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자체 최고 시청률 찍더니...종영 직후 '시즌5' 제작 확정된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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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5 제작 예정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가 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새로 쓰며 막을 내렸다. 종영 이튿날에는 다음 시즌 제작 소식도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종영과 함께 시즌5 제작 확정...방영 시기는 미정
지난달 30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신병' 제작진은 '신병4 : 사보타주'를 마무리하면서 시즌5 제작을 확정했다. 구체적인 방영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제작진은 먼저 스핀오프 영화 '신병 : 더 무비'와 드라마 '써닝야구단'을 선보인 뒤 시즌5 작업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신병 : 더 무비'는 기존 시리즈와 달리 군 병원을 무대로 한 작품으로, 민진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트와이스 정연, 류경수 등이 새 얼굴로 합류한다. '써닝야구단'은 민 감독과 윤기영 작가가 다시 손잡는 작품으로 연말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밀리터리 코미디 신병 시리즈

'신병'은 동명의 웹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하이퍼 리얼리즘 밀리터리 코미디다. 좋은 사람부터 나쁜 사람, 별난 사람까지 온갖 인물이 모인 부대에 '군수저'(군대+금수저) 신병이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2022년 첫 시즌 공개 이후 현실적인 군 생활 에피소드와 유쾌한 웃음으로 꾸준히 시청자층을 넓혀왔다. 민진기 감독은 전 시즌 연출을 맡았고, 윤기영 작가는 시즌2부터 극본을 쓰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김민호, 김동준, 오대환, 남태우 등 기존 출연진에 이현균, 이원정 등이 새로 합류했다. 한가인, 김영옥, 공민정, 정이랑, 곽준빈 등도 특별출연해 이야기에 힘을 보탰다. 시즌4는 8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해 9월 29일 12회로 종영했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됐고, KT 지니TV와 티빙에서도 공개됐다.
최종회는 김하나 소령(공민정)이 예고 없이 신화부대를 찾으면서 시작됐다. 김 소령이 전군 재물조사를 이유로 각 중대의 창고와 비품, 시설물을 점검하겠다고 하자 부대는 곧바로 비상에 걸렸다. 부대원들은 장부와 실제 물자 수량을 맞추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모자란 물자를 다른 부대에서 빌려 오려던 계획은 김 소령이 각 부대 창고를 먼저 봉인하면서 틀어졌다. 궁지에 몰린 부대원들은 야산에 묻어둔 이른바 '수통 무덤'까지 파냈다. 그 안에서는 오래된 물건들과 함께 행보관 박재수(오용)의 젊은 시절 사진도 나왔다.
탄약고에서는 장부보다 공포탄이 더 많이 남아 있는 문제가 드러났다. 그러나 김 소령은 공포탄을 직접 소진하고, PX에서 부대원들에게 냉동식품을 사주며 이야기를 듣는 등 예상과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재물조사의 실체는 병력 감소에 따라 통폐합할 부대를 가려내기 위한 실사였다. 김 소령은 '부대 통폐합 실사 결과 보고서'를 내밀며 신화부대가 최종 통폐합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알렸다. 연대장과 남중범(조승연)의 대화에서는 이번 결정 뒤에 조백호(오대환)와 대대장 변혁진(이현균)을 둘러싼 또 다른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점도 암시됐다.
부대 해체를 앞둔 2중대 간부들은 술자리에서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20년 넘게 신화부대에서 근무한 박재수는 자신의 청춘이 모두 이곳에 있다며 부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회식이 끝날 무렵에는 조백호와 김하나의 인연도 드러났다. 김하나가 안부를 묻자 조백호는 "이렇게 만나네"라고 혼잣말을 했다. 두 사람이 예전부터 알던 사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뒷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최일구(남태우)가 하사로 돌아온 사연도 공개됐다. 오석진(이상진)이 SNS에서 알게 된 여성에게 빠진 모습을 본 최일구는 자신도 과거 비슷한 사기를 당할 뻔했던 일을 떠올렸다. 전역 후 생활고와 등록금 문제에 시달리던 그는 결국 부사관 모집에 다시 지원해 군으로 돌아왔다.
부대가 사라질 처지에 놓인 순간, 새 인물들이 등장했다. 신내림을 받은 신병, 미국 명문 사립학교와 아이비리그를 거친 재벌가 아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보이는 신병까지 저마다 독특한 이력을 지닌 세 사람이 신화부대에 전입했다.
이들을 맞은 박민석(김민호)은 "앞으로 잘해보자"며 선임으로서 인사를 건넸다. 이어 "재밌어지겠구만"이라는 대사가 흐르며 극이 마무리됐다. 새 신병들의 등장이 맞물리면서 이야기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간다는 점이 암시됐다.
최종회 5.2%로 시리즈 최고 기록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종회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5.2%, 분당 최고 5.8%를 기록했다.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 2049 타깃 시청률도 분당 최고 2.5%까지 올라 월화드라마와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시즌4는 첫 회부터 시리즈 1회 최고 시청률인 2.8%로 출발했다. 이후 회차를 거듭하며 수치를 끌어올렸고, 10회에서 4.8%로 시리즈 최고치를 한 차례 경신한 데 이어 최종회에서 다시 기록을 넘어서며 인기를 제대로 입증했다.
온라인 반응도 이어졌다. 시즌4는 티빙에서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TV-OTT 통합 화제성 조사에서는 9월 4주 차까지 5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