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1%' 뛰어넘을까… 대세 배우 총집합 한 한국 드라마
작성일
'로코 장인' 김영광·'대세' 이주명 만났다… ENA '조련의 여왕' 주연 확정
배우 김영광과 이주명이 ENA 새 월화드라마 '조련의 여왕'의 주연으로 확정되며 안방극장 복귀를 알렸다. 금융계 최상위 포식자인 헤지펀더와 그가 인수하게 된 동물원의 계약직 수의사가 뜻밖에 형성된 갑을관계 속에서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안방극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은 드라마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 '연모', '우주메리미' 등을 연출하며 로맨스와 감성 연출에서 탁월한 감각을 증명해 온 송현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여기에 대세 배우로 자리 잡은 김영광과 이주명이 합류하면서 연출과 연기력이 조화를 이루는 완벽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맹수 같은 남자와 동물 마음 쓰다듬는 여왕의 예측불허 로맨스
'조련의 여왕'은 극과 극의 인물이 만나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변해가는 스토리를 다룬다.

김영광은 천문학적인 자금을 주무르는 헤지펀더이자 돈과 투자 분야에서 천재적인 감각을 지닌 '마지용' 역을 맡았다. 마지용은 맹수 같은 남자다. 치열한 재벌가라는 생존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 순간 날이 서 있으며 한 번 원하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철두철미한 인물이다. 그러나 차갑고 냉철한 비즈니스 감각과 달리 사랑에 있어서는 완전히 초보 수준을 면치 못하는 반전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주명은 이에 맞서는 강단 있는 수의사 '조우리' 역을 연기한다. 조우리는 동물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쓰다듬고 교감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갖춘 그야말로 '조련의 여왕'이다. 어떤 강력한 맹수 앞에서도 결코 기죽지 않는 배짱을 지녔으며 부당한 상황이나 불의 앞에서는 절대 물러서지 않는 당찬 성격의 소유자다. 계약직 수의사로서 동물원에서 일하던 중 정반대 세상에 살던 맹수 같은 남자 마지용을 만나면서 그의 일상에도 커다란 변화가 찾아오게 된다.
김영광과 이주명의 시너지로 완성될 '조련의 여왕'은 내년 상반기 ENA 월화드라마로 첫 방송되며, KT 지니 TV를 통해서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조연과 특별출연으로 다진 탄탄한 내공… 주연 배우로 우뚝 선 이주명
이번 작품으로 로코 여왕 자리에 도전하는 이주명은 성실하게 스펙트럼을 넓혀 온 배우다. 2017년 웹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 첫발을 내디딘 그는 다수의 작품에서 조연과 특별출연을 거치며 연기 내공을 다져왔다.

2019년 KBS2 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 황승이 역을 맡으며 브라운관에 본격 출사표를 던진 이주명은 2020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작품에 연속으로 얼굴을 비췄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송PD 역으로 특별출연해 인상을 남겼고 MBC ‘카이로스’의 박수정 역, OCN ‘미씽: 그들이 있었다’의 장미 역 등을 연이어 소화하며 당찬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주명이라는 이름을 대중의 뇌리에 결정적으로 각인시킨 계기는 2022년 방영돼 최고 시청률 11%를 기록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였다. 그는 태양고등학교 전교 1등이자 문지웅, 김태리 등과 함께 찬란한 청춘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가는 지승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지승완 특유의 당찬 성격과 입체적인 감정선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후 2023년 JTBC ‘패밀리’에 특별출연하며 숨을 고른 이주명은 같은 해 첫 방송을 시작해 2024년 초 종영한 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를 통해 첫 드라마 타이틀롤 주연을 꿰찼다. 씨름을 소재로 한 작품에서 오유경 역을 맡은 이주명은 작품 전체를 이끄는 당당한 주연 배우로서의 능력을 확실하게 증명해냈다.
이어 영화계로도 영역을 대폭 확장했다. 2024년 개봉한 영화 ‘파일럿’에서 윤슬기 역을 맡아 첫 주연 영화까지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으며, 이로써 드라마와 영화를 자유롭게 오가는 30대 대표 주연 배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모델 출신 신인에서 장르 뛰어넘는 ‘믿고 보는 배우’ 김영광
이주명과 합을 맞추는 김영광 역시 데뷔 이후 쉼 없는 도전으로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구축해 온 배우다. 2008년 모델 활동 중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그사세)’에 캐스팅되며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당시 제작진은 재환 역으로 패션업계에서 가장 화제성 있는 모델을 찾고 있었고 추천을 받아 캐스팅이 성사됐다.

2011년에는 모델 출신 신인 배우들이 대거 포진했던 KBS2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 조영재 역을 맡아 활약했다. 단막극 형태였음에도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이례적으로 DVD와 대본집까지 출시되는 등 지금까지도 꾸준히 회자되는 명작으로 남았다.
2014년 방영된 SBS 드라마 ‘피노키오’가 대대적인 흥행을 거두면서 김영광은 배우로서의 인지도와 인기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렸다.
2015년에는 JTBC 재난 드라마 ‘디데이’에서 첫 메인 주연을 맡아 고된 촬영 현장 속에서도 의사 역할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극을 이끌었다. 2016년에는 SBS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의 강태호 역으로 "짝사랑을 오래했어"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로코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같은 해 KBS2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서는 고난길 역을 맡아 배우 수애와 호흡을 맞추며 성공적인 첫 지상파 주연작을 기록했다.

2017년 MBC ‘파수꾼’에서는 검사 장도한 역을 맡아 완벽한 수트 핏으로 방영 내내 화제를 모았다. 동시간대 경쟁작이었던 '쌈, 마이웨이'의 높은 화제성 속에서도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견인하며 동시간대 2위로 작품을 성공리에 마쳤다.
2018년은 영화계에서도 대표작을 남긴 해였다. 배우 박보영과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너의 결혼식’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두 사람의 설레는 케미와 키 차이는 극장가에 첫사랑 아련함을 선사했고 지금까지도 김영광의 대표 흥행작으로 꼽힌다.
김영광의 연기 인생에 커다란 전환점이 된 작품은 2022년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였다. 기존의 친근하고 달달한 로코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광기 어린 사이코패스 살인마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대중에게 강렬한 충격을 안겼다. 스펙트럼을 대폭 넓히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조연에서 출발해 차근차근 주연 자리에 올라서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이주명, 그리고 로맨틱 코미디부터 사이코패스, 조직폭력배, 코미디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완숙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영광. 두 배우가 송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아래 선보일 '조련의 여왕'은 내년 상반기 안방극장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