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찰 인정, 혼란 드려 죄송”… 한가인, 1년 전 일에 돌연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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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유료광고 의혹엔 선 그었지만...“불찰 인정, 혼란 드려 죄송” 고개 숙여
배우 한가인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영양제 제품을 추천한 지 약 2년 만에 시청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 제품을 추천하면서 신중하지 못한 전달이었음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한가인은 지난 28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의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히며 "최근 유튜브에서 소개한 알부민 제품과 관련된 우려의 말씀들을 확인했고 이에 대해 정확한 내용을 말씀드리고자 글을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한가인은 지난해 11월 해당 채널을 통해 자신이 직접 복용 중이라며 일부 영양제를 시청자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일각에서는 금전적 대가를 받고 제품을 홍보한 것이 아니냐는 유료 광고 및 협찬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가인은 광고성 콘텐츠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는 "해당 영상은 어떠한 대가나 협찬도 없이 제가 직접 구매해서 사용한 제품을 소개한 순수한 '내돈내산' 콘텐츠"라며 "사전에 고지해 드린 바와 같이 광고 여부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거짓도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광고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했으나 한가인은 건강 관련 정보를 다루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불찰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대가성 여부를 떠나 검증되지 않은 개인적 체험을 대중에게 전달한 방식 자체가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 것이다.
한가인은 "광고 여부를 막론하고 건강과 관련된 제품을 개인적인 경험만으로 소개한 점은 매우 신중하지 못했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해당 제품은 제가 출산 후 기력이 현저히 떨어졌을 때 일상적으로 직접 구매해 먹기 시작했던 것"이라며 "스스로 컨디션이 나아졌다고 느꼈기 때문에 선의로 시청자분들께 추천해 드렸다"고 당시 상황과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주관적인 체감에만 의존해 엄밀한 과학적·의학적 검증 없이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조심스러운 일인지 이번 일을 통해 뼈저리게 깨달았다"면서 "저의 세심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인해 시청자분들께 혼란과 우려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가인이 제품 추천 후 약 1년 만에 이 같은 입장문과 사과를 게재하게 된 배경에는 같은 날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비판적 제보 영상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성 콘텐츠를 다루는 유명 유튜브 채널 '사망여우TV'가 해당 제품의 효능 표기 및 홍보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붙었기 때문이다.
'사망여우TV' 측은 영상 분석을 통해 "한가인이 영양제를 소개할 당시 화면에는 '근육과 혈관 면역 세포기능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피로를 해소하고 힘과 에너지를 키워준다'는 자막과 함께 제품의 효능이 전달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영상 내에서 "아플 때, 혹은 링거를 맞을 수 없는 상황일 때 효과가 확실히 있다"는 취지의 언급이 등장했으나 해당 설명에 나온 효능 주장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