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한 통이 현장 변화로" 정덕영 양주시장, 옥정 상습정체 해법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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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문자민원에서 출발한 교통개선
경기 양주시(시장 정덕영)가 시장 직통 문자민원서비스를 통해 접수된 옥정중심상가 일대 교통 불편을 직접 확인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와 상가 내부도로 확장이라는 두 갈래 해법을 내놨다.

반복되는 정체 현장을 직접 살핀 뒤 단순한 계도에 그치지 않고 도로 구조 자체를 손보는 방식으로 개선에 나선 것이다.
양주시가 ‘시장 직통 문자민원서비스’를 통해 접수된 시민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해결책을 찾는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에 나섰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지난 28일 관련 부서와 양주경찰서 관계자 등과 함께 옥정중심상가 사거리 일대와 상가 내부도로를 찾아 차량 통행 상황과 교통 흐름을 직접 살피고,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줄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점검의 출발점은 시민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반복적으로 겪고 있는 교통 불편이었다. 옥정중심상가 사거리 일대는 현재 옥정포천선 201정거장 건설공사 영향으로 차량 통행구간이 축소된 가운데 도로변에 정차하는 학원 차량과 승하차 차량 등이 더해지면서 정체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부 차량이 차로를 점유하면서 차량 흐름을 방해하고 정체가 교차로 주변까지 이어지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상가를 이용하려는 차량과 통과 차량이 같은 공간에서 뒤섞이고, 차량이 한 차로를 점유한 상태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통행 불편도 커지고 있다.
상가 내부도로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양측 상가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주차 또는 진입을 위해 줄을 서면서 통행 차로 일부를 점유하고, 그 결과 차량이 원활하게 이동하지 못하는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상가를 찾는 차량의 수요와 도로가 처리할 수 있는 통행공간 사이에 간극이 생기면서 교통 흐름이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정덕영 시장은 현장을 직접 살피면서 반복되는 정체의 원인을 단속과 도로구조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함께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선 옥정중심상가 사거리 일대가 이미 주정차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만큼 불법 주정차에 대한 현장 대응을 강화하도록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정 시장은 “고정형·이동형 CCTV를 활용한 단속과 현장 계도활동을 실시해 불법 주정차로 인한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차로가 좁아지는 문제를 줄이고, 교차로 주변의 원활한 차량 흐름을 확보하는 데 우선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양주시는 이와 함께 보다 근본적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상가 내부도로의 구조 개선에도 나선다. 기존 2차로인 상가 내부도로를 3차로로 확장해 상가에 진입하려는 대기 차량과 통과 차량이 서로 뒤엉키는 문제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양주시는 지난 9월 21일 ‘옥정중심상가 상습정체구간 개선사업’ 공사를 발주했으며, 공고에는 옥정동 일원 도로를 기존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90일로 계획돼 있다.

앞서 공개된 보도에서도 양주시는 옥정중심상가 일대의 상습적인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약 350m 구간을 대상으로 도로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공사 과정에서 시민과 상인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교통 통제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가 3차로로 확장되면 상가로 진입하기 위해 대기하는 차량과 상가를 지나가는 통과 차량의 동선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리할 수 있게 된다. 현재처럼 진입 대기 차량이 통행 공간을 점유하면서 뒤따르는 차량까지 영향을 받는 구조를 개선해 전체적인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특히 옥정중심상가처럼 상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은 특정 시간대에 차량이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도로의 단순한 폭보다 실제 차량 이용 패턴을 고려한 구조 개선이 중요하다. 주차장 진입을 기다리는 차량과 목적지 없이 통과하는 차량이 하나의 차로를 공유할 경우 작은 정체가 곧바로 주변 교차로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현장점검에서 양주시가 단속과 도로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한 것도 이런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접근이다. 불법 주정차와 승하차 차량은 단기적으로 집중 관리하고, 도로 용량과 차량 동선 문제는 시설 개선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풀어가는 방식이다.

시민 입장에서는 교통정책의 효과가 결국 매일 이용하는 도로에서 나타나야 체감할 수 있다. 교통정체가 반복되는 구간의 문제를 정확히 찾아내고, 필요한 경우 단속과 시설 개선을 병행해야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사례에서 시장 직통 문자민원서비스의 역할도 눈길을 끈다.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행정기관에 전달하는 창구가 단순한 민원 접수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현장점검과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주시는 앞서 8월에도 문자민원서비스를 통해 접수된 민원과 관련해 옥정포천선 201정거장 공사 현장을 찾아 관계기관과 안전·교통대책을 점검한 바 있다.
이는 주민의 생활 속 불편을 행정이 직접 확인하고 해결책을 찾는 현장형 소통 방식으로 연결되고 있다. 특히 교통 문제는 같은 장소라도 시간대와 차량 흐름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서류나 전화 민원만으로는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방식은 이런 생활교통 문제에 대응하는 데 의미가 있다.
옥정중심상가 일대 교통문제는 단순히 운전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상인과 방문객, 인근 주민 모두의 생활편의와 연결돼 있다. 차량이 원활하게 이동하지 못하면 상가를 찾는 시민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상인들에게도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진입과 통과 차량이 보다 원활하게 흐르면 상가 주변의 이동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양주시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행 불편도 함께 관리할 방침이다. 상업지역의 특성상 도로 공사 자체가 일시적인 교통 혼잡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공사 과정에서 차량 통행과 보행자 안전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또 하나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시장 직통 문자민원은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들을 수 있는 중요한 소통 창구”라며 “옥정중심상가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인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통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앞으로도 시장 직통 문자민원서비스를 통해 접수되는 민원 가운데 현장 확인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이 함께 현장을 찾아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