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장애인도 집에서 받는 통합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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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65세 미만 심한 장애인까지 확대…의료·요양·가사·주거 지원 연계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곡성군이 노인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의료·요양 통합돌봄 지원 대상을 65세 미만 심한 장애인까지 확대한다.
곡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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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와 요양,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장애인과 어르신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익숙한 집과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곡성군은 9월부터 지체·뇌병변 장애를 가진 65세 미만 심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 통합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27일 노인 중심의 의료·요양 통합돌봄이 시행된 데 이어,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애인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다. 그동안 의료와 돌봄 서비스가 충분하지 않아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거나 시설에 입소해야 했던 주민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 병원·시설 아닌 익숙한 집에서 생활 지원

의료·요양 통합돌봄은 건강 상태와 일상생활 여건을 종합적으로 살펴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한 번에 연결하는 사업이다.

단순히 특정 서비스 하나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 요양, 돌봄, 주거 등 여러 분야의 지원을 대상자별 상황에 맞춰 통합적으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돌봄이 필요한 의료·돌봄 취약 가구와 가족들은 필요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 군청과 읍·면사무소, 보건지소 등 여러 기관을 직접 찾아가 각각 신청해야 했다. 서비스 종류에 따라 담당 기관이 달라 신청 과정이 복잡했고, 가족들이 대상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스스로 찾아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곡성군은 통합돌봄 지원 대상 확대를 통해 이 같은 불편을 줄이고, 주민이 보다 쉽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과 지원 과정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 읍·면 신청 후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사업 대상자나 가족이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이후 절차는 군청 전담팀과 읍·면 담당자,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진행한다.

통합지원회의에서는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주거환경, 일상생활 수행능력, 가족의 돌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이를 바탕으로 대상자에게 실제로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검토하고 개인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한다.

획일적인 지원이 아니라 대상자의 상황에 맞춘 계획을 세운다는 점이 특징이다.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에게는 보건의료 자원을 연결하고, 이동이나 가사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관련 지원을 연계한다.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면 안전한 생활을 위한 집수리나 환경 정비 등도 검토한다.

◆ 의료·가사·이동·주거 서비스 연계

개인별 지원계획에 따라 제공되는 서비스는 대상자의 필요에 따라 달라진다. 보건의료 서비스를 비롯해 가사 지원, 이동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일상생활 유지에 필요한 다양한 자원을 연계할 수 있다.

특히 심한 장애인의 경우 병원 진료나 재활치료를 위한 이동 자체가 큰 부담이 될 수 있고, 식사와 청소, 세탁 등 기본적인 가사활동에도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가족이 돌봄을 맡고 있더라도 장기간 이어지는 돌봄 부담으로 인해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곡성군은 대상자와 가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고, 지원 이후에도 생활 상태와 서비스 이용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서비스에서 누락되거나 여러 기관을 전전하는 일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일상 이어가도록 지원”

이번 사업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이 있고, 의료와 요양, 돌봄 등 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노인과 65세 미만 심한 장애인 가운데 통합적인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주민이다.

군 관계자는 “의료와 요양, 돌봄이 동시에 필요한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오랫동안 살아온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이고 안정적인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통합돌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어디에서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것인가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차질 없이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 대상과 지원 내용, 신청 절차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곡성군 돌봄 담당부서,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관련 홈페이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