에서 열린 ‘의정부 안심귀가서비스’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비스 운영 방식도 명확하다. 자율방범연합대 대원 2명이 1조로 차량을 이용해 시민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이용시간 20분 전까지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늦은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귀가하는 과정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시민들이 필요할 때 서비스를 신청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 지역 운영으로 확대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특정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의정부 전역을 대상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힘으로써 지역에 따른 안전서비스 이용 격차를 줄이고 시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밤늦게 귀가하는 시민들에게는 이동거리보다 안전에 대한 불안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단순히 차량을 제공하는 방식보다 지역을 잘 아는 자율방범대원이 직접 현장에 참여해 귀가를 지원하는 방식은 지역사회 안전망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자율방범대가 현장에 참여한다는 것은 행정기관만으로 모든 지역의 안전수요에 대응하는 데서 벗어나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안전을 만들어가는 구조라는 의미도 있다. 실제 생활권에서 활동하는 대원들이 지역 곳곳의 상황을 살피면서 시민들의 귀갓길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비대면 방식을 선호하는 시민을 위한 선택지도 함께 마련된다. 의정부시는 ‘경기도 안전귀가 앱’을 함께 홍보해 시민들이 자신의 상황과 선호에 따라 대면 방식과 비대면 방식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앱을 이용하면 시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실시간 귀가 모니터링과 긴급 신고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직접 동행을 요청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시민에게는 또 하나의 안전수단이 될 수 있다.

결국 의정부시의 안심귀가서비스 확대는 ‘사람이 동행하는 안전’과 ‘기술을 활용한 안전’을 함께 구축하는 방식이다. 자율방범대원이 직접 귀가를 지원하는 현장형 서비스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병행해 시민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실제 이용방법을 정확하게 알고 필요할 때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의정부시는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안심귀가서비스와 경기도 안전귀가 앱의 이용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안전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장영석 의정부시 자율방범연합대장은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9월 29일 시청 태조홀에서 열린 ‘의정부 안심귀가서비스’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9월 29일 시청 태조홀에서 열린 ‘의정부 안심귀가서비스’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안심귀가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늦은 시간 귀가하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서로의 안전을 살피고 배려하는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의정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