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어린이들, 뮤지컬로 배우는 건강한 식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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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관리지원센터 개소 10주년 기념 공연…어린이집·유치원 20곳 380여 명 참여

보성군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센터 개소 10주년을 기념해 보성읍과 벌교읍에서 ‘어린이 식습관 개선 뮤지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성군과 보성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센터에 등록된 어린이집 11개소와 관내 병설유치원 9개소 등 모두 20개 기관의 어린이 380여 명이 공연에 참여했다.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와 사회복지시설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균형 잡힌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식단 관리와 위생·영양 교육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번 공연은 센터 개소 10주년을 맞아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보다 쉽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 놀이와 공연으로 익히는 생활 속 건강 습관
공연은 어린이들이 집중하기 쉬운 뮤지컬과 놀이형 인형극 형식으로 진행됐다. 무대에는 레이저 쇼와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었으며, 친숙한 이야기와 음악을 통해 올바른 생활 습관을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주요 내용은 식사 전 손 씻기, 음식을 골고루 먹기, 채소와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기 등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수칙으로 구성됐다.
특히 단순히 설명을 듣는 방식이 아니라, 공연 속 등장인물들이 생활습관을 개선해가는 과정을 보여줘 어린이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들은 배우와 인형극 캐릭터의 행동을 따라 하거나 공연 중 제시되는 질문에 답하며 적극적으로 무대에 참여했다.
손 씻기의 중요성과 균형 잡힌 식사의 필요성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됐다. 어려운 영양 지식 대신 재미있는 장면과 반복적인 메시지를 활용해 공연이 끝난 뒤에도 어린이들이 핵심 내용을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 ‘골고루 먹기’ 주제로 참여 활동 진행
공연이 끝난 뒤에는 어린이들이 배운 내용을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도록 참여형 활동이 이어졌다.
활동은 ‘골고루 먹기’와 ‘건강한 간식 먹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과 자주 먹는 간식을 떠올려보고, 다양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건강한 간식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주의해야 할 간식을 구분해보며 식품 선택에 관한 기본적인 이해도 높였다. 어린이들이 직접 생각하고 대답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 효과를 높였으며,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건강한 식습관을 익히도록 했다.
이번 활동은 공연을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배운 내용을 다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육 내용을 놀이와 체험으로 연결해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도록 구성했다.
◆ 지역 어린이 대상 교육 체험 확대
이번 뮤지컬에는 보성읍과 벌교읍 지역의 어린이집과 병설유치원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했다. 여러 기관의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관람하고 활동에 참여하면서 또래 친구들과 함께 배우는 기회도 가졌다.
참여 기관 관계자들은 어린이들이 공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식습관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기관 관계자는 “공연 형식으로 진행돼 아이들이 어렵게 느끼지 않고 건강한 식습관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연을 지역에서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아이들이 공연에 즐겁게 참여하면서 배운 내용을 가정에서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어린이의 식습관은 성장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어릴 때부터 올바른 식생활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편식이나 단맛이 강한 간식 섭취 등은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반복적이고 친숙한 교육이 필요하다.
보성군과 센터는 앞으로도 공연과 체험, 놀이를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개소 10주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오현경 센터장은 “어린이들이 공연 속 이야기에 즐겁게 참여하고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시절 형성된 식습관은 성장 과정은 물론 성인이 된 이후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생활과 올바른 식습관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보성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개소 10주년을 계기로 지역 어린이와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영양·위생 교육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등록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자료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뮤지컬은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알리는 동시에, 교육기관과 가정이 함께 생활습관 개선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보성군은 앞으로도 지역의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급식과 영양 관리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