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권 지질공원, 마라톤으로 만난다
작성일
10월 10일 제5회 지오마라톤대회 개최…전국 1,650명 참가

통합특별시 출범과 무등산권 지질공원의 2회 연속 유네스코 재인증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달리기와 걷기,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 지역 대표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10월 10일 화순군 금호화순스파리조트 일원에서 ‘제5회 무등산권 지오마라톤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650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해 무등산권의 자연경관과 지질자원을 직접 체험한다.
◆ 화순서 출발해 담양까지 이어지는 코스
대회는 10월 10일 오전 8시 화순군 금호화순스파리조트 앞 공용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참가자들은 담양군 가사문학면 인암삼거리를 지나 화순군 다곡삼거리에서 반환한 뒤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달리게 된다.
경기 종목은 30㎞, 하프코스 21.0975㎞, 10㎞, 5.18㎞ 등 4개 마라톤 부문과 2㎞ 걷기 코스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체력과 운동 경험에 맞는 종목을 선택해 무등산권의 산과 강, 마을 풍경을 감상하며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2㎞ 걷기 코스는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지질공원 해설사와 함께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일원을 둘러보는 탐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현장 해설을 들으며 공룡화석지의 지질학적 의미를 알아보고,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 지질공원 체험·홍보 부스 운영
행사장에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체험·홍보 부스가 마련된다. 지질연구와 교육, 국제교류, 주민협력 등 4개 주제로 구성해 참가자들이 무등산권 지질공원의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지질연구 분야에서는 ‘한반도 지질도’ 완성 102주년을 기념한 지질도 퍼즐 체험이 진행된다. 교육 부스에서는 무등산수박을 모티브로 한 워리스톤 키링 만들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외교류 부스에서는 무등산권 지질공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10개 지질공원의 대표 명소를 소개한다. 주민협력 부스에서는 무등산수박과 무등산분청사기, 담양한과 등 지역 특산품과 문화자원을 알릴 계획이다.
참가자들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스탬프를 모으면 미니 골든벨에 도전할 수 있으며,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무등산수박 스티커를 활용한 키링 증정 행사도 준비돼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 청송 지질공원과 교류·협력 강화
이번 대회에는 경북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관계자와 해설사들도 참여한다. 청송 관계자들은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까지 이어지는 2㎞ 걷기 코스를 함께 탐방하고, 행사장 홍보 부스 운영에도 동참한다.
청송 역시 신성리 공룡화석지를 보유한 지역인 만큼, 두 지질공원 간 지질자원 활용 사례와 해설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질공원을 매개로 한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하고, 향후 교육과 관광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사진 콘테스트도 열린다. 참가자들은 지질공원 로고와 캐릭터, 주요 지질명소 등을 찾아 촬영한 뒤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달리기와 걷기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해 대회의 참여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통합특별시 출범 기념 세리머니 마련
개막식에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100일을 기념하는 특별행사가 진행된다. 무등산권 지질명소를 상징하는 퍼즐 부착 세리머니를 통해 통합특별시의 새로운 출발과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표현할 예정이다.
대회에는 윤여춘 대한육상연맹 부회장과 김성한 전 기아 타이거즈 감독도 함께한다. 참가자와 시민들이 함께 보고, 뛰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꾸며 대회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대회 현장 분위기와 주요 경기 모습은 광주MBC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도 온라인과 방송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 모습과 무등산권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대회 참가자들의 안전한 완주를 위해 행사 운영과 현장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참가자들은 각 코스별 안내사항을 확인하고, 행사 당일 진행요원과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
황기연 행정부시장은 “이번 대회는 무등산권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가치를 함께 알리는 뜻깊은 행사”라며 “전국에서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대회를 마치고, 무등산권의 매력을 오래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지오마라톤대회를 통해 무등산권 지질공원의 국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의 자연과 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험형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