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행정편의주의' 박용선 시장 말 한마디에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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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선 포항시장,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충전개시 시간 0시15분에 “잠 못 자고 밤샘 기다리는 시민 불편 해소해야” 지적에 포항시, 오전 9시로 개편
엄동설한 새벽부터 해당 금융기관에 긴 줄을 서며 기다리는 시민 불편 또한 개선해야

박용선 포항시장이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충전 개시시간 변경을 지시하는 간부회의 모습(사진 위)과, 충전 개시 시간이 0시 15분으로 기재된(붉은 선) 2026 설맞이 포항사랑상품권 특별할인판매 포스터(왼쪽)와, 시간을 오전 9시로 변경한 10월 포항사랑상품권 할인 판매 안내 포스터(오른쪽)
박용선 포항시장이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충전 개시시간 변경을 지시하는 간부회의 모습(사진 위)과, 충전 개시 시간이 0시 15분으로 기재된(붉은 선) 2026 설맞이 포항사랑상품권 특별할인판매 포스터(왼쪽)와, 시간을 오전 9시로 변경한 10월 포항사랑상품권 할인 판매 안내 포스터(오른쪽)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포항사랑상품권 발행하고 나면 그날 밤샘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시민들 너무 지치고 줄서고 합니다. 시민 불편이 적게 바꾸세요"

박용선 포항시장이 최근 포항시 간부회의 석상에서 한 말이다.

경북 포항시가 그동안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충전 개시 시간을 0시15분으로 유지하면서 시민들이 밤잠을 설치며 새벽까지 기다렸다가 경쟁적으로 모바일 충전에 나섰던 관행을 박 시장이 강하게 질타한 것이다.

박 시장의 이같은 질책과 개선 지시에 따라 포항시는 iM뱅크와 협력해 시스템을 개선, 오는 10월 할인판매부터 포항사랑상품권 모바일 앱 ‘iM샵’의 충전 개시 시간을 기존 오전 0시 15분에서 오전 9시로 변경했다.

할인 충전을 위해 심야 시간까지 기다려야 했던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편리한 시간대에 상품권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란 것이 포항시 관련부서의 설명이지만 박용선 시장 의 이같은 질책이 있기 전까지는 왜 포항시는 새벽시간대 충전을 고수했을까?

시민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모바일 충전개시 시간을 기다렸던 불편은 뒷전인 채 협력 금융기관인 iM뱅크의 입장만 고려했다는 것이 반증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박용선 시장의 질책과 개선 지시가 없었더라면 포항시 관련 부서는 시민불편은 아랑곳 없이 행정편의주의적 행태만 고집했을 것이 자명하다는 점에서 시민들 또한 환영하고 나섰다.

박 시장의 개선 지시에 따라 포항사랑카드 충전은 10월 1일 오전 9시부터 모바일 앱 ‘iM샵’을 통해 가능해졌다. 총 190억 원을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더 많은 시민에게 할인 혜택과 구매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개인 카드 보유 한도를 기존 6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조정하고, 개인 월 구매 한도는 40만 원으로 운영한다

시는 모바일 앱 이용이 어려운 시민의 이용 편의를 위해 지역 내 iM뱅크, 농·축·수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 판매대행 금융기관 영업시간에 직접 방문해 포항사랑카드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엄동설한 새벽부터 해당 금융기관에 긴 줄을 서며 기다리는 시민 불편 또한 개선책이 없는지 살펴야 할 부분이다.

시는 이번 190억 원을 포함해 올해 총 2,720억 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을 지역에 유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포항사랑카드는 실물 카드 결제는 물론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QR ▲모바일 앱 ‘iM샵’ QR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하며, 지역 내 2만 6천여 개 가맹점과 타보소택시 앱(자동결제), 먹깨비 배달앱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에서 포항사랑카드로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5%를 추가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착한가격업소 이용자는 기존 포항사랑상품권 10% 선할인에 5% 추가 캐시백까지 더해 최대 15%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충전 개시시간 변경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편리하게 포항사랑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항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해 소상공인과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