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금메달 사냥 도전...안세영 오늘(29일) 결승, 경기시간·중계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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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여자단식 결승, 안세영 2연패 도전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한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오후 2시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 나선다. 상대는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다.
이번 결승은 안방 TV로 지켜볼 수 있다. 대회 국내 중계는 KBS·MBC·SBS 지상파 3사와 TV조선, SPOTV가 맡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치지직과 SPOTV NOW로 생중계를 볼 수 있다. 다만 다른 종목 한국 선수 경기에 따라 방송사별 편성이 달라질 수 있어 경기 직전 각 채널의 편성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안세영이 이날 정상에 오르면 새 기록이 쓰인다.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1962 자카르타 대회 이후 여자 단식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딴 선수는 아직 없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며 2관왕에 올랐다.
결승까지 오르는 과정은 순탄했다. 64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세영은 32강부터 준결승까지 한 게임도 쉽게 허락하지 않으며 금빛 레이스에 전망을 밝혔다. 32강은 20분, 16강은 35분 만에 마쳤고, 세계랭킹 5위 랏차녹 인타논(태국)과 맞붙은 8강 역시 35분 만에 끝냈다.
28일 열린 준결승에서는 세계랭킹 4위 천위페이(중국)를 2-0(21-5, 21-12)으로 꺾었다. 경기 시간은 38분에 불과했다. 천위페이는 한때 안세영에게 7연패를 안겼던 상대지만, 안세영은 이날 승리로 최근 맞대결 5연승을 이어갔다. 첫 게임 시작과 함께 연속 9점을 따내며 흐름을 잡았고 2게임에서는 6-6 동점을 허용한 뒤 곧바로 5점을 연달아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올 시즌 흐름도 압도적이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까지 55승 1패, 승률 98.2%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는데, 당시 결승 상대가 야마구치였다. 안세영은 이 경기를 2-0으로 마무리했다.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은 22승 15패로 안세영이 앞선다. 최근 흐름만 보면 격차는 더 뚜렷하다.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상대로 최근 8연승을 달리고 있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이미 한 차례 맞붙었다. 지난 23일 여자 단체전 준결승 첫 번째 단식에서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2-1(21-9, 18-21, 21-11)로 제압했다. 1게임을 여유 있게 가져온 뒤 2게임을 내줬지만, 3게임에서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다만 한국은 이후 남은 경기를 모두 내주며 일본에 1-3으로 졌고, 단체전 2연패 도전은 동메달로 마무리됐다.
그렇다고 방심할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야마구치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경험이 있고 세계선수권을 두 차례 제패한 일본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이다. 준결승에서는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2-0(21-11, 22-20)으로 꺾었다. 일본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28년 만이다. 홈 관중의 응원까지 등에 업은 만큼 단체전 때보다 한층 거세게 맞설 가능성이 크다.
한국 배드민턴은 이날 금메달 2개를 노린다. 안세영의 경기에 앞서 낮 12시 30분에는 여자 복식 백하나·이소희 조가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배드민턴 외 종목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역도에서는 박혜정이 오후 4시 20분 여자 86㎏ 초과급 결선에 출전한다. 정상에 오르면 한국 여자 역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다.
단체 구기 종목에서는 한일전이 잇따른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오후 5시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오후 7시 30분 개최국 일본과 준결승을 벌인다.
이 밖에 남자 수구 대표팀이 오후 5시 25분 카자흐스탄과 8강전을 치르고, 남자 배구 대표팀은 오후 7시 중국과 조별리그 경기에 나선다.
양궁에서는 리커브 개인전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남자부 김제덕·이우석이 오전 9시 32강전에 나서고, 여자부 강채영·오예진도 오후 개인전 일정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