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박사’ 동갑내기 김소현·추영우, 13년 격차 딛고 통했다…“시즌1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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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박사’ 김소현·추영우, 동갑내기 13년 격차 딛고 완성한 케미
10월 5일 ENA·디즈니+ 동시 첫 방송

드라마 '연애박사' 공식 스틸 (사진=ENA)
드라마 '연애박사' 공식 스틸 (사진=ENA)

ENA 새 월화드라마 ‘연애박사’가 10월 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주연 배우 김소현과 추영우는 최근 패션 매거진 싱글즈 10월호 커버 화보와 인터뷰를 통해 동갑내기 파트너십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1999년생으로 나이는 같지만 데뷔는 13년 차이가 난다. 추영우는 인터뷰에서 “시즌 10까지 찍고 싶었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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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새 월화드라마, 10월 5일 첫 방송…디즈니+·지니TV 동시 공개

‘연애박사’는 10월 5일 월요일 밤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며, 같은 시간 KT 지니 TV와 디즈니플러스에서도 동시에 공개된다. 방송사와 OTT를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편성이다. 연출은 안판석 감독이, 극본은 민효정 작가가 맡았고 기획은 KT스튜디오지니, 제작은 스튜디오고티가 맡았다.

제작진은 방송을 앞두고 9월 22일 김소현의 가족 스틸컷, 23일 박민재와 임유진의 강의실 포스터, 24일 로봇 연구실 앙상블 스틸컷을 잇달아 공개했다. 공개 이미지의 범위가 주연에서 조연, 교수진까지 순차적으로 확대되며 방송을 향한 홍보가 단계적으로 이어졌다.

디즈니플러스 공식 채널은 방송 D-7 시점에 “안판석 감독표 미완성 청춘 로맨스”라는 문구를 내세운 예고 영상을 공개하며 박민재와 유진의 관계가 가까워지는 과정을 짧게 보여줬다.

드라마 '연애박사' 공식 스틸 (사진=ENA)
드라마 '연애박사' 공식 스틸 (사진=ENA)

로봇공학 연구실서 피어나는 박민재·임유진의 로맨스

작품은 고등학교 시절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박민재(추영우 분)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임유진(김소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두 사람이 몸담은 로봇공학 연구실을 배경으로 맵고 쓰고 달콤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로맨스와 함께 잘 알려지지 않았던 대학원생들의 일상도 함께 그려진다. 재벌이나 전문직이 아닌 대학원 연구실을 무대로 한 청춘물이라는 점에서 익숙한 로맨스 문법과는 다른 결의 이야기로 소개된다. 임유진은 의류학과 졸업을 앞두고 학과 내 사건으로 방황하다 로봇공학 연구실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인 인물이다.

강의실을 배경으로 공개된 포스터에는 교단에 앉은 박민재와 그를 향해 손을 번쩍 든 임유진의 모습이 담겼다. 포스터에는 “사랑에도 정답이 있나요?”라는 문구가 함께 적혔다. 제작진은 “누구나 겪어볼 법한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설렘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로맨스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켜켜이 쌓아 올리는 박민재와 임유진의 서사, 그 안에서 뜨거워지는 감정선을 그려낼 추영우와 김소현의 섬세한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드라마 '연애박사' 공식 스틸 (사진=ENA)
드라마 '연애박사' 공식 스틸 (사진=ENA)

다리 잃은 수영선수, 추영우가 그리는 박민재

추영우는 병으로 오른쪽 다리를 잃고 수영선수의 꿈을 접은 박민재를 연기한다. 잘려나간 꿈의 자리에서 로봇공학이라는 새로운 삶을 찾은 박사과정생으로, 조금 느리지만 성실하게 연구를 이어가는 인물이다. 감정 표현에 서툰 그 앞에 추진력 강한 임유진이 나타나면서 변화를 맞는다.

추영우는 현장 분위기에 대해 “항상 서로 배려와 존중이 가득했던 현장이었다”며 “현장에 가는 게 즐겁고 연기할 때 주고받는 호흡이 좋아서 연구실 멤버들과 팀워크가 좋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구실 멤버들이 각자 캐릭터가 뚜렷하고 본인의 색이 확실하다 보니 모였을 때 생기는 에너지가 정말 좋았다. 자연스럽게 생긴 호흡이 장면 안에 묻어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리 잃은 수영선수, 추영우가 그리는 박민재 / 드라마 '연애박사' 영상 화면 (영상=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다리 잃은 수영선수, 추영우가 그리는 박민재 / 드라마 '연애박사' 영상 화면 (영상=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진로 잃은 석사생, 김소현이 완성하는 임유진

김소현은 의류학 전공자로서 진로 고민과 학과 내 사건으로 방황하다가 로봇공학 연구실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들어서는 임유진을 맡았다. 꿈과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청춘의 얼굴을 그려낸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추영우와 함께 연구실에서 호흡을 맞추는 장면들이 담겼다.

김소현은 현장 분위기에 대해 “현장에서 늘 웃음이 가득했다. 아이디어도 많이 나누고 각자의 역할이 확실하다 보니 재미있는 케미가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을 거치며 연기를 대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는데, 그동안 감정을 정리해 완성된 형태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현장에서 실제로 느끼는 감정을 더욱 믿으려 했다는 설명이다. 김소현은 “그동안 배운 것과 경험한 걸 가지고 있으면서도 실제로 느끼는 감각을 다시 찾아가고 있는 시기다”라고 말했다.

김소현은 9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두운 배경 앞에서 정면을 응시한 근황 사진을 올리며 추석 인사와 함께 “전 촬영 열심히 하며 10월 5일 ENA ‘연애박사’로 찾아뵐게요”라고 전했다.

진로 잃은 석사생, 김소현이 완성하는 임유진 / 드라마 '연애박사' 영상 화면 (영상=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진로 잃은 석사생, 김소현이 완성하는 임유진 / 드라마 '연애박사' 영상 화면 (영상=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1999년생 동갑내기, 13년 데뷔 격차 넘은 파트너십

두 배우는 1999년생 동갑이지만 배우 경력에는 13년의 차이가 있다. 김소현은 2008년 KBS2 ‘전설의 고향-아가야 청산가자’로 데뷔했다. 추영우는 2021년 웹드라마 ‘You Make Me Dance’를 통해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나이는 같지만 서로 다른 경력을 쌓아온 두 사람이 ‘연애박사’에서 연기 파트너로 만났다.

이 같은 격차는 두 사람의 화보와 인터뷰에서도 화두로 다뤄졌다. 패션 매거진 싱글즈는 10월호 커버에 김소현과 추영우를 함께 세웠고, 화보 속 두 사람은 절제된 표정과 깊이 있는 눈빛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로를 마주하는 컷에는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가 담겼다.

싱글즈 화보 인터뷰서 나온 “시즌10까지”

추영우는 인터뷰에서 작품을 향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그는 “이번 드라마를 찍으면서는 시즌 10까지 찍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며 “촬영하는 3개월이 무척 짧게 느껴졌고, 끝나는 것이 아쉬웠던 적도 처음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흥행 여부를 떠나 “참 찍기를 잘했다고 느낀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3개월간 이어진 촬영을 마친 뒤 나온 발언이다. 추영우와 김소현 모두 촬영 현장의 분위기와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밝혔고, 두 사람의 인터뷰는 방송을 앞둔 시점에 공개돼 작품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는 홍보 소재가 됐다.

김소현 필모그래피, 아역부터 주연까지

김소현은 2008년 드라마 ‘전설의 고향-아가야 청산가자’로 데뷔해 ‘해를 품은 달’, ‘보고싶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에서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이름을 알렸다. 성인 연기자로 전환한 뒤에는 ‘후아유-학교 2015’에서 이은비와 고은별 1인 2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고, ‘싸우자 귀신아’, ‘군주-가면의 주인’, ‘라디오 로맨스’ 등에서 연달아 주연을 맡았다. ‘도깨비’,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에는 특별출연으로 짧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영화 ‘순정’에서는 수옥 역으로 청춘 멜로의 주인공을 맡았고,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미야미즈 미츠하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최근에는 2023년 ‘소용없어 거짓말’에서 목솔희 역, 2024년 ‘우연일까?’에서 이홍주 역, 2025년 ‘굿보이’에서 사격 금메달리스트 지한나 역을 맡으며 활동을 이어왔다. ‘연애박사’의 임유진은 이 같은 필모그래피에 이어지는 새로운 얼굴이다.

로봇연구실 앙상블·서한대 교수진 라인업

로봇 연구실 멤버들도 각자의 색을 갖춘 캐릭터로 채워졌다. 연구실의 브레인 엄태호 역은 이규성이, 소탈한 배찬수 역은 이석형이, 막내 최한결 역은 김민이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더한다. 연구실 뉴페이스 김세진 역은 임진효가 연기한다. 김세진은 임유진과 대학원 동기로, 뛰어난 능력을 갖췄지만 옹졸한 성격의 인물로 소개되며 박민재를 사이에 두고 임유진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예정이다.

서한대 교수진 라인업도 함께 공개됐다. 이창훈은 호탕한 성격의 기계공학과 로봇공학 교수 안재홍을, 장인섭은 최연소 수학과 정교수이자 수학천재 이지훈을, 류경인은 전형적인 강약약강 의류학과 교수 강미란을 연기한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회의실에 모인 박민재와 연구실 동료들이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무채색 옷차림으로 평범한 공대생들의 분위기를 그려냈다.

장인섭은 소속사 세나이엔티를 통해 “‘연애박사’를 통해 시청자분들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 이지훈이라는 인물이 작품 안에서 자연스럽게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인물의 작은 부분까지 고민하며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판석 감독님과 세 번째로 함께한 작품인 만큼 개인적으로도 뜻깊다. 좋은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과 함께한 작품인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연애박사’는 장인섭이 tvN ‘졸업’, JTBC ‘협상의 기술’에 이어 안판석 감독과 세 번째로 함께하는 작품이다. 장인섭은 그간 KBS2 ‘고려 거란 전쟁’, JTBC ‘설강화’, JTBC ‘한 사람만’, MBC ‘그 남자의 기억법’과 영화 ‘길복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끝까지 간다’ 등에 출연했다.

고 안판석 감독 유작, ‘밀회’ ‘봄밤’ 잇는 멜로 감성

드라마 ‘봄밤’의 한 장면 (사진=MBC)
드라마 ‘봄밤’의 한 장면 (사진=MBC)
드라마 ‘밀회’의 한 장면 (사진=JTBC)
드라마 ‘밀회’의 한 장면 (사진=JTBC)

‘연애박사’는 고 안판석 감독의 유작이다. 안판석 감독은 ‘졸업’,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 지금까지 회자되는 멜로 수작을 탄생시킨 연출자다. 극본은 민효정 작가가 맡았다. 민효정 작가는 ‘옥탑방 고양이’, ‘풀하우스’ 등을 집필한 바 있다.

전작들에서 이어져 온 사람 냄새 나는 캐릭터 구성은 이번 작품에서도 두드러진다. 박민재는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을 품고 살아가는 인물로, 수영선수의 꿈을 병으로 접은 뒤 대학원 연구실에 정착한 설정은 후천적 장애를 소재로 삼되 신파적 접근을 피하려는 시도로 소개됐다.

안판석 감독은 지난달 별세했다. ‘연애박사’가 유작으로 알려지며 공개를 앞두고 화제로 다뤄졌고, 함께 작업한 배우와 스태프들의 소감에도 감독을 향한 언급이 이어졌다.

10월 안방극장, 직업 변신 앞세운 작품들과 나란히

10월 안방극장에는 직업적 변신을 앞세운 작품들이 나란히 편성됐다. 박진영은 같은 달 ‘100일의 거짓말’에서 조선총독부 통역관 사토 히데오로, 안효섭은 ‘파이널 테이블’에서 셰프로 변신한다. 그중 추영우가 맡은 박민재는 재벌이나 전문직이 아닌 로봇공학 박사과정생이라는 점에서 익숙한 로맨스 문법과 거리를 둔 인물로 소개된다.

10월 5일 밤 10시, 청춘 로맨스의 첫 페이지

‘연애박사’는 10월 5일 밤 10시 ENA에서 첫 방송을 시작으로 월화드라마 편성을 이어간다. 같은 시간 KT 지니 TV와 디즈니플러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동갑내기 배우 김소현과 추영우가 3개월간 쌓아온 호흡이 박민재와 임유진의 로맨스로 첫 회부터 그려진다.