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탄광촌 애환 다룬 특집 라디오드라마 제작·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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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남한 최초 광업권 획득...1970~80년대 가은 탄광촌 애환 다뤄
9월 28일부터 10주간 안동MBC 라디오(FM100.1) 저녁 6시 40분 방영
AI 시대 현대인에게 전하는 뜨거운 희망과 공동체 메시지 전달
[문경=위키트리]이창형.윤문이 기자=1926년 남한 최초로 광업권을 획득한 경북 문경 탄광의 100주년을 맞아, 석탄 산업의 역사와 탄광촌 사람들의 삶을 담아낸 라디오드라마 '아흔아홉 굽이의 아리아 – 블랙다이아 탄생기'가 제작·방영된다.
29일 문경시에 따르면 총 50부작으로 기획된 이번 드라마는 1970~80년대 문경시 가은읍 탄광촌을 배경으로, 가장 깊고 어두운 갱도 속에서 뜨거운 희망을 캐냈던 선대들의 생존 지혜와 공동체 정신을 다룬 사운드 타임슬립 휴먼드라마다.
2026년 현재, 정체불명의 이명에 시달리던 주인공이 부모님의 유품인 낡은 카세트테이프를 계기로 고향 문경에 돌아와 45년 전 탄광촌에 숨겨진 진실과 아버지의 과거를 추적하며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갱도 끝(막장)에서 곡괭이를 휘두르며 길을 냈던 광부 아버지 세대의 노동과 급변하는 첨단 시대 속에서 길을 잃은 현대인의 불안을 막장이라는 이중적 은유로 연결해,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인간의 의지와 연대가 가장 강력한 희망의 빛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작품은 문경의 험준한 지형과 철길을 상징하는 ‘아흔아홉 굽이’의 고단한 여정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을 노래처럼(Aria) 피워냈던 가은 탄광촌 100년의 역사를 서사적으로 완성했다.
지역 역사에 정통한 작가진과 베테랑 성우진, 그리고 영화 '신과함께', '군함도', '박열' 등에 참여한 최혜인 음악감독이 참여해 작품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9월 28일 저녁 6시 40분 안동MBC 라디오(FM100.1MHz) 첫 방송을 시작으로 10주간 매주 평일 송출된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이번 라디오드라마는 석탄 산업을 통해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끌었던 문경 탄광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오늘날을 살아가는 시민과 청취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동체의 연대감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우리 지역의 소중한 역사와 삶의 이야기가 담긴 이번 작품에 많은 관심과 청취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